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식][중국] 북경오리 전문점 전취덕(全聚德)

2016.03.30 18:51

敎主 조회:13030

이번 베이징 출장 마지막날 동료들 꼬득여서 베이징 덕 먹었습니다.

출장비 남겨가야 뭐하겠느냐며 있는돈 탈탈 털어서 먹었습니다.

돌아다니다 보면 2마리에 78위안짜리 집도 있는데 아무래도 공장에서 나온 훈제오리 수준이 아닐까했는데...

많은 분들이 속아서 비둘기를 먹었다고 하네요.

제대로 된 곳에서 제값 주고 드시는게 정신 건강에 좋을것 같습니다. ^^;

북경에서 꽤 유명하다는 북경오리 체인점인 전취덕(全聚德)으로 갔습니다.

가게 안으로 들어가는 동료들의 뒷모습입니다.

맥주 한잔 따라놓고 오리가 나오기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오리가 나오고 요리사가 잘라주고 있습니다.

이 부위는 특별히 바삭하고 맛있는 부위라고 따로 잘라주는데 설탕에 찍어 먹으라고 하네요.

음~ 느끼~고소~달콤~

일단 맛있습니다.

드디어 밀전병과 오리 고기가 준비되었네요.

밀전벙에 소스 바른 오리고기와 파(?)로 생각되는 야채를 얹어주고.

말아서 입으로 쏘옥~

으으~으~~으~~~으음~~~ 행복지수 급상승~ ^^

오리 머리를 먹으라고 잘라 주었습니다.

중국인들은 꼭 챙겨 먹는다고 하던데...

딱히 먹을만한 것도 없고 뜯어먹어도 별 맛 없더라고요.

베이징덕만 238 위안 인데 두가지 요리와 맥주 몇병 먹으니 값이 두배 가까이가 되었습니다.

비싼 요리집이라 그런지 맥주도 다른 음식점에 비해 매우 비싸더군요.

주문 받는 총각(?)은 우리가 외국인아라 그런것인지 자꾸 세트 메뉴 먹으라고 강요 하더라고요.

하지만 우리의 중국인 총각 덕분에 딱 필요한 만큼만 시켜 먹었습니다.

중국 전통복장의 섹시한 여종업원이 와서 주문 받았으면 세트 메뉴 시킬 수 도 있었는데... ㅋ

가다가 중지하면 간만큼 이익이다.

실패를 두려워하지 말고 도전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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