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bokma님, 저를 알고 계시죠?

2010.02.21 22:33

힘냅시다 조회:873 추천:3

현이아빠님과 함께 양복 이벤트에 당첨되었던 힘공입니다.

 

입어본 순간.... 이 분은 분명 나를 아는 분이다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제 몸에 맞춘 양복이었어요.  솔직히 웃음이 터졌습니다.

 

맞춘 옷도 이렇게 맞기는 힘들 텐데, 이거 나를 아는 분이 내 몸을 재고 만들어 준 옷이구나 라는 생각이 드네요.  제 아내도 웃네요.  뭔 양복을 맞춰놓고 이벤트라고 하는 거 아니냐고... 하다못해 바지 기장도 그대로 맞습니다.

 

근데, 이 글을 쓰려고 들어왔더니, 현이아빠님도 몸에 잘 맞는다고 하시네요.  그럼 우리는 몸이 같은 건가요?  이상한데.... 나는 정상인데요....^^

 

하여튼 고맙습니다.  그러잖아도 요새 살이 좀 빠져서, 정장으로 입을 검은 양복을 좀 찾는 중이었습니다.  머리도 깍두기로 깎아야 하고....(뭔가 이상하네요.)

 

적당한 방식으로 나눔에 참여하도록 하겠습니다.  복마님께 갚기보다는 저도 비슷한 이벤트를 계획하고 있습니다. 그것이 복마님의 의중에 맞는 것이라고 생각하니까요.

 

아주 기분이 좋습니다.  이번 양복은 몸에만 맞는 것이 아니라, 맘에도 맞는 것이거든요.ㅎㅎ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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