자유게시판


반려의 의미가 참 이상하게 변질되었서 들을 때마다 한번 짚어주고 싶은 말이 이 말들입니다.
어디까지나 본인들의 행동은 애완/애견/애묘를 넘지 못하는데 반려라고 하다니 너무 아이러니해서 그럽니다.
반려란 서로 짝을 이뤄서 평생을 벗한다는 의미입니다. 생각보다 매우 무게있는 말입니다.
유교문화권인 우리나라에서도 삼첩사첩을 두던 때에도 반려자는 한명이었습니다.
의미적으로 서로 짝(=둘이죠)을 이룬다고 생각해야 하니까 그럴 수 밖에요.
모두를 두루좋아한다고 아무리 그래도 제일 좋은 것은 결국 하나일 수 밖에 없잖습니까.
서로가 서로의 짝이라고 생각하면 결국 반려가 되는 것입니다.
부부끼리도 그래서 반려자가 될수도 있도 못될 수도 있는 것입니다.
그런데, 애견/애묘인들 중에 보시면 반려견이니 반려냥이니 하시는데, 의미적으로 넌센스가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아니, 99%라고봅니다.
우선 반려가 성립하려면 자신의 애완동물인 개나 고양이와만 짝이 지어져야 합니다.
그러니 결혼하거나 남자친구 있는 분들은 의미적으로 퇴색되거나 넌센스가 되죠.
뭐 생태학적으로 강제로 짝을 지으시는 분들이 있는 것을 사회생활을 통해서 알게 되긴 했습니다만 ㅡ.ㅡ;
여기에 더불어서 상대자, 여기서는 애완동물인 개나 고양이의 입장에서도 주인을 짝이라고 생각해야 합니다.
그런데 실제로 개나 고양이의 입장에서는 주인을 짝이라고 생각하고 짝을 이뤘는지 아닌지도 모르는데 사람 입장에서
반려라고 주장하면 인권은 중요하고 견권과 묘권은 무시하는 처사아닙니까?
개와 고양이 입장에서는 자기들도 다른 개와 고양이들과 짝지어서 서로 반려하고 싶을지도 모르는데 말이죠.
우리나라 애견 인구가 400만정도로 압니다. 기타 고양이들까지 합치면 이보다 훨씬 많겠죠.
1인이 애견/애묘 1마리씩만 지니고 있더라도, 400~500만이상의 개와 고양이들이 강제로 반려의 대상이 되어서
스스로 반려견과 반려냥을 찾을 수 있는 권리를 박탈당하고 있다고 볼 수 있지도 않을까요?
지금에서라도 애견과 애묘들의 권리를 위해서 단체가 발족하고 나서서 견권과 묘권을 찾아야 된다고 봅니다.
번호 제목 작성자 작성일 조회
공지 [공지] KPUG 운영비 모금. 안내 드립니다. - updated 230805Sa [26] KPUG 2023.08.05 8264
공지 [안내의 글] 새로운 운영진 출범 안내드립니다. [15] 맑은하늘 2018.03.30 30894
공지 KPUG에 처음 오신 분들께 고(告)합니다 [100] iris 2011.12.14 441128
29772 험난한 재취업기[부제 : 말하는대로 된다. ] [7] 산신령 05.21 91
29771 에고 오랜만에 근황이나.. [6] 윤발이 05.18 123
29770 알뜰폰 가입했습니다. - 이제 동영상 자유롭게 볼 수 있습니다. [8] 해색주 05.16 129
29769 망할뻔 한 강아지 가방.. [9] file 아람이아빠 05.15 107
29768 소소한 지름들 [7] 해색주 05.04 221
29767 펌/ 무거운 침묵 by 추미애 [5] file 맑은하늘 05.04 155
29766 시민들이 모여있네요. 조국 장관 이후.오랜만에 서초역 왔네요 [8] 맑은하늘 05.03 146
29765 비가 오네요. [2] 해색주 05.01 133
29764 손수건 만들기.. [10] file 아람이아빠 04.28 161
29763 추천 가전제품 (비데랑 정수기) [4] file minkim 04.19 322
29762 오랜만에 등산화 신고 천마산역 가는길이네요 [9] 맑은하늘 04.13 633
29761 10년 넘어서 노트북 바꿨습니다. [16] file matsal 04.12 651
29760 전 이 시국에 미싱.. 갤럭시탭 케이스 리폼.. [4] file 아람이아빠 04.11 594
29759 이 시국에 팜 =) [7] 왕초보 04.11 598
29758 윤석렬 대통령 파면 [11] 해색주 04.04 606
29757 Palm M505/M515 [7] 라이카 04.04 301
29756 현재 00시 27분 시민들과 안국역에 있네요 [10] file 맑은하늘 04.04 274
29755 희망은 있는걸까요 ? Hope... [18] 맑은하늘 04.03 307
29754 항상 집이 쵝오 라고 느끼는 이유가 [13] file 바보준용군 03.31 349
29753 털찐 강아지..새 옷 입고.. [9] file 아람이아빠 03.28 305

오늘:
1,231
어제:
2,299
전체:
16,279,79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