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혀에다 빠다를 발랐니?

2010.02.18 23:42

가영아빠 조회:1023 추천:2

오늘 회의 중에 벌어진 코미디 한편입니다. ㅡ.ㅡa

후임 녀석 하나가 대학시절에 외국에서 어학연수를 좀 길게 했습니다. 자기 말로는 4년 했다더군요.

영어는 제가 보기에는 유창합니다. 문제는. 쓸데없이 영어를 섞어서 말합니다. (짜증나요. 제가 영어가 약해서 그런 것도 있어요)

오늘도 제가 하는 말에 토를 달더군요. 그러면서 하는 말이 'generalization 오류에요' 군요.

순간 뭥미? 이게 무슨 얘기지? 제느럴뭐라고? 그때 또 다른 후임이 자동 해석해주더군요. '일반화의 요류요.'

후임 녀석은 자기도 워낙 외국 생활을 오래해서 무의식적으로 툭툭 튀어나온답니다.

의식적으로 통제하려고 하지만, 잘 안된다고 하더군요.

개인적이지만 이런 태도 매우 재수없습니다만, 어디까지나 개인적인 것이죠. 그래서 공적으로 물어봤습니다.

'그럼 오류는 뭐야? error야? fallacy야? 방금 내 말에는 어떤 것이 더  right한지 다음 회의 때까지 알아와.'

좀 못됐죠? 그런데 진짜 개인 적으로 해주고 싶었던 말은.

'회의 끝나고 빵에다가 발라먹게 혀에서 빠다 좀 덜어줄래?' 였습니다. 이랬으면 싸움났겠죠? ㅡ.ㅡa

점점 이 이상한 애들 모아놓은 곳을 탈출하고 싶어지네요. ㅡ.ㅡa

 

번호 제목 작성자 작성일 조회
공지 [공지] 2025년 KPUG 호스팅 연장 완료 [9] KPUG 2025.08.06 20389
공지 [공지] 중간 업데이트/ 다시한번 참여에 감사 드립니다 [10] KPUG 2025.06.19 44638
공지 [안내의 글] 새로운 운영진 출범 안내드립니다. [15] 맑은하늘 2018.03.30 54369
공지 KPUG에 처음 오신 분들께 고(告)합니다 [100] iris 2011.12.14 478643
29818 Belkin WEMO가 없어진다고 합니다 [5] 왕초보 12.02 43
29817 10만원 이내 즐거울만한 기기 [9] 해색주 11.29 88
29816 투자들 하시나요? [6] 해색주 11.23 118
29815 셋째 수능이 끝났습니다. [6] 해색주 11.23 77
29814 수능은 우리에게. 대한민국에게 무엇일까요 ? [10] 맑은하늘 11.14 137
29813 커피 원두 바꾸었습니다. [15] 아람이아빠 11.09 163
29812 토요일 아침 5시에 눈이 떠지다니... [8] Electra 11.08 147
29811 대만이 온다.. 라는 유튜브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4] 왕초보 11.05 150
29810 서울 본가 TV에 별이 일곱개 생겼다고 합니다 [21] 왕초보 10.28 277
29809 34인치 모니터 질렀습니다. [13] 해색주 10.20 259
29808 이번 추석은 버라이어티 했습니다 [8] file 바보준용군 10.11 484
29807 벌써 추석이네요 [5] file 해색주 10.07 228
29806 강아지 추석빔...2 [11] file 아람이아빠 10.02 253
29805 나랏말싸미 듕국에.... [6] 인간 09.28 282
29804 강아지 추석빔.. [12] file 아람이아빠 09.21 306
29803 집을 질러야 할 것 같습니다. [5] 해색주 09.18 402
29802 테레비를 샀습니다 [17] file 바보준용군 09.11 928
29801 체력이 마이너스이구만요. [8] 해색주 09.08 401
29800 영포티는 모르겠고 [9] file 바보준용군 09.06 1249
29799 영포티라고 아시나요? [11] 해색주 08.31 547

오늘:
3,204
어제:
13,648
전체:
18,345,7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