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남방 레스토랑에서 써먹는 노하우
2012.07.20 15:45
중국 레스토랑에서 써먹을 수 있는 노하우 입니다. 특히나 북방에서는 잘 찾아보기 힘든 문화였었는데요, 저에게는 참 흥미로웠습니다.
북방이나 남방이나 대부분 괜찮은 레스토랑에 가면 식기가 저렇게 밀봉 포장이 되어있습니다. 북방은 젓가락으로 이소룡 뺨치게 차잣 가운데를 뽱!! 뚤어서 뜯은후 먹으면 되는데요, 남방에서는 그것 이후에 더 재미있는 문화가 있습니다.
바로 찻물로 식기 씻기죠~
차 포트를 가져다 줍니다. 그리고 차 포트에 스뎅으로 되어있는 찻물을 버리는 통을 가져다 줍니다. 이게 뭥미!??
이렇게 찻물을 부어서 밑에 접시에 물이 넘치도록 하면 됩니다.
그렇게 한뒤 찻물을 버리는 저 통에 버리는것이죠. 이른바 못믿겠으니 한번더 씻겠3.
다시 한번 보시죵... 저렇게 찻물을 따라서...
넘치게!
그리고 저 물을 찻물 버리는 스뎅 통으로 버립니다.
음.. 인터넷에 찾아 보니 옛날부터 있던 문화는 아니고 예전에 싸스가 홍콩에 생겼을 때부터 저렇게 했더라고 하더군요... 사실 저것도 그릇을 씻는 방법중 하나이며 개인별로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남방 레스토랑에 가서 찻물을 버리는 스뎅 통을 준다면??!! 한번쯤 저렇게 멋있게 그릇을 씻어보세요;;;
코멘트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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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기한 문화이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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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저게 남방에서만 있는 문화였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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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곰
07.21 08:22
하남쪽에 다녀온 일이 있는데, 식당가니 저렇게 그릇에 알아서 차를 부어서 씻어먹더군요.
거기다가 무슨 종이를 주어서 그걸로 한번 더 닦아먹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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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meast
07.23 21:43
중국의 북방쪽에는 저런 문화가 없는데 남방쪽은 더운곳이라 살균의 의미로 식기를 씻는것 같습니다.
제가 있는 청도에는 씻는 문화가 없는데 오히려 청도는 설것이를 잘하지 못해 더해야할것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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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초보
07.25 10:59
난창에 갔을때 식기를 저렇게 싸서 나온 것을 보고 재밌다 생각은 했었지만 찻물에 씻어먹는건 몰랐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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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둥
07.25 17:55
음. 싸스 때문에 생긴 문화 같지는 않습니다.
제가 1995년도에 홍콩에 있었고, 심천 지역도 몇차례 다녀왔는데, 그 때도 이렇게 씻어 먹더군요.
tomeast님 말씀이 일리가 있는 것 같아요.
그리고 또하나 생선 대가리를 먹지 않더라구요. 오염이되어 아가미 쪽이 지저분하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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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누좀주워주게
07.28 16:32
저렇게도 하는 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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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라요
07.30 12:28
신기하네요. 저는 작년 3월에 샤먼(하문)에 출장갔었는데, 전혀 보지 못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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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 샤먼에는 광동식 보다는 타이완식이지 싶습니다 캬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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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남쪽에서 저거 배워서 상해에서 저거 하다가 거래처 사람들이 너 뭐하는거임? 하고 희안하게 쳐다보며, 한국에서 그렇게 하냐고 물어보더군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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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심천에서 배워서 따라했었죠 ^^ 저렇게 하는 사람 있고 안하는 사람이 있던데, 같이 갔던 분도 귀찮으면 안하는데, 저 왔으니 해보라고 가르쳐주시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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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소
08.26 13:09
주로 심천/광동 지역에서 저러는 거 같더군요.
저는 첨에는 못 믿겠으니 씻어서...라는 개념인 줄 알았더니,
그게 아니라 너무 더워서 혹시 모를 세균 번식을 우려해서라고 하더군요.
물론 북경이나 상해 지역은 대부분 저러지 않고요...
대만에서 저거하면....싫어하는 분 많습니다. 여기가 대륙인 줄 아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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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근데 왜 살균을 찬물에 하는걸까요?
살균은 보통 데워서 하는거 아닌가...?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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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물이 아니라 찻물 입니다. ^_^;;; 엄청 뜨거운 물이죠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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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nyum
10.22 01:30
중국에 갈 일이 있는뎅... 배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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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시콜콜
10.24 11:20
저거 문화인것도 있는데
포장된 식기들이 은근히 잔류세제가 많아서 씻는 것도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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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저우, 구이린 쪽 방문시 찻물로 씻는것보다 1인당 셑이 비닐로 포장되어 숟가락 젓가락 컵 작은 접시 등이 나온것이 더 신기했었습니다. 역시 그 지역에만 있는 것 이었내요. 아 언제 다시 가볼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