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 분리 팬티 구매 후기 및 개인적인 장단점.
2013.02.26 14:07
안녕하세요? 이 글을 적을까 말까 했지만 나름 비싼 속옷 돈 낭비 하지 말게 해드려야 겠다는 생각으로 적어봅니다. ^^;;
최대한 객관적으로 접근하겠습니다.
1. 제가 구입한 제품 회사
라쉬반
올드리버
기어엑스(곧 구입예정)
2. 원단(실=원사) 특징
라쉬반 : 텐셀/클론(신제품)
올드리버 : 면(코튼, 일반 속옷에 많이 활용되는 원단)/쿨론/매쉬
기어엑스 : 합성섬유(원래 전문 용어 원단명이 있지만 쉽게 이해하기 위해서)
텐셀 : 무척 비싼 실. 면에 가까운 혹은 그 이상의 부드러운 느낌을 느낄 수 있습니다.
그리고 면 수준으로 위생적이라는 점도 장점입니다.
단점은 세탁을 하면 할 수록 닮는 특징 때문에 1년 정도 입으면 원단이 얇아지고 구멍이 생기기 시작합니다.
클론 : 텐셀/면 에 비해 만지면 약간 시원한 느낌이 느껴질 정도로 흡수/건조가 빠른 실입니다.
실제로 텐셀하고 클론 제품을 동시에 세탁 후 말리면 클론 제품이 확실히 빠릅니다.
부드러운 감은 좀 떨어집니다. 맨들맨들한 느낌이라 그래서 텐셀 & 면(코튼)에 비해 부드러운 느낌은 낮습니다.
겨울에 입으면 좀 텐셀 &면에 비해 춥다는 점은... 개인 기호 차이에 따라 호불호가 있을 것 같습니다.
(남성 건강을 위한다면은 장점이고 그래도 좀 따뜻해야 되지 않겠냐고 하면 단점이고..)
기어엑스 : 여름에 운동 좀 할 때 똑같은 실 구성의 팬티를 입었던 기준으로 말씀드리겠습니다.
클론이랑 흡수/건조/부드러운감은 비슷합니다. 그런데 착용느낌이 좀 남다른데 나름 쫙 달라붙는다고 해야 하는게 좋을 것 같네요.
운동복이랑 마찰이 있어도 흔들리지 않아 불편하지 않는다는게 장점입니다. (물론 실제 분리 팬티는 어떻지는 모르겠지만..)
단점은 세탁에 주의해야 합니다.
중성세제에 절대로 뜨거운 물에 세탁하면 안됩니다. 떠도는 이야기에는 녹는다고 할 정도로 뜨거운 물에는 취약합니다.
그리고 이염이라고 염색한 색상이 세탁시 빠지는 현상이 있습니다. 저도 겪어 봤는데 관리를 못하면 그냥 버리게 되더군요.
3. 회사별 구조 특징
라쉬반/기어엑스
봉제 선 하나 가로로 더 넣어 분리하는 구조 입니다.
바로 입으면 딱 맞아 떨어지는? 구조라 좋습니다.
단점은 겨울과 빠른 움직임에는 이 구조가 그냥 삼각 팬티로 전락 될 수 있다는 점입니다.
남성 특징상 온도가 더우면 늘어지고 추우면 작아지는 특징 때문에 분리가 제대로 안됩니다.
(이 표현 때문에 사실 이 글을 쓸까 말까 엄청 고민했습니다. -_-;;;)
단!!! 기어엑스는 아직까지 착용을 못했음으로 위의 단점은 라쉬반 단점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올드리버
주머니가 하나 더 달렸다고 보시면 됩니다;;
웬간한 움직임과 겨울에도 제대로 분리가 됩니다.
단점은 주머니를 만들다 보니 봉제선이 둥그런데 퇴근시간 쯤 되면 그 봉제선 라인이 약간 불편할 수 있고 익숙해지기 전까지는 주머니에 완벽하게 착용하기 위해 벗었다 입었다를 반복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4. 실제 효과
냄새
확실히 90% 이상 덜 납니다. 트렁크 사각/드로즈 팬티에 비하면 정말 극단적으로 냄새가 줄어듭니다.
