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우선 집에서는요.


와이프가 친정집에 갔을 때 둘이 전화로 싸워 놓고서 식을 올리냐 마냐 도장을 찍냐 마냐 엄청 크게 싸웠거든요. 그런데 아직 완전하지는 않지만 10일이 지난 오늘 어느정도 잘 마무리가 되었습니다. 시어머니께 드릴 선물도 사 놓았다고 하네요. 그리고 주례사분이 읽어주실 신랑 신부 약력도 써서 보내준다고 합니다.


직장에서는요.


제가 대학에서 가르치는 일을 하는데요. 학생들 코멘트가 너무 엄해서 울지만 않았 지, 많이 우울해 했거든요. 오늘 상사 앞에 가서 그간 쌓아왔던 증빙 서류(학생들 숙제 체점)을 보여주면서 호소하니까, 잘 알았으니 너무 속상해 하지 말고 그냥 넘기라고 하네요. "이 강사는 (저는 조교수인데 ㅠ_ㅠ) 영어를 못한다. 못알아 먹겠다." 등등을 써 놓았는데요. 처음에는 다 그렇다고 하니 잘 받아들이고 다음부터는 수정해 나가자고 합니다. 솔직히 미래의 수강생들이 제 피드백을 보고 뭐라고 하길 겁내는게 아니라 우리 상사가 저를 어떻게 볼 지가 겁났었습니다.


집이랑 직장이랑 일이 잘 마무리 된것 같아서 다행이네요. 역시 괜히 혼자 걱정하고 매일밤마다 술마신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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