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PIPO U1 무선랜 감도 개선 방법
2012.10.04 15:47
오늘 2ch 의 스레드를 둘러보다 PIPO U1에 대한 스레드를 보게 됐습니다.
평가가 대부분 호의적이었는데, 넥서스7과 비교해서 무선랜과 충전 방식을 말고는 불만이 없다...는 의견도 있었습니다.
다만 역시나 무선랜에 대해서 이야기가 분분하더군요. 무선랜 감도 때문에 분해가 가능한 이만 구입 해야한다는 말이 많았습니다.
개중엔 분해해서 안테나를 교체했다는 이도 있었고, 무선랜을 아예 밖으로 꺼내놓았다는 이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가장 극적인(?) 개선 방법은 바로...
AP와 Nand, Ram에 붙어있는 방열시트를 제거하는 것이라고 합니다.
사실상 방열효과가 크지 않고, 금속 제질이라 이것이 무선랜 신호를 교란 시키는 것으로 보인다고 합니다.
이 내용을 보자마자 PIPO U1을 땃습니다. 생각보다 분해가 무척이나 쉽더군요.
그냥 헤라로 열면 끝입니다;;; 게다가 알루미늄 케이싱인지라 구부러지만 다시 구부릴수 있기 때문에 부담도 없구요.
(재조립후 유격이 확실히 줄어들었습니다;;)
아무튼 배를 따고 바로 무선랜을 띄워보니... 집에서 300m 떨어진 사거리의 AP신호까지 잡혔습니다;
정말 뜨악!!했습니다. 아이폰/패드가 안테나 설계에 공을 들이는 이유를 알겠더군요;
방열시트를 떼어내고 기왕 뜯은 김에 무선랜 안테나도 좀더 좋은 위치로 옮겨 붙였습니다.
물론 다시 하우징을 결합하니 감도가 감소했습니다만, 적어도 이전보다 훨씬 안정적이고 빠르게 접속이 가능했습니다.
방안에서 이전에 2개만 뜨던 AP가 적게는 4개에서 8개까지도 뜨더군요.
옵티이랑 Wifi Analyzer 로 비교해보았는데 조금 더 감도가 나았습니다.
방열시트 위치가 무선랜 안테나와 한참 떨어져 있는데도; 신호에 영향을 주는 걸보면 자력이 있거나 등등의 요인이 아닐까.. 싶더군요.
분해후 하우징을 조금 더 빡빡하게 만들어 유격도 없어져 만족스러웠습니다.
다만 아쉽게도 하우징 모서리 한부분에 약간 찍힘이 생겨버렸네요. ㅠㅠ
일부러 만들려고 두드려도 생기기 힘들 정도로 튼튼한 하우징인데;
왜 이게 생겼는데 지금까지도 모르겠습니다. 덕분에 오늘을 기점으로 케이스에서 꺼내 마음편히 사용할 수 있을 것 같아요. ㅎㅎ
혹시 사용하시는 분들 중에 무선랜 감도에 불만이 있으신 분은 분해에 도전해보세요.
난이도가 제가 분해해본 태블릿 중에서 가장 낮은 편에 속합니다. ^^
코멘트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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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ck3rz
10.04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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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nkkit
10.04 16:11
아이패드1과 같은 방식이라 무척 쉽더군요.
말씀처럼 중추절을 맞아 699위안으로 할인하고 있어 가격적인 메리트가 더더욱 커졌습니다.
배터리가 다소 아쉬운 점이 있지만 가격대를 생각하면 역시 훌륭하다고 생각하구요.
워낙 싸게 내놓다보니 알루미늄을 절삭 CNC에 있어 아이패드처럼 별도로 모양을 내서 무선랜 안테나를 빼는 건 역시 무리가 있어 보이고, 3G 버전 아이패드나 타 제조업체처럼 일부분을 플라스틱으로 처리했으면 어떨까.. 하는 아쉬움이 역시 남긴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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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적
10.04 16:09
u1 점점더 좋아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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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nkkit
10.04 16:12
사견입니다만 현재 15만원 내외 가격 1280x800 해상도 7인치 대에선 가장 나은 선택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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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남
10.04 16:35
제가 가지고있는 vi30쌍핵은 Lock3rz님께서 말씀하신
아이패드2 같은 방식인것 같은데.. 엄두도 안나네요 ㅋㅋ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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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nkkit
10.04 16:56
vi30 듀얼코어는 와이파이 감도가 괜찮을 것 같은데.. 아닌가요? 상단에 플라스틱으로 안테나 커버가 되어 있으니까요. ^^ 애초에 그렇게 생겼더라면 아예 분해할 일이 없었겠죠 ㅠㅠ
아 그리고 네 모서리에 나사 풀고 분해하는 구조가 아니었던가요? onda 사 제품은 대부분 그런 형태가 많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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짐레이너
10.04 17:08
저도 u1의 문제점은 무선랜과 hdmi출력 두개 말고는 단점이 없다고 생각해요.
상대적으로 배터리가 적은거지 실사용에 지장있는 정도도 아니구요.
n70s를 써보니 7인치 1280ips 기기중 u1이 제일 좋은거 같습니다.
무선랜 고치는 방법도 매우 쉬운편이니까 괜찮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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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nkkit
10.04 17:55
아 HDMI 부재도 있군요. ^^ 전 HDMI 를 아예 노트북을 물려놓고 사용중이라 태블릿을 따라 HDMI 물릴일이 없습니다만 필요하신 분들에겐 큰 단점일 수 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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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스일항사
10.04 20:03
저도 분해한번 해서 배터리 교체하고 싶은데 가능할까요?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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星夜舞人
10.04 20:08
어쩔수 없을것 같습니다. 알루미늄바디와 Wifi수신율 문제는 많은 중국 타블렛에서 있어온 문제였고 본문처럼 안테나 교체하던지 알루미늄부분에 안테나가 닿지 않게 배따야 겠죠.
단가 문제및 공정 하나 더 추가하는게 귀찮아서 그럴수도 있겠다라는 생각이 듭니다.
WiFi 를 비롯한 각종 무선기술의 안테나 설계는 정말 기술력을 그대로 보여주는 것 같습니다.
특히 유니바디 알루미늄 제품이라면 말이죠... ㄷㄷ;
또한 통째 알루미늄형 제품은 분해조립 난이도가 극과극이죠...
애플의 아이패드2 처럼 접착제 Only 방식이면 어려움의 극치이고,
애플의 아이패드1 처럼 걸림쇠 방식이면 쉬움의 극치이죠 ㅋㅋ;
흠... PiPO U1 공식가격도 낮췄던데... 스멀스멀 끌리네요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