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오피스2010 프로페셔널 플러스를 쓰고 있습니다.

 

요즘 영어문제를 타이핑하느라 워드를 쓰는 빈도가 부쩍 늘었는데, 워드에서 한글 교정기능을 보면 좀 수상합니다.

영어 교정기능보다 완성도가 훨씬 떨어지는건 둘째치더라도

교정되는 모양새가 영.. 수상합니다.

 

i) 중간중간에 교정하고나서 '초성 시옷'이 추가됩니다. 그것도 사이시옷이 들어갈 자리가 전혀 아닌 곳에.

가령 안녀ㅇ하세요 라고 오타가 났으면(단지 예시일 뿐, 이렇게 쳐도 초성 시옷은 안나옵니다.)

워드2010의 자동교정을 쓰면 안녕ㅅㅇ하세요 로 교정됩니다.

교정하면서 초성 시옷이 추가됩니다. 교정하면서 뒤의 오타초성도 삭제 안되구요.

 

MS 한글윈도우가 일본사람이 번역한것이라고 하던데..(비스타부터는 달라졌다고도 하더군요.)

워드 한글교정기능도 일본인이 만든 것인가요? 아니면, 일본쪽 모듈을 개조한것인지..

웬지 초성시옷이 추가되는게 일어의 ん이 삽입되는 것 처럼 느껴집니다.

 

 

ii) 악 이건 글쓰다 까먹었어요. -_-;;;;

 

iii) 영어에는 타이핑 순서를 혼동하는 오타가 발생하면 교정되는데, 한글은 안됩니다.

가령 영어는 munitions을 muintions로 쳐도 교정이 됩니다.

mu n i tions을 mu i n tions처럼 순서를 바꿔 써도 교정이 됩니다.

 

그런데 한글은 안됩니다.

'데이트하고 싶어요'를 '데이트하고 ㅅ피어요'로 써도, 교정이 안됩니다.

물론 이 경우, 'ㅅ피어요'는 빨간밑줄이 그어집니다. 워드가 잘못된 글자라는걸 알아채긴 한다는 것이죠..

그런데도 순서 혼동의 오타 교정은 한글은 지원이 안됩니다. 영어는 아주 잘 되고요.

 

 

 

 

영어 교정기능은 워드2010이 참 좋은데, 한글은 쓰다보면 부실한 것 같네요.

그렇다고 해서 한글2010을 쓰자니, 이녀석은 영어교정이 별로고.. 인터페이스가 너무 고리타분한 느낌이 나요.

 

GUI조차 제대로 없던 시절에 있던 단축키 패러다임을 그대로 가져오다보니, 요즘의 GUI 패러다임과 맞짱뜨는 경우가 종종 나옵니다.

가장 대표적으로.. 표에서 탭을 누르면 탭이 아니예요!! ㅋㅋ

그리고 여전히.. 문서가 길어지면 파일이 깨지면서 프로그램이 강제 종료되고요...

 비주얼 스튜디오에서 소스코드 1000라인짜리만 가져다 붙여도 강제종료됩니다.

노트패드에 붙여서 재복사하면 서식이 사라지는데, 그렇게 붙이면 잘 들어가지만요.

수십년을 바라보는 워드프로세서치곤, 한글은 허섭하기에 짝이 없습니다.

 

 

전 나갔다 옵니당~~ ㅋㅋ

무려 목동에서 충정로 -_-까지 가서 술마시고 옵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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