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타블렛 판매하시려는 기업체 대표분들 제발 테스트 좀하고 팔아 주세요.
2012.06.30 20:44
과거 안드로이드 타블렛이란
매니아들의 전유물이었고
1,2년전 중국에서 출시하는 타블렛들은 정말 초매니아들만 쓰는
타블렛이었습니다.
6개월전부터 중국제 타블렛의 경우 비약적으로 발전해서 정말 쓸만하게 된것이
사실입니다.
그래서 많은 업체들이 중국제 타블렛을 들여오게 되는데요.
들어오시는 분들중에는 많은수의 타블렛을 직접 테스트하고
버릴건 버리고 괜찮은건 타블렛은 취하는 그런방식을 택하는 분들도 있긴 하지만
대부분 테스트라는 개념을 아에 생략하고 출시하는 회사들이 많습니다.
더구나 외장에만 신경을 쓴 나머지 (그나마 외장테스트도 제대로 안하고)
안에 들어간 소프트웨어 조차도 어떤 기능을 가지고 있느지 전혀 알지도 못하고
생산한 회사에서 주는 스펙그대로 출시하고 있습니다.
대체 왜 그러는지 물어보고 싶을 뿐입니다.
스펙이 다 같으면 성능까지 같은줄 알고 무작정 수입만 하면 되는줄 아십니까??
Allwinner A10이라도 회사에 따라서 최적화방향도 틀리고 펌웨어를 자주 업그레이드 해주는곳도
안해주는곳도 있습니다.
같은 기기라도 어떤기기는 배터리가 광속탈락하고 어떤기기는 배터리가 오래가고
심지어 호환성마저 틀린것도 있습니다.
이런건 체크나 하고 출시하시나요??
거기에 펌업글방법도 똑같은 스펙의 기기라도 회사에 따라서 틀려지는 경우도 있을정도입니다.
또한 중국계열 어플만 삭제하고 한글만 깔면 다 된다고 생각하는 회사도 있습니다.
이게 말이 되나요??
동영상문제도 그렇습니다.
아무리 동영상 지원이 잘되는 기기라도 안되는 코덱이 있고
안되는 기기라도 동영상 플레이어에 따라서 호환성을 높일수 있는것도 있습니다.
거기에 대한 대조표를 적어도 유저들에게 제공해야 되는데
그것마저 안하고 있습니다.
또한 주요 어플에 대한 호환성표는 만들어서 유저들에게 제공해야 하는데
그것없이 우리건좋아라는 어처구니 없는 광고로 현혹시키고 있습니다.
CPU성능에 대해서도 그렇습니다.
Allwinner A10의 경우 맥스 클럭이 1.5GHz가 맞습니다만
그렇게까지 셋팅하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그리고 Allwinner A10정도만 되면 Antutu나 Quadrant Score최신판 정도면
클럭수가 제대로 나옵니다.
그정도로 유명한 CPU고 이 밴치마크가 틀리다면 밴치어플 만든 회사에다
소송할정도인데 이게 어떻게 틀리다고 표현할수 있을까요?
머리에 총맞지 않은 이상은 말도 안되는 이야기입니다.
현세대 나오는 중국제 싱글코어나 듀얼코어의 경우
Allwinner A13정도 (RK2906은 아직 테스트를 못해서 뭔지 모르겠지만)가 아니라면
대부분 발열이 있습니다.
싱글코어의 경우야 어느정도 해도 무방하지만
듀얼코어들의 경우 제가 스트레스 테스트 한것중에 제대로 통과한건 거의 없다고 봐도 무방합니다.
GTA3, 토렌트 클라이언트, 음악 이렇게 세개만 동시에 돌려보시죠 어떻게 되는지 말이죠.
아니 스트리밍 비디오, 토렌트, 음악플레이어 이렇게만 돌려봐도 알수 있을겁니다.
거기에 에어콘 안틀어놓고 실온해서 한번 돌려보시죠.
이 정도면 RK2918정도는 충분히 버티나 (AA13도)
현세대 중국계 듀얼에서 이정도로 아니 Wifi켜놓도 토렌트 클라이언트만 돌려도
기절하는 듀얼코어들이 대다수 일겁니다.
근데 이런걸 출시한다면 유저들에게 움직이는 폭탄을 투여하는것과 마찬가지일겁니다.
더구나 여름철 그냥 가지고 다녀도 대기업산 핸드폰도 위태한 상황인데
실온에서조차 급격하게 온도가 올라가는 물건을 자기네가 어떤 위험한 상황인지
알지도 못하고 테스트 해보라는건 사람들의 위험을 볼모로 잡는겁니다.
그리고 저작권에 대한 개념은 어디다 팔아먹었는지 모르겠습니다.
실제로 ODM으로 출시하는 기업들의 경우 구글 마켓에서 받은 프로그램들을
아무생각없이 기본으로 집어넣어 주고 있습니다.
접촉식 키보드 역시 개인이 만든것이지 함부로 넣어야 되는건 아닙니다.
이걸 넣으려면 저작권자에게 함당한 댓가를 지불하고 써야 되는거지
저작권자에게 아무런 이야기없이 쓰면 괜찮다라고 하는게 아닙니다.
무료프로그램의 경우 개인이 쓸때 무료라는 이야기지 판매할 기기에
넣는건 무료가 아니고 돈주고 사서 넣어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광고에 대해서 한마디 하겠습니다.
아무리 열심히 광고 때려고 거기에서 거기라는거 다알고 있습니다.
제발 저스펙가지고 최강이나 최고니라는 말좀 하지 맙시다.
노골적으로 저가기기중에 성능이 가장 좋은건 (동영상빼고)
TCC8923계열의 타블렛이지 AA13이나 AA10은 아닙니다.
그정도가 아니라면 제발 저런 거지같은 미사어구좀 넣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각설하고 제목처럼 당부하지만 제발 테스트좀 하시고 기기좀 출시하기 바랍니다.
유저들을 베타테스터 만들어놓고 200-500대정도만 치고 빠지지 말고 말입니다.
코멘트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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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솔
06.30 21:06
에혀 ~구구절절 맞는 말씀이시지만 과연 이 글을 읽어보는 대표자나 관계자가 있을까요. 아직까지 우리나라 수입업자들의 기업 마인드는 딱 자기들이 수입하는 제품의 질과 비례하는 것 같습니다. -
Pinkkit
06.30 22:15
구구절절 옿은 말씀입니다. ^^ 다만 쓸데없는 사족을 달자면 스트레스 테스트에 토렌트를 넣는게 약간 과하다는 생각이 조금 듭니다. 토렌트 돌리면 지금 사용중인 옵티이를 비롯해서 왠만한 메이저 제조회사 제품도 견디질 못하더군요. 스립 모드 다운 및 프리징도 흔하구요.
갤투, 넥스, 갤탭 모두 비슷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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星夜舞人
06.30 22:26
그래도 갤탭은 발열때문에 냉장고에 들어가거나 배터리가 터지는 정도는 아니니까요 ^^; 태블릿당에 쓰여진 Ramos W17pro 테스트 글 읽어보시면 60도까지 올라가서 측정한 결과도 저도 70도까지 올라가본 경험이 있어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