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기기가 양품인지는 모르겠으나

현재 어제 오후부터 무척 하드하게 돌리고 있습니다만 재부팅현상 등의 오류는 단 한번도 겪어보질 못했습니다.

토렌트 다운로드 + Firefox 브라우징 + 음악 재생 을 해도 속도가 느려질뿐 다운되는 일은 없군요.

순정 펌웨어도 나쁘지 않았는데 CM9 을 사용하니 정말 부드럽고 빠릅니다. 아무래도 4.0.4 라서 더욱 부드러운 것 같습니다.

다만 순정 브라우저에서 네이버 PC 페이지 스크롤 및 줌 인 아웃 시 끊기는 문제는 있습니다.

Firefox nighly 사용하시면 아주 부드럽고 빠르게 브라우징 가능합니다.

또 큰 장점 중 하나는 개발자가 Nighly 를 릴리즈하면 바로 태블릿에서 업데이트가 가능합니다. CM9 에서 지원하는거나 마찬가지이기 때문에 펌웨어 지원이 끊길 염려는 안해도 되지 않을까 싶을 정도로 든든합니다.

제가 본 눈에 띄는 단점을 몇가지 공유하자면

다만 배터리 소모가 눈에 띄게 빠른건 확실합니다. 단기적으로 재봤을때 최대밝기에 WIFI ON 시 토렌트 + 브라우징 + 음악 재생 정도의 작업을 동시에 하면

1시간에 25%가 답니다. 즉 4시간 정도 사용 가능하는 의미가 되는데

브라우징만 할 시 배터리 잔량80% 에서 밝기 100%, WIFI ON 상태로 3시간 정도 사용하니 20%가 남더군요. 

배터리 관리를 한다면 최대 5시간 정도 사용가능할 것으로 예상됩니다만 확실히 여타 태블릿 처럼 충전없이 하루를 사용하는 건

무리가 있다고 봅니다. (분해해서 배터리를 교체한다면 더욱 오래 사용할 수 있겠지만 가벼운 무게가 마음에 드는지라;)

두번째는 액정과 터치스크린의 간격이 상당히 멀다는 점입니다. 제가 본 기기 중에 가장 거리가 있는 것 같습니다.

정면에서 보고 사용중에는 크게 느껴지는 부분은 아닙니다만 조금만 유심히 보면 거리가 거의 5mm 이상은 되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론 블루투스 동글이 작동되지 않는다는 겁니다. P85에선 작동했는데 아무래도 A90 에선 안되는군요; 틀림없이 된다고 적혀있는데 안되는건 제 동글의 호환성 문제인지...;

이 정도가 현재까지 제가 써본 소감이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