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달째 쓸데없이 하고 있는 고민... 전자동 에스프레소 머신..
2017.08.15 22:25
가정용 에스프레소 머신을 고민하고 있습니다. 원래는 HD8651을 고민하고 있었는데
너무 단순한 것 같아서 HD8847도 고민하고 있습니다.
아침마다 드립해서 출근할때 텀블러에 넣어서 다니는데, 커피 내리는데 시간이 너무 오래 걸리네요.
중고 업소용 에스프레소 하나 구입하고 싶지만... ^^;;; 하루 40~50g의 원두 내리는데 그건 좀 과한 것
같고, 일단 무엇보다 청소가 쉬워야 한다는 점에서 가정용 전자동으로 보고 있습니다.
가정용 전자동 에스프레소 머신에서 추출한 에스프레소의 진한 정도가 업소용만큼 찐하게 추출 될까요?
사용하고 있는 제품중에 추천할 만한 제품 있으면 추천 해 주세요.
코멘트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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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근데 한번에 내릴 양이 4~5잔이라... ㅠㅠ 아침마다 40g의 원두를 갈아서
드립으로 600ml를 내린 다음 400ml는 따뜻하게 하루종일 마시기 위해서 텀블러에 넣고
나머지는 아이스커피 만들어서 운전하면서 홀짝홀짝 마시면서 출근합니다.
1~2잔 내리기에는 정말 딱 좋은 제품인데.... 문제는 집에서 사용해보고 사무실에서도 사용할 수
있을것 같아서 전자동으로 여러잔 뽑을 수 있는 제품을 찾고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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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드사랑
08.16 01:30
전자동은 보통 원두 볶은 것을 넣어두고 이걸 갈아서 에스프레소 한잔씩 뽑아주는데요.. 하루 한두잔만 뽑아 마신다면 원두 맛이 변해가는 것을 느끼실 겁니다. (저는 아무거나 먹습니다만)
차라리 전수동으로 가시는게 바람직할 수도 있습니다. 요즘 나오는 전자동 만큼의 품질이 나올지는 모르겠지만.
커피맛의 정수는 자기가 볶는데서 나온다고 하긴 하지만 그건 조금 너무 간듯해서 누구나 할 수 있는 취미는 아닌듯 하고, 볶아놓은 콩을 갈아서 한잔 내려먹는 여유라고 봅니다. 그 시간이 아까우시다면 커피 왜 먹나 잠시만 고민해 보세요.
다 귀찮으면 사먹는 방법도 있습니다. 쿨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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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에 한번씩 소량으로 로스팅 합니다. ^^
아침 출근 시간에 매번 원두 갈아서 드립 내리기에 시간이 오래 걸려서 전자동 고민이네요.
출근할때는 전자동... 집에서 여유가 있을때는 핸드드립... 이렇게 사용할려고 합니다. ^^
혹시 구입했는데 기계가 영 아니다 싶으면 사무실에 두고 사용 할 수도 있네요. ㅠㅠ
이런 기계 사는데 시행착오 너무 많이 겪어보니.. 구입에 너무 신중해져서 몇달씩 고민 합니다.
귀찬아서 사 먹는 방법도 있겠지만.... 무엇보다 커피 맛 있는 집이 없다는 점과... 제가 부자가 아니라서
하루 1~2만원씩의 커피값은 무담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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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드사랑
08.16 13:49
ㅎㅎ 로스팅 하시다니.. 이미 끝까지 가신 분이 전자동을 찾으시니 쪼끔 아햏햏합니다.
샌프란시스코에 가면 먹을만한 커피집이 몇개 있습니다. 하나씩 문 닫는다는게 갑갑하긴 합니다만. 가격도 꽤 저렴해서 4불대 였던듯 합니다. 물론 여기서 갈려면 교통체증이 없어도 편도 한시간.. OTL 스탠포드 근방에도 있기는 한 모양인데 갈 일이 없네요. 샌프란은 출장으로 가끔 가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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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도 대구에서 커피 마실만한 곳은 Cafe Jardin이라고... 진천동에 한곳 있습니다. ㅋㅋ
강릉까지 커피 마시러 가면서 여기 달서구 진천동도 멀다고 안 가보니 괜히 죄송스럽군요. ^^;;;
아침에 조금만 부지런하면 원두 갈아서 드립할 시간이 되는데...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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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는분이 커피매장 하시는데 원두 로스팅 기계가 있어서 저는 가끔 그곳에 들려서 원두를 조금씩 사옵니다.
냉장실에 밀봉해서 보관하다가 필요한 만큼만 전동으로 갈아서 내립니다.
왕초보님 말씀처럼 시간 지나면 맛 이 변하는데... 많이 차이가 나더군요.
그래서 볶은원두는 냉장보관하고 마실때(물론 제가 아니라 마눌...) 마다 전동으로 드드득... 갈아서(입도조절이 되서 곱게 갈기도 쉽습니다) 잘갈린 원두를 꾹꾹 눌러담고 버튼 누르면 잠시후.... 쪼로로록.... 내려옵니다. 저는 그냥 그 향긋한 향기만 마십니다. ^^ -
예전에는 커피 맛도 몰랐는데... 아직도 잘 모르겠습니다. ^^;
예전에는 아무것도 모를때는 로스팅한지 2~3달이 지난 스타벅스 원두도 좋다고 마셨었던
그런때가 있었는데... 원두는 사자마자 분쇄 해 달라고 해서 가져왔었던.. 그냥 커피메이커에 내려
마셨던 그런때가 있었는데...
쓸데없이 겉멋만 들어서 이것 저것 따지는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네요.
퇴근하고 내리 몇시간째 인터넷에 폭풍검색을 하고 있지만, 저 두 기종에 대한 사용기는 전부
회사에서 지원 받아 올린 블로거 글 밖에는 없네요.
누군가 드립한 커피가 제일이고, 그 다음은 반자동에서 내린 커피... 최악이 전자동이라는데...ㅠㅠ
조금 더 부지런해져야 하는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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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전자동 필립스 세코 HD8761 미누토를 사용하는 중입니다.
커피 맛은 무난한 듯 하네요. 예전에 쓰던 ES-62 반자동 머신보다는 훨씬 낫습니다.
원두는 제네카페로 2주에 한번 정도 직접 볶아서, 빈플러스 에어브레스 원두용기에 넣어두고,
조금씩 커피머신의 원두통에 옮겨 부어가며 사용하는데, 예전에 그냥 밀폐용기에 넣어둘 때처럼 쩐내가 나지 않는걸 보면 보관도 그런대로 무난한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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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8847 지르고 말았습니다. ^^
사무실로 배송 받아서 시험 삼아 돌려 봤더니... 사무실에서 돈 줄테니 사무실에서 쓰자고 해서...
결국 제 돈으로 안 지르고 지르게 되었네요.
우려와 달리 너무 맛 없거나 그러지는 않고... 10여명이 사용하기에는 딱 좋은 것 같네요.
물을 자주 채워야 한다는게 약간의 단점이라면 단점이고... 사용한지 이틀밖에 안 되어서
사용기는 차근 차근 올려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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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대로
08.23 19:29
사용 후기 기대 할께요
물넣고 가열하는동안 원두 갈아넣고... 금방나와요. 제법 진하게 크레마 나오는데
여러잔은 힘들고 한잔 뽑기에는 딱 입니다.
마눌에게 물어보니 옥양에서 한20 전후로 구매했다네요.
물탱크에 많이 넣고 작은컵(에스프레소 컵 같은게 마침 집에 있었네요) 으로
2.5잔계속 내려 받아서 머그컵에 넣으면 가득 차오르는데 마눌이 홀짝홀짝 잘마셔요.
청소도 하기 쉽네요. 본체가 빨간색 이라 예뻐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