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EM윈도 재활용?
2015.08.01 10:15
집사람 도시바 노트북이 며칠전 사망하셔서 하드와 메모리 등등이 적출되었습니다
노트북 보드가 문제인듯한데 2010년엔가 600불 주고 산 놈이라 돈들여서 고칠 이유가 없는 놈입니다
(여기 호주 시골에서 저 물건을 고칠 수 있는 사람을 찾는것도 불가능)
단 하나 하드에 깔려있는 윈도7이 아쉬운데요
그걸 재활용 할 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요?
아니면 OEM윈도는 보드에 귀속(?)되는거라 재활용이 불가능한건가요?
요즘 윈10업글도 유행이고해서 정품윈도가 아쉽군요
(집에 굴러다니는 여러 놋북에 다 리눅스를 깔아놨는데 집사람과 아들놈이 아주 싫어합니다. 그래서 윈도가 더 아쉬워요)
코멘트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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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oruni
08.01 10:25
언젠가 어디서 들은것 같은데 대부분 보드에 저장되어 있다고 하더군요 -
유태신
08.01 12:38
회사마다 방침이 좀 달라서 HDD에 저장되어 있는 경우, 다른 곳에 설치가 가능합니다.
다만... oem 버전은 다른 곳에 설치하면, 정품인증이 안 됩니다.
발매되어 나올 때 이미 해당 기기에 대해 인증이 완료된 상태거든요..
그래서, 셈틀의 bios를 거꾸로 개조해서 인증된 장비처럼 os를 속이는 방법을 쓴다고 하네요.. ㅎㅎ
즉, 설치하려는 pc의 BIOS를 개조해서 원래의 도시바 노트북 BIOS 인 것처럼 인식하게 만들어야 합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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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채
08.01 13:22
윈도7 탑재 PC까지는 실제로 BIOS에 키가 박혀있지는 않다고 하네요.게다가 라이선스가 부여되는 대상은 메인보드가 아니라... 케이스... -_-완제품 PC를 A/S 받는 과정에서 메인보드는 교체될 수 있지만, 케이스를 갈아주지는 않기 때문이라나요?개인적인 사용 윈도10이라면 그냥 Insider Preview 버전을 계속 쓰는 것도 방법입니다.공짜로 테스트 해 주는 셈이긴 한데, 그 조건으로 계속 무료로 사용이 가능하니까요. -
인포넷
08.01 22:25
좀 이해가 잘 안되네요...
케이스에 뭐가 박혀서 윈도우가 인식을 하여서, 케이스에 라이센스가 부여되는지요???
케이스는 아무리 바꾸어도 윈도우가 인식하지 못 할텐데요... -
종다리
08.01 23:19
메인보드 모델명에 종속된 라이선스키를 발급밭습니다... 이정도면 이해 되려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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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채
08.02 10:44
이건 기술적인 이야기가 아니라, 정책적인 이야기입니다. :-)MS에서 특정 사용자가 정당한 라이선스를 보유하고 있는가를 판단하는 기준은 홀로그램과 제품 키가 인쇄되어 있는 매체입니다.OEM의 경우는 이게 본체 케이스에 스티커로 붙게 되구요.불법 복제 단속(이거 우리나라만 있는거 아닙니다. 아시죠?)이라도 발생하면, 이걸 기준으로 판단하게 됩니다.윈도7까지만 해도 A/S의 용이함을 위하여 유연한 정책을 폈다가,윈도8부터 strict한 정책으로 전환하면서 이를 위하여 기술적인 장치(BIOS내 키 삽입)를 동원하게 된 겁니다.기술적인 이야기로 가자면,사실 윈도가 정당한 OEM 라이선스가 구동되는 환경인지 판단하는 방법으로 꼭 라이선스 키만을 사용할 필요는 없었던 겁니다.대형 제조사의 BIOS들은 일반 조립 PC의 BIOS와는 다르게 customize된 부분들이 분명히 있고,이를 fingerprint로 인식할 수 있으면 그걸로 OK였던거죠.종다리님께서 달아주신 댓글에 의하면 메인보드 모델명이 되는군요.아마도 이게 제조사에게 불편함을 주더라도 좀 strict하게 변한건 아마도 BIOS modding 또는 emulation을 통한 인증 forgery가 널리 퍼졌기 때문이 아닐까 싶네요. -
RuBisCO
08.02 13:06
윈도우 7의 SLIC 테이블도 키가 마찬가지로 들어있습니다. 차이점은 SLIC는 오프라인에서 자체적으로 인증을 처리하고 MSDM은 M$에 온라인으로 바이오스의 키를 넘겨서 인증을 진행시킵니다. 이게 결정적인 차이죠. 라이센스 자체는 둘다 이동 불가입니다. -
야채
08.02 13:15
그런가요? 얼마전에 윈도7 탑재 PC의 SLIC 테이블에 키가 없더라...라는 블로그 포스팅을 본 적이 있었거든요.
잘못된 정보였나봅니다. 정정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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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크스태덤
08.01 23:41
저도 "야채"님 말씀 처럼 이해하고 있습니다.
소비자의 양심을 믿는 정책(이라 쓰고, 막을 현실적인 방법이 없다 라고 읽습니다) 입니다.
DSP 의 경우는 재 설치시 전화해서 재설치해서 인증해달라고 하면 되긴 합니다.
수십번도 더 한거니...됩니다. 다만 OEM 은 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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星夜舞人
08.01 14:13
야채님께서 이야기하신 것처럼 BIO단이 아니라서 그냥 그 하드 다른 보드에 끼워서 사용하셔도 되긴 할텐데요. 보드에 따라서 충돌이 나는 경우도 있고 그냥 충돌없이 보드에 해당하는 드라이버만 깔아도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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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호아빠
08.02 00:12
캐나다에 살고 있습니다.
여기도 수리가 거의 불가능한데...제가 수리하기때문에...집안에 중고컴만! 바글바글합니다..
호주라면 조심스럽게 리눅스를 추천합니다..
한국보다 사용시 불편하지 않을거에요..
그리고 하드는..자료 백업용으로 사용하면 되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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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초보
08.04 07:06
지금 질문은 하드웨어의 일부를 어떻게 사용해보자 뭐 그런 얘기가 아니고요.. 그만 사용하게 된 노트북에 따라온 정품 윈도를 재활용할 방법이 있느냐는 질문이었습니다. 불법으로 어떻게 해보자는 얘기도 아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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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초보
08.05 01:43
이미 야채님이 설명을 열심히 하신 것처럼, OEM 라이센스는 기본적으로는 그 '케이스'에 붙어있습니다. 그래서, 어떻게든 저 놋북을 살려서 쓴다면 사용가능한 것이고요, 아니면 불법사용이 됩니다. 불법 사용하는 방법은 여기서 얘기할 필요는 없고요.
OEM의 경우 마소에 전화하면, OEM회사랑 알아서 하라고 밀어붙입니다. 물론 OEM회사는 마소와의 문제라고 밀어붙일 수도 있습니다. (제가 델한테 이렇게 당했습니다)
놋북이 죽은 상황을 남는 시간에 고쳐보는 것이, 이거 활용하려고 머리 써보는 것보다 유용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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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노무자
08.06 20:07
하드는 윈도 그냥 밀어버리고 PS3에 넣기로 결정했습니다. 여러가지 도움말씀들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