올라오는 냄새가 아닌 손으로 만져서 나는 냄새입니다;;;
(이 표현 때문에 사실 이 글을 쓸까 말까 엄청 고민했습니다.(2) -_-;;; )
편안함.
이건 정말 뭐라고 해야 하나 그냥 붕 뜬 느낌입니다. 처음에는 약간 압박감이 느껴지긴 하는데 익숙해지면 정말로 트렁크나 드로즈 입으라면 못 입겠습니다.
특히 더운날 허벅지에 달라 붙어 온도 상승하는 원인이 차단이 되니 좋구요.
땀 흡수
전반적으로 달라 붙어 있다보니 땀 흡수가 구조적으로 좋아 불쾌감이 현저히 낮아집니다.
5. 가격
면/텐셀/클론 : 2만원 중반대 형성이 되어 있습니다.
합성섬유 : 만원초반에서 중반.. (사실 이 점때문에 이번에는 기어엑스로 한번 입어볼까 합니다.)
결론
한벌 사서 입어보시면 이런게 기능성 팬티구나 라고 생각이 들 정도로 다른 세계를 경험 할 수 있습니다. ^^
코멘트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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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념
02.27 09:38
위의 제품... 원래는 처음에 입문용?으로 접할려다가 처음이라 두려워서 -_-;;; 라쉬반으로 선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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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데커
02.27 00:06
저는 라쉬반 이용하는데 좋기는 한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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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념
02.27 09:39
처음에 입었던 그 느낌은 지금도 잊을 수 없을 것 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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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카누스 시도해봤는데 괜찮더군요. 기어엑스보다 낫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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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념
02.27 09:35
기어엑스에서 2013년 1월에 출시한 분리팬티보다 좋으시다는 말씀이시죠? 저는 50% 가격때문에 한번 입어볼까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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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 가격하나보군요. 불카누스도 차후 시도하시려거든 3+1 행사를 거의 매번 하는것 같으니
정가로 구매하진 마셔요. 기어엑스 반값이면 충분히 시도해볼만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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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성
02.27 12:50
참고가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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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동
02.27 13:04
집념님 사용기 공감합니다.
-라쉬반: 길이별 3종 다 입음. 촉감은 최고이나 타 제품보다 내구성이 약한편. 사타구니 가로 한줄, 위치 맘에 듬.
5부 제품이 말림도 없고 겨울엔 좋음.
-불카누스: 가로 두개의 박음질이 불편.(조금 예민함)
-네오코크: 다른 제품보다 약간 타이트함, 유일하게 구조상 안빠져 편함. 대신 허버지 말림이 심함.
-올드리버: 하단 가로줄이 라쉬반, 네오테크보다 뒤쪽이고 박음실이 좀 강함. 활동 많은 날엔 사타구니,하단실이 자국을 주어 신경쓰임 종류별 다 입어봄. 그나마 제겐 스포티 모델이 젤 나음. 허벅지쪽 기장이 짧아 말림이 적음.
다들 기능성 원단이라 통풍등은 좋음.
기어엑스: 분리형 가격도 저렴하고 사진상 박음질 위치도 맘에 드네요. 한 번 입어봐야겠네요.
-올드리버 면 블랙(95) 1장 (미착용, 쪽지요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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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하면서 허벅지가 두꺼줘 지니까 삼각을 입으면 허벅지 양쪽이 조금 스치는 느낌이 들어서 박스로 바꿀까 생각중이었습니다. 그런데 또 박스로 바꾸면 오히려 더 자극이 올까 고민중이고요. 그런데 이런 제품이 있군요. 정보 감사합니다. 한번 찾아봐야 겠네요.
저는 트렁크 에서 드로즈로 바꾼 다음에 중요 부위가 답답한 느낌이 들어서 검색하다가, 네오코크 라는 브랜드 제품을 구입했는데 나름 만족하면서 사용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