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가 시집 간다는 데 별별 생각이 다 드네요. ㅎㅎ
2012.01.31 14:59
안녕하세요. 냠냠입니다.
한국에서 대기업에서 즐겁게(?) 직장생활하다가....
왕초보님 동네에 가서 머리 질끈 동여매고 학교를 다시 다니고 회사도 다니는 맹렬여성 친구가 있었는데..
이 친구가 결혼한다고 연락이 왔습니다. 사진을 살펴보니 현지에서 낚아 챘군요.
초등학교때부터 나름 총명함과 미모를 자랑했으나..
아무래도 77년생 여자다보니... 주변에서 걱정을 너무 많이 해서...
이 친구가 미국에 있지 않았다면 아마.. 몽둥이로 두들겨 맞았을 것이다. 라는 게 솔직한 제 생각입니다만...
이번에 그 남동생이 결혼을 해서 한국에 온다는 데..
올 때 신랑될 사람과 함께 온다는 군요.... 그래서 실은 겁을 먹었습니다..
놀아줄 사람이 그렇게 많지는 않은데.. 문제는 저는 요새 영어로 이메일 쓰기도 두렵거든요. ㅋㅋ
--> 독일도 그냥 안 가버렸는데!!!!!!!
이 친구가 드디어 엑셀 밟는 것.. 좀 천천히 하고 자기도 이제 짝 찾아 간다고 하니....
아.. 그러면 이제 내가 남은 마지막이군이라.. 생각하니 이걸 결혼으로부터의 생존자 라고 해야 할 지...
아니면 사회 부적응자 라고 해야 할 지 걱정이 앞서네요. ㅋㅋ 거울 보니깐 정수리쪽에 머리가 빠지고 있는데(!)
코멘트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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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ris
01.31 15:01
여기 사회 부적응자 한명 더 있습니다. -
저도 냉정하게 남들 가는 데로 안 가니 부적응자 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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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 남자? 아직 괜찮네.
때 되고 임자 나타나면 가는 거지요. 뭐..
왜들 부정적으로 생각하세요? ^^
(**봇님을 생각하라구요) -
덜덜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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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내세요!
짚신도 짝이 있는법 언젠가 나타날겁니다.
헌데 국제결혼!?
제 친구 누나도 중국에서 만난 미국 남자와 결혼한다고 해서 집에서 반대했는데
무시하고 그냥 결혼, 그래서 거의 반 의절 상태랍니다.
그래도 시간이 지나서 화해가 됐는데 설날인가 추석인가 집에와서 선물을 사왔다는데
홍콩에서 샀다는 명품 짝퉁백 ㅋㅋㅋ -
뭐 결혼 못 해서 죽는 상태는 아닙니다만.. (여친은 있습니다..)
다만 둘 다 귀찮은 것을 싫어해서 걱정이네요. 쩝. -
맑은샛별
01.31 18:05
저도 사회부적응자가 맞는 듯 싶네요.
남들과는 다르게 사는 걸 즐기고 있으니.... ^^;;; -
77이면 아직도 창창합니다.... 7하고 앞에숫자인 저는......
+ 사회 부적응자 1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