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KPUG 표준 타블렛 그리고 공용 펌웨어 프로잭트 진행상황에 관해서.
2012.05.24 22:01
안녕하세요. 성야무인입니다.
한달이상 별 이야기가 없었던 KPUG 표준 타블렛 그리고 공용 펌웨어 프로잭트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자 합니다.
현재까지 제가 리뷰위한 팀을 2팀 그리고 커스텀 펌웨어 제작을 위한 팀을 1팀을 마련했고
실질적으로 리뷰팀 2팀을 제외한 커스텀 펌웨어팀에게는 아직까지 큰 활동이 없는 상태입니다.
이런 이야기를 하기에 앞서 지금까지 제가 왜 리뷰팀과 커펌팀을 안드로이드 타블렛당에 만든 이유를
자세하게 설명드림과 동시에 현재까지 KPUG 표준타블렛과 공용펌웨어 진척상황이 얼마나 되었는지
공개적으로 이야기 드리려고 합니다.
사실 리뷰 2팀을 만든건 KPUG내의 컨텐츠 강화라는 측면도 있겠지만 실제 의미는
표준타블렛을 만들기 위한 일환으로 보시면 좋을것 같습니다.
러프리뷰팀의 경우 표준타블렛을 선정하기 위해 제가 괜찮은 후보들을 모아서
재빠르게 좋은 타블렛과 나쁜 타블렛을 고르는 작업을 하는 팀입니다.
그래서 굳이 깊숙하게 펌웨어를 조작하거나 아니면 여러가지 트윅을 넣어서 전문가적 입장에서가 아닌
초보자에 입장에서 잘 쓸수 있냐없냐를 판단하는 근거를 마련합니다.
심화리뷰팀의 경우 여기서 나온 괜찮은 안드로이드 타블렛을 긴시간동안 좀더 깊숙하게 파고들어서
이 타블렛 자체가 표준으로 쓰일수 있냐와 동시에 펌웨어 수정이 용의한가를 판단하게 됩니다.
펌웨어 팀의 경우 제한을 두는 팀은 아니고 자기가 손대고 있는 안드로이드 기기의 펌웨어를
수정하고 될수 있으면 대중에게 제작자가 하고 싶은대로 펌웨어를 배포합니다.
이 모든 일련의 작업들은 KPUG의 표준 타블렛과 공용펌웨어를 만들기위한 전단계라고 보시면 됩니다.
다시말해 리뷰팀에서는 표준타블렛을 선정하는 작업을 맡고 있으며 (동시에 컨텐츠 강화도)
펌웨어팀은 후보작의 펌웨어를 시험제작하는 일도 할것입니다.
지금까지 공용타블렛의 후보는 3가지 정도로 압축되었고 앞으로 개발의 용의성에 따라서
저 3개의 타블렛이 끝까지 갈지 아니면 몇개 더 선택될지는 모르겠으나
7월말에서 8월초까지는 대략 표준타블렛이라는 것이 결정될것입니다.
현재 공용타블렛 후보는 다음과 같습니다.
1. TCC8923, Ram 1기가, 해상도 800X480이상, 7인치, IPS 배터리 3500mAh이상
2. AA10, Ram 1기가 해상도 1024X600이상 7인치 IPS 배터리 3500mAh 이상
3. AA13 Rams 512메가 800X480, 7인치 배터리 3800mAh 이상
이렇게 세가지 이고 가격대는 75달러선이하로 결정됩니다.
제1후보인 TCC8923의 경우 나머지 2개 패드보다 성능면에서도 뛰어납니다.
하지만 동영상에 문제가 있고 현재 2-3개 회사에서만 타블렛을 만들고 있기에
자칫하다간 표준타블렛이라기 보다는 매니아용 타블렛으로 보여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제2후보인 AA10은 많은 회사들이 채용하고 있고 커널도 많이 안정화 된상태이나 배터리 관리가 조금미약하고
워낙 많은 회사에서 AA10 기기를 만들어 내고 있기 때문에 들어가는 부품자체도 회사마다 천차만별이기에
표준 타블렛을 정해서 공용 펌웨어를 만들어 낸다고 해도 커널과각 기기의 부품간의 드라이버를
계속 대조해서 공용화 시켜야 하고 이럴경우 펌웨어자체가 방대해 질뿐아니라 KPUG내에서도
감당할수 있는 여력이 안되서 만든다고 해도 정말 몇몇회사만을 위한 공용펌웨어가 될가능성이 있습니다.
제3후보인 AA13은 아예 스펙자체를 제한했고 현재까지는 디자인만 틀리지 들어가는 부품자체가
거의 동일하고 AA10 커널을 그대로 사용하기 때문에 공용펌웨어를 개발할때 각기기의 버튼만 바뀌면되니
펌웨어를 만든다음 bat파일 형식으로 공급해버리거나 약간만 수정하면 쉽게 사용할수 있을겁니다만
문제는 스펙자체가 워낙 제한이 커서 자칫잘못하다간 성능때문에 외면받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이렇듯 각기 장단점을 가지고 있는 세개의 후보중에 (더 있을수도 있겠지만) 펌웨어 개발이 가장
쉽고 가성비가 뛰어난 (가격이 싼 기기가 아닙니다.) 기기를 고를겁니다.
