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 도스 머신 만들기
2015.10.15 09:41
도스박스 그런거 말고, 진짜 도스를 깔아서 도스 전용 머신을 만들려고 합니다.
처음엔 집에 남는 넷북에 ms-dos를 깔면 되겠지 했는데, 도스가 요즘 하드웨어는 지원을 안해서 문제가 되겠더군요.
다음 조건들에 맞는 도스 머신 만드는 법이 궁금합니다.
<조건들>
1. 놓을 자리가 없어서 데스크탑형으로 크기가 큰 도스 머신은 안됨. 머신의 크기가 작으면 작을수록 좋음
2. 완성된 도스머신으로 대부분의 80~90년대 게임의 사운드와 그래픽 출력에 문제가 없어야 함.
3. 가격이 10만원 이하여야 함.
4. 새제품이면 좋으나 중고품이어도 상관없음.
<제가 생각해본 방법들>
1. 넷북에 freedos를 깐다. 프리도스라고 새로나온 오픈소스 도스가 있더군요. 이걸깔면 최신 하드웨어의 드라이버도 다 잡아줘서 사운드 그래픽 출력에 문제가 없지 않을까요?
2. 인텔 갈릴레오라는 라즈베리파이 비슷한게 있던데, cpu가 초창기 펜티엄1급이던데 여기에 혹시 도스가 깔리지 않을지..
3. 갈릴레오 비슷한 중국에서 나온 via칩인가를 쓴 x86 싱글보드가 있던데(이름은 까먹음) 이걸 활용.
4. 중고 구식 노트북을 산다. 리브레또 같은게 좋을꺼 같은데, 요새 구하기가 어렵더군요.
.... 이정도를 생각해 봤는데,
많은 아이디어 추천 부탁합니다.
코멘트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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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후^^
10.15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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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나물
10.15 10:25
아주 구형은 구하기 힘들 것 같고 펜티엄 3정도 노트북 사서 하는 게 나을 것 같은데요. 중고가격도 저렴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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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보준용군
10.15 10:44
리브레또 하나사심이; -
풀맨
10.15 11:07
버츄얼박스 같은 것을 쓰시는 것도 괜찮을 듯 합니다.
http://re-coder.blogspot.kr/2013/05/virtualbox-ms-dos.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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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후^^
10.16 08:22
제 느낌에 저렇게 하면 아마 사운드가 잘 안나오던지 뭔가 문제가 있을꺼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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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맨
10.16 08:29
제가 도스에서 해보진 않았지만 버츄얼 박스가 사블 16을 지원하니깐 크게 문제 될건 없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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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tsal
10.15 12:54
가상 도스머신이라고 너무 거부감 갖지 마세요.
워낙 개발된지 오래되었고 해서 지금은 가상머신도 리얼과 완벽히 똑같이 돌아갑니다.
가상 도스머신은 핸드폰이나 라즈베리 파이에서도 돌아가는데, 이정도 크기면 못 넣는 케이스는 없죠.
전 X68000 을 도스머신으로 쓰고 있습니다. (물론 내부는 다 걷어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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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채
10.15 20:24
80~90년대 게임을 원활하게 돌릴 리얼 머신이라면, 정말 그 시절 PC를 구하셔야 할겁니다.
PCI 슬롯용 사운드카드들이 DOS 지원이 좀 별로에요. 아예 안되는 것도 있구요.
PCI 사운드카드들이 처음 나왔을 때, 그것 때문에 아주 애로사항이 꽃폈죠.
무조건 ISA 타입 사운드카드, 웬만하면 사운드 블라스터 계열로...
그리고, 486 이상에서 XT ~ 386에서 잘 도는 게임이 이유 불명으로 심각하게 느려지는 경우도 있어요.
예를 들면 Nova Logic판 버블보블이 그렇구요. 몇가지 더 있었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정확하게 기억이 안나네요.
갈릴레오는 그래픽 코어가 없어서 아웃이구요.
결론은 웬만하면 그냥 DOSBox 쓰시라는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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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다리
10.15 22:55
리얼을 쓰시려면... 진짜 리얼 머신이 답이겠죠... 하지만 현재로선 라즈베리PC류에 가상DOS를 연결하는게 현실적인 답안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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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김
10.16 00:17
도시바 리브레또 구입하시면 가장 적당할 것 같습니다. 486 이상이고... 리얼 도스 가능하고.. 가격 저렴하고...
그냥 제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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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호아빠
10.16 04:21
저도 한번 만들 었는데...
거의 사용을 안해서..그냥 버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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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후^^
10.16 08:18
저도 이렇게 될거 같다는 느낌이 들고 있는데, 역시 그렇게 되는군요..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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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후^^
10.16 08:21
리브레또를 젤 구하고 싶은데, 국내에 매물이 별로 없는거 같습니다. 가격도 제 예산치를 초과하는군요.
마침 안쓰고 처박아둔 라즈베리파이가 있는데 거기에 가상 도스를 깔아야 겠는데.. 근데 알아보니 가상도스가 좀 느리다고 하는군요(굼떠서 사운드랑 화면이랑 엇박자가 된다는) 정말 그런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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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허허3952
10.16 08:48
펜티엄 586급 노트북을 구하시면 될것 같은데 잘 모르겠네요. 리브레또는 작고 귀엽긴 한데, 키보드랑 화면이 너무 작아서 효용성은 그다지.... 가상 도스 쓸려면 시피유가 충분히 빨라야 스킵 없이 제대로 속도가 나옵니다. 라즈베리파이로는 힘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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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innie
10.16 14:38
리브레또 있긴한데 30이라 사운드가 ㅠㅠ -
타바스코
10.16 19:37
조건에 맞는 486데탑 10만원이면 충분히 삽니다 레트로pc쪽으로 알아보시는게 제일확실합니다 저는 386데탑돌리고 있습니다ㅋ -
왕초보
10.17 01:08
본가에 걍 놀고 있는 초창기 펜티엄들이 몇대(!) 있는데.. 혹시 제가 서울 갈 일 생기면 그냥 드릴까요 ? CRT 모니터도! 드립니다. ( '') 씨퓨는 P75인데 보드의 점퍼 손봐서 120으로 오바해서 쓰고 있었습니다. 안켜본지가 좀 되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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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후^^
10.18 21:37
대우 펜티엄 mmx 노트북 하나를 창고에서 발굴했습니다. 제가 쳐박아 두고 까먹고 있었네요. 모니터 쪽 플라스틱이 쭉쭉 갈라져 있는데 켜지긴 켜지네요.. 요걸 활용하기로 했습니다.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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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초보
10.19 13:12
오옷 제 물건보다 훨씬 현대적인 물건이군요. 축하드립니다.
제가 생각한 아이디어 4번 도스 잘 깔리고 리브레또 처럼 좀 작은편인 중고 노트북을 추천해주셔도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