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聽天崩

2010.02.23 15:48

초보지존 조회:846

노인네 투석때문에 가랭이 째고,  어깨 째고, 팔에 영구 투석관을 넣더니....

일요일 저녁에 월요일 아침 정산하고 퇴원하랍니다.

암이 방광, 신장으로 전이가 많이되어서 손을 쓸수 없다네여

잘해야 3개월이라고......................... 지금까지는 어머니 큰형 그리고 저만 알고있습니다.

 

(이런 된장... 그럼 수술은 왜한겨......)

의사 왈.... 옙 수술할 필요가 없었습니다... 하네요....

 

오른발은 구멍(?)뚤고 난 후 움직이지도 못하게 되었는데...........

호스피스 병원이나, 요양병원을 알아보라고 하고..... 내쫒기듯 퇴원했습니다.

물론 살릴수 있는 사람중요하지만, 손쓸수 없으니 나가라는것도 마음이 아픕니다.

 

진통재랑 약 큰박스로 하나가득이네요......

 

일요일 저녁 어머니랑 잠깐 집에 가는데, 차에서

니 아버지 니 장가가는 거 못봐서 눈감겠냐.... 한마디에 ...........

몰래 울었습니다

 

불효자 확실히 되었습니다.....

 

일요일 한숨 못자고,  월요일 수속하고 사무실에서 술한(?)잔 찐하게 하고

출근도 10시넘어서 했습니다. 아직도 속 못차리고 있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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