표준 타블렛이 결정된후 8월부터 9월까지 펌웨어를 제작하고 (사실 그전부터 테스트로 계속 펌웨어는 만들어 질겁니다)
KPUG에서 공식적으로 공용 펌웨어 와 공용 펌웨어에 호환되는 타블렛도 같이 발표할 생각입니다.
(물론 된다면이라는 전제겠죠 ^^;)
그래서 표준타블렛을 구입할경우 공용펌웨어에 가장 안정적이겠지만 될수 있으면
동일스펙의 다른 회사 혹은 다른 디자인의 타블렛이라도
공용펌웨어만 가지고도 충분하게 사용할수 있게 할 예정이고
공용 펌웨어의 경우 지속적으로 지원을 해서 몇번의 리뉴얼을 해 공용펌웨어 자체가
특정 CPU에서는 Cynogenmod만큼 뛰어난 성능을 가질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KPUG 표준 타블렛 그리고 공용 펌웨어 프로잭트는 1년단위로 진행되며
내년 4월부터 다시 표준 타블렛 선정작업에 들어갈겁니다.
한가지만 더 하자면 리뷰로 인해 생기는 이익은 전부 KPUG 표준 타블렛 및 공용 펌웨어 제작을 위한
안드로이드 타블렛 구입에 들어가며 표준 타블렛이 정해진다 하더라도
KPUG 안드로이드 태블릿당에서는 공식적으로나 비공식적으로나 제손에서는 공동구매를 할생각이 없음을 밝힙니다.
정해만 놓고 거기에 대한 지원만 계속 할뿐이다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그리고 이걸 위해 고생하시는 리뷰팀과 펌웨어 팀에게는 우선적으로 다수의 타블렛이 무료로 돌아갈겁니다.
(표준과 비표준)
여기에 대해서 의견있으신 분들은 과감하게 이야기 해주시기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이 이야기는 KPUG외에 안태유에도 올릴생각입니다.
적어도 제가 왜 계속 리뷰를 올리는지에 대한 의미는 전달해야 되니까요.
코멘트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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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madism
05.24 2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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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 저도 잘되었으면 좋겠습니다. 크크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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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차모나카
05.24 22:26
멋지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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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지긴요 뭘.. 제가 Nerd니까 이런걸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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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ngjuns
05.24 22:42
우와... 대단하십니다....;;; 질문 있는데요, 각 CPU 별로 대표적인 롬 한개씩 만드는 것은 어떨까요...? 총 3개의 펌웨어를 만들게 되네요.. 공용 펌웨어라서 같은 계열의 기기들까지 고려해야 하기 때문에 현실적으로 힘드려나요; 펌웨어 개발 쪽은 잘 몰라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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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적이 다수의 타블렛에 대응하는 하나의 펌웨어를 만든다이기 때문에 그렇게 하면 공용펌웨어라는 의미가 없어집니다. 또한 위에서도 언급했지만 AA10의 경우 7인치급만 하더라도 회사마다 부품통일화가 이루어지지 않은상태이기 때문에 펌웨어를 만들어도 Wifi가 안되던지 사운드가 안되던지 터치가 안되던지 이런 문제도 생길수 있고 이걸 해결하려면 드라이버도 넣어줘서 고쳐야 하는데 이러면 일이 만만하지 않게 되니까요. 이제 처음 시작한 프로잭트니 쉽게 쉽게 나가려고 합니다. 어렵게 나가려면 그만큼 전문인원도 많이 필요하게 되고 자칫 잘못하다간 취미수준이 아니고 일이 되버리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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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초보
05.24 22:51
엄청난 걸요. 얼마나 많은 전문 인력이 투입되어야 할지 감이 잘 안 잡힙니다만. 옛날 팜 시절보다 더 매니아 냄새가 나는.. 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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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아주 쉽게 갈만한 방법을 고심중입니다. 아무리 많아도 10명이내의 인원이 비정기적으로 할수있게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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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초보
05.24 22:58
이런 생각하시면 머리가 벗겨집니다! ( '') 무진장 재미있어보입니다. ^^ 태블릿 회사하나/씨퓨 회사 하나까지 잡아서 같이 일하면 애플도 잡아먹을 수 있을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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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크크 씨퓨회사정도야 제대로 진행만 된다면야 지원을 해주겠지만 태블릿회사는 만들어 봤자 다른 회사것도 지원이 되는 펌웨어라서 자사의 이익이 감소할텐데 지원할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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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슬 시동을 거시는군요~
존경스럽습니다 ^^
저도 뜻을 받들어[?] 어서 리뷰를 써야하는데... 쓰고싶은데... 과제과제과제,프로젝트프로젝트프로젝트프로젝트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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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에 만났을때도 이야기 드렸지만 지금은 옥석을 가리는 시기이니 너무 부담갖지 마시고 하세요.
