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드로이드 태블릿당


아직 다 쓰지는 않았지만


전체 정리분의 10분의 1정도의 내용입니다.


아마 이런식으로 나갈겁니다. 크크크



--------------------------------------------------------------------------------------------------------


1. 세계시장에 메이저업체에 탑재되기 시작한 중국의 AP들

2009년 짝퉁 아이패드라고 불렸던 중국의 대부분의 안드로이드 타블렛들은 Rockchip계열의 AP를 탑재하고 있었습니다. 이때만 하더라도 Rockchip을 달고 있는 타블렛이 주요 유통회사를 통해 판매되리라고 생각한 사람은 아무도 없었을 겁니다. 그냥 샨자이라 불리는 저가 AP에만 들어갈 것이다정도로만 생각했을겁니다. 2013년 현재 Rockchip의 위상은 중국의 저가 안드로이드 타블렛 시장에서 가장 큰 롤플레이어 중에 하나며 출시하는 새로운 라인업을 모두 구글 GMS를 인증을 받고 있습니다. 2013년에 Rockchip을 대표하는 칩은 28nm Cortex A9쿼드 코어의 RK3188과 같은 28nm의 Cortex A9 저전력 AP로 지칭되는 듀얼코어의 RK3168이었습니다. 2013년 춘절이 끝나고 출시되기 시작한 RK3188은 락칩이 자랑하는 프레그쉽 AP였습니다. 출시할 당시 사용자들이 납득할정도의 빠른 UI속도 대기시간시 락칩의 특유의 문제점인 배터리 소모에 대한 문제가 있었긴 하지만 28nm라는 공정으로 인해 연속 가용시간 자체는 경쟁자인 Allwinner의 A31보다 월등히 뛰어났고 I/O속도 및 빠른 OS업그레이드를 통해 Allwinner보다 빠른 속도로 안정화를 거쳤던 AP였습니다. 물론 Allwinner가 선점한 쿼드코어 저가 시장을 3개월늦게 시작하긴 했고 GPU가 Mali 400 MP4라는 약점 때문에 게임부분에 AA31보다 휠씬 모자란 능력을 가지고 있었으나 게임기능의 경우 코어 유저들이 아닌 대부분의 유저가 적당히 할수 있는 게임에 집중하는 상황이기었고 동영상 디코더 역시 AA31보다 떨어지긴 했으나 대부분의 유저들의 즐기는 동영상의 해상도는 대체로 1080p이하며 그 이상의 고화질을 즐기기엔 근본적으로 동영상의 용량자체가 커지기에 기기에 출퇴근 시간을 이용해서 2-3시간의 영화를 볼 때 4-8GB정도의 낸드를 꽉 채워서 할필요성이 없기에 어느정도 범용 저가를 지향하는 유저들의 취향에 맞았다고 보여 집니다. 물론 레티나급의 패널을 해상도 그대로 소화시키기에는 크게 문제가 있었으나 고성능 안드로이드 게임과 마찬가지로 고화질 동영상 역시 일반유저들이 그다지 생각하는 부분이 아니었다고 볼수 있을겁니다. RK3188가 처음으로 메이저 업체 탑재의 신호탄이 된건 바로 Dell의 오펠리아 프로잭트라고 불리는 미니PC였습니다. 오펠리아 프로잭트의 경우 사용자위주기 보다는 개발자 위주라서 그렇게 주목을 받지는 못했으나 그래도 RK3188이라는 칩이 메이저업체에서 쓰여진다는 하나의 신호탄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Excite7이라는 이름으로 일본의 거대 가전업체인 Toshiba에서도 타블렛을 출시했습니다. 이건 상당히 의미있는 일로 보여지는 것이 일본의 업체 대부분은 갈라파고스라는 이름을 가질정도로 전자기기에 한해서는 상당히 갇혀져 있는 나라로 2년전 Nec에서 Renesas를 출시할 때 일본의 안드로이드 기반의 기기에 투입할려고 했으나 성능에 비해 상당히 비싼 AP였고 그로 인해 시장에서 외면받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거기에 일본은 여러 가지 이름있는 그로벌 파운더리의 AP를 택해 자국의 기기에 탑재하였습니다. 그런데 일본에서 자신들이 몇수 아래로 생각되었던 중국의 AP를 택해 타블렛을 냈다는건 상당한 의미가 있고 까다로운 일본 기업에서도 락칩에서 나온 RK3188이라는 칩의 품질을 인정했다는 뜻도 될겁니다. 거기에 영국의 세계적인 유통업체인 Tesco에서 Hudl타블렛이라는 이름으로 99달러에 아마존 킨들에 대응하는 종합 멀티미디어적 성격의 기기에 RK3188를 탑재해 유통하였다는 건 큰 메이저회사에서 기획될 99달러급의 저가 타블렛에서 역시 RK3188을 선택할 가능성이 매우 높아졌고 이에 Rockchip이라는 브랜드 자체가 저가긴 하지만 통용되는 AP를 만든다라는 방향을 만들어 주었습니다.
홍콩전자쇼에 데뷔한 Rockchip의 저가 라인업에 들어갈 RK3168은 사람들에게 많은 기대를 한 AP였습니다. Rockchip 역시 이 AP를 홍보하기 위해 뉴욕 메디슨 스퀘어 가든에 중국저가 AP업체로써는 처음으로 광고를 할 정도였으니 그 기대감은 상당했을 겁니다. 홍콩전자