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시대 뒤늦은 싱글코어 태블릿 최적화.
2013.08.06 15:33
안드로이드 태블릿 시장은 중국 AP 회사들의 약진으로 꽤나 빨리 진화하고 있네요.
불과 2년도 안된 싱글코어 태블릿은 이제 아무도 쳐다보지 않는 뒷전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제 성격이 하나 사면 우리고 우려서 쓰는 스타일이라, 현재 가지고 있는 태블릿이,
7" AA10, 9.7" AA10, 8" RK3066 세 대입니다. 최신 기기는 없어요.
뭐, 3066만해도 성능이 충분하다 싶습니다만, 의외로 제일 많이 쓰는 기기는 7" AA10 입니다.
편한 자세로 들고 있을 때 무게가 항상 문제가 되니 좀 느린 건 참을 수 있다 싶어서요.
그런데, 의외로 싱글코어도 최적화 하면 쓸만 합니다.
제가 가지고 있는 세 대 다 오래 되어서 나름 최적화는 된 기기이니, 이제 제가 직접 최적화 하는 것만 하면 더 쓸만해 집니다.
RK3066은 논외, 웬만 하면 빠릅니다. 체감으로는 요즘 쿼드 보다 느리지도 않습니다. 충분히 빠른 게지요.
AA10은 제 가장 많은 용도인 동영상 볼때 더군다나 아주 좋습니다. 불만이 없어요.
근데 웹 브라우징이나 메일에서는 좀 느리다 싶습니다만, 다음과 같은 설정을 하시면 꽤 빠릿합니다.
첫째. - 절대 푸시관련 알림을 하는 앱을 사용하지 말 것.
대표적인게 네이버 카페 어플 같은 것입니다. 알림을 띄우느라 그런건지 시스템 리소스를 많이 먹고, 특히 배터리 대기 시간에 악영향을 끼칩니다. 만일 이런 어플을 쓰셔야 하면 푸시알림이 없는 구버전을 쓰는 것이 훨씬 좋습니다. 요즘 버전은 푸시알림을 꺼도 광고알림을 띄우곤 합니다.
둘째. - 안 쓰는 어플을 (설정-어플리케이션) 에 가서 "사용 안함" 으로 바꿔둘 것.
대표적인게 각종 중국어로 되어 있는 프리인스톨 앱, 그리고 smspush, Face Unlock, Pico TTS, 사용자 사전, 이메일, Exchange 서비스(사용자에 따라 쓸 수도 있겠지요), 라이브 배경화면 등등입니다.
셋째. - 이건 제 경우입니다만, 창 애니메이션 비율 0.5, 전환 애니메이션 비율 0.5, 터치한 항목 표시, 그리고 build.prop을 제게 맞게 설정해 사용합니다.
초보분들 많으시니, 대부분의 경우 첫째와 둘째만 설정해 두셔도 (특히 첫째) AA10같은 싱글코어에서도 못 써먹겠다 하실 일은 없으실 겁니다.
저만해도 가볍다는 이유로 8" RK3066 대신 7" AA10을 주력으로 들고 다니면서 쓰고 있으니 말이지요....
전 AA13을 쿨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