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름스캐너 질렀습니다.
2011.09.26 17:13
오늘 자게에는 '질렀습니다' 글이 종종 보이네요.
저는 드디어 벼르고 벼르던 필름스캐너를 질렀습니다.
낡은 필름카메라를 쓰는지라 항상 코스트코 필름스캐너를 이용했는데 서비스를 중단하면서 필름만 쌓여갔습니다.
필름스캐너가 대부분 고가라 선뜻 지르지 못했고 아마존에서 구매대행까지도 생각했지만
어느 업체에서 올해 9월에 신모델을 출시하겠노라는 약속을 받아놨기 때문에 이제서야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예전 Film to PC라는 모델로 저가 필름스캐너에 얼굴을 내민적 있는 기업입니다.
가격은 무려 99,000원! 신제품 출시라 5만원 DC해준다는 옥X의 판매글을 보고 바로 할부로 질렀습니다.
방금 질렀기 때문에 내일 배송이 와봐야 기기 리뷰는 가능할 것 같습니다.
케퍽 회원님들 중에 필름카메라를 애용하시는 분이 계시다면 나쁘지 않은 상품인 것 같습니다.
코멘트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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쩝... 가장 저가형이라 안 골랐던 제품인데... $30~50 정도에도 쉽게 구할 수 있는 거라서...
이거 원리가 안에 디지털 카메라랑 라이트박스가 있는 겁니다.
400만 화소정도의 폰카급 카메라+필름투과용 빛+필름 레일의 조합으로 이뤄진 거죠. 당연 화질도 폰카급...
그래서 '비싼' 필름을 아직도 사용하는 사람들에겐 아웃오브 안중 비슷한 물건이죠.
기껏 필름 찍었는데 400만 화소 디카로 다시 찍으니 그냥 차라리 DSLR 로 찍어버리죠 =_=;;
아이디어 상품이라 나름 편하긴 한데 실용화하기엔 무리수라는 느낌?
필름의 매력과 계조 그대로 스캔할 수 있는 기계는 매우 비싸기 때문에 구하기 쉽지 않지만
열화된 화질로 추억을 남기고 싶지 않으신 분은 나중에 니콘 쿨스캔 같은 걸로 한방에 가시는게 낫죠.
특히 네거티브는 빛에 민감해서 말이죠
아근데 5만원에 구하신 거라면 중고 팔아도 본전이니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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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디
09.26 18:30
5만원에 산게 아니라 5만원 싸게(?) 산거죠 ㅎㅎ
일단 저도 큰 결과물을 기대하고 사는게 아니라 일상적인 필카 사진들을 손쉽게 디지털화 해보고자 사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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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로록알밥
09.26 20:10
저도 결과물이 궁금하네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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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샛별
09.27 00:19
저도 필름 많은데...
필름 스케너 괜찮은 건 너무 비싸서 구입을 못하겠더라구요.
지금 가지고 있는 필름만 스캔하고 나면 더 이상 사용할 일도 없을테니 더욱 구입이 망설여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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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용군
09.27 00:40
4만원이면 정말 살만한데요;;
그래도 만약 산다면 니콘 쿨스켄 중고로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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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름 스캐너 필요하세요?
예전에 억소리 나게 주고 구입한 건데 그냥 드릴 수도 ...
다만 전기 좀 많이 먹고, 크기가 양문형 냉장고 만해요..
^^
스캔 속도 및 해상도가 중요할 것 같은데, 해상도는 1800 dpi까진 지원되는군요.
스팩상 누르자마자 스캔한다는데, 속도가 어느정도인지 모르겠군요.
http://www.honestech.com/main/FilmScanSave.asp
스캔하신다면, 결과물도 한번 올려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