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2012년도에는 제가 대학에서 가르칠 과목이 없다면서 떠나느니 마느니 말이 많았습니다만, 간신히 옆 학과에서 수업 2과목이 총 6학점 짜리가 들어왔습니다. 대학교 1학년들에게 컴퓨터를 가르치는 일인데요. 지난 학기 강의 노트를 받아보니 우리가 일반적으로 귀끔해주며 가르치는 것과는 다르게 엄청 체계적으로 되어 있더라고요. 저도 문서 정리하는 거랑 이런 부분은 배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런데!


제 원래 전공은 물리>물리교육>과학교육>일반교육>대학원교육>교사교육>컴퓨터교육 이렇게 바뀌어 가네요. ㅠ_ㅠ 이렇게 일을 해도 나중에 경력 관리에 오점이 없는지 걱정입니다. 옆에 있는 미국인 동료의 말을 빌리면 "너는 영어 원어민도 아닌데 그렇게 필요로 하는 곳이 있어서 불려나가니 얼마나 좋은 거냐고" 하네요. 그말들으면 그런것 같기도 합니다.


요즘에는 제 전공과 다른 워낙 잡다한 것을 많이 하기 때문에 논문 읽거나 쓸 겨를도 없어요. 컴퓨터도 좋지만 제 전공은 어디로 가는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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