나중에 제대로 진행되서 펌웨어 나올 최종시기가 되면 펜션잡아놓고 한 3일동안 스파르타식으로 굴릴겁니다. 크크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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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최근에 안태유와 KPUG 를 거의 매일이다시피 드나 들고 있습니다. 물론 관심이 많아서 입니다.
늘 고맙습니다. 궁금했던 기술문제와 리뷰들을 공개 해 주셔서 ...
현재 중국에 있는 제가 도움을 드릴수 있을라나 모르겠지만, 언제든지 대기 하고 있겠습니다.
꼭 성공하시기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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넵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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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블릿포
05.24 23:23
시아노젠 모드같은 경우 커널 소스까지 확보해 놓은 기종으로 완전히 커스텀 하는 경우가 많던데... 저가칩의 소스확보를 바라는건 무리려나요... -
Cynogenmode의 경우 방대한 소스자체를 확보한뒤에 다수에 기종을 가지고 다수의 인원이 컴파일 해놓기 때문에 결과물도 좋게 나옵니다만 이 프로잭트의 경우 특정 CPU 하나만 선택해서 하는 작업이고 Modification보다는 제한된 Unification쪽에 가까운 작업을 하기에 덜 힘들것 같습니다. 또한 언급된 후보 기종들의 경우 커널단계에서 작업하기 보다는 펌웨어 단계에서 작업을 하기 쉽게 하니 cynogenmode보다는 어렵지 않으리라 예상됩니다. (물론 예상만) 하지만 소스코드 확보도 중요하지만 그것보다 중요한건 각 타블렛의 부품이 어떤게 들어갔는지 그 정보를 확보하는거 역시 중요해서 회사쪽을 뚫기 보다는 이부분에 대해서는 제조공장 쪽을 타켓으로 해서 조사해 봐야 될것 같습니다. 물론 분해해서 안의 칩 정보보는것도 중요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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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친아
05.24 23:27
nerd라 뭔가 폼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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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크크 북미에서 Nerd라고 하면 여친이 안생기는 위치라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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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단하시네요 ~~ 항상 응원하겠습니다 ^^ 화이팅!!!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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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후후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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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ippy
05.25 05:38
흥미로운 프로젝트군요.
진행이 잘 이루어지기를 기대합니다.
그럴려면, '수명을 깍아먹으며' 쓰시는 리뷰가 늘어나시게 될듯한... 무엇인가, 성야무인님, 개인에게는 큰 메리트
가 없으실것 같기도!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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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 돈으로 따진다면 큰 메리트는 있는건 아니겠지만 적어도 잘만되면
저나 프로잭트 멤버들에 경력에 한줄 정도 넣을 수준은 될것 같습니다.
굉장히 오버해서 말하면 (그렇지는 않겠지만) 한국판 네크로폰테 프로잭트로 생각하시면 될겁니다.
아주 값싼 타블렛을 초보자라도 저렴하게 사서 펌웨어 걱정없이 사용할수 있게 하는 그런것이겠죠.
그리고 타블렛 가격이 워낙 싸지고 싼 타블렛 자체도 넷북정도의 활용성을 기대할수 있어서
기업위주보다는 유저위주로 돌아가도 될만큼 환경자체가 무르익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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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즈곤
05.25 09:09
안녕하세요? 신입 당원 라즈곤입니다.
성야무인님의 넓은 혜안에 놀랐습니다. 흠. 그래서 논문 쓰시듯이 리뷰를 마구 쓰시는 구나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제가 여기 오게 된건 홈서버를 구축한 네트워크 상에서 타블렛의 무한한 가능성을 보았기 때문입니다. 근데 아이패드는 ... 잡스를 정말 존경하지만,,,, 폐쇄성때문에 치를 떨게 되더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고의 수혜자는 아이패드, 아이폰[마눌님은 묻지마 사과당]이였습니다.
안드로이드도 가능성이 보이지만, 가격적인 면에서 이해가 안되는 부분이 있어서 찾아보다가 여기를 찾아서 오게 되었습니다.
예전에 kpug라고 생각했으나 지금은 P가 달라졌더군요.
어찌되었든 앞으로 잘부탁드립니다.
꾸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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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저도 잘부탁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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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화니
05.25 10:21
좋은 성과가 나왔으면 좋겠네요..
저도 컴파일만 겨우 하는 수준이라.. 능력(?)이 되면 하고싶긴한데...
P75용 컴파일 해놓고 P85에 못 올리고 있어요.... 테스트가 겁~나~ -
될수 있으면 컴파일 자주 하지 않는 상황에서 일을 진행할수 있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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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밥
05.25 10:47
많은 기대가 됩니다.
다음 태블릿 구매 대상은 꼭 KPUG 표준 태블릿으로 해야겠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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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 저성능이 될수도 있는데요~~ ^^; (현재 A13의 경우 800X480이지만 IPS 패널 공급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그럼 나아지니까요~)
이러한 깊은 뜻이 있었는지 몰랐네요! 잘 되기를 응원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