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무청이 너무 불친절합니다.
2011.01.03 21:02
서울병무청 현역입영과는 정말정말정말정말 불친절하네요.
문의하려는 내용에 대해 답을 안해줍니다.
그때그때 다르다고밖에 안하고, 운에 달렸다고 하는데.
휴.. 정말 화나지만 화 낸다고 해결이 되는 일도 아닐거고요. 어차피 철밥통이라 고칠 생각도 안할텐데요.
문의내용은
만 26세에 석사1년(총 4학기 과정)을 시작하면
27세때 현역입영을 해야하는데, 석사졸업연기권 사용이 가능한지. 입니다.
병역법상 석사과정은 만 26세까지만 자동연기가 되고
이후에는 연기사유가 있어야 연기가 된다는데
연기사유를 알려줘야 할 병무청에서는
'그떄그때 다르다', '운에 달렸다'고 하니 어떤 경우에 연기가 되는지 알 수가 없습니다.
인터넷 검색으로는 '졸업연기신청'을 하면 된다는데
이 주제로 물어보더라도 병무청은 '그때그때 달라요'라고만 하니까.
아무런 말이 안통합니다. 병무청은. 완전 벽보고 얘기하는 느낌;;
26세때 석사1년을 마치면
석사졸업을 위해 연기권 사용이 가능한가요?
그리고 28세때 박사과정을 들어가려는데
현실적으로 가능한지 조언 부탁드립니다.
안되면 빨리 군대갔다와서 공무원공부하려고요.
얼마전에 공무원시험봤는데 영어가 90점이 나왔는데(25분, 2010년 7급/9급 국가직)
이 점수라면, 군대에서 공부하고(공군) 소집해제 이후 어느정도 공부하면 공무원 시험도 승산이 있어 보였습니다.
인터넷병무청에도 이 내용으로 문의를 넣었는데
케이퍽에도 올려봅니다.
병무청 정말 엉망진창이네요.
코멘트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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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강욱
01.03 2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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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loudn1ne
01.03 23:37
플랜을 세우는데 확실성이 떨어지니 답답한 면이 있는데, 이게 현실인가 봅니다.
일단은 서울병무청에 직접 방문도 해 보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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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교만 서울에 있고 본가는 어디에 있나요? 제 경우 대전 병무청에서 제 병무를 담당했었습니다. 그래서 연기 시청도 대전에 문의하니까 아주 친절하게 해주던대요.
그리고 대학에도 병무를 담당하는 부서가 있으니 그쪽 채널을 통하는 것도 한 방법입니다. 대부분 대신 병무청에 전화해서 물어보는 수준이지만요. 친절한 담당자랑 연결될 수도 있거든요.
그 사람들이 애매하게 대답하는 것은 잘 몰라서 그런겁니다. 이걸 좋게 받아들이시면 어떨까요? 원래 좋은 것은 남에게 잘 안알려주잖아요. 좋게 급변할 가능성은 충분히 있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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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loudn1ne
01.03 23:41
대학교와 본가 모두 서울에 있습니다.
그런데 예전에 카이스트 대학원 문의로 대전병무청에 전화를 했었는데 정말 친절하고 상세히 잘 설명해 주셨던 기억이 나네요.
지스트 대학원 문의로 광주병무청에도 전화했었는데, 여기도 꽤 친절하셨구요.
낮에는 서울병무청밖에 생각이 안 났는데, 내일은 대전이나 광주쪽으로도 전화해 봐야겠습니다.
대학교 학군단이 재학생 병역 문의도 받아주는줄은 몰랐는데, 이쪽으로도 문의해 봐야겠습니다.
(ROTC 지원에만 관계된줄 알고 있었어요;;)
저도 좋은 방향으로 되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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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안에 있는 학군단(?) 쪽을 통해서 병무청 쪽에 문의하는 것도 추천드립니다.
일종의 증명 효과를 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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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loudn1ne
01.03 23:46
그런 방법도 있네요. 학군단에서 그런 일도 하는줄 몰랐습니다.
온라인, 직접방문, 타지역병무청, 학군단 4가지 방법으로 동시에 물어봐야겠네요.
이 문제에 대해 뿌리를 뽑아버려야겠습니다...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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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년시절
01.04 02:19
그때그때 다르다는 말이 애매하여 화가 나시겠지만 사실일 겁니다.
입영 연기 신청을 직접 처리하는 담당자가 아니라면 그런 질문에 책임있는 답변을 해줄 수 있는 사람이 없겠죠. 설사 담당자라도 사정을 알지 못하면서 섣불리 답을 해줄 수는 없을 겁니다. 악용하는 사람들이 생겨날 테니까요.
제 경험상 그런 종류의 문의들은 전화로 하는 것보다 직접 찾아가서 담당자와 얼굴을 마주하고 대화를 하는 것이 훨씬 효율적이고 원하는 답을 얻을 가능성이 높아지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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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그때그때 다르겠죠? =_=;;; 뭐 그렇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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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신고나 신청으로 끝인 사항이 아니라, 나름대로 심사가 들어가는 사항이라서 정말로 그때그때 다를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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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초보
01.05 04:45
힘내세요. 그래도 그 그때그때 다르다는 분들은 '열심히 일하는' 착한 공무원일 겁니다. 잘 풀리시길 바랍니다. 연기하는거나 지금 현역가는 거나 둘다 쉽지는 않답니다.
기준이 없고 담당자 주관적인 판단이 많고 그러다보니 답이 블가능한상황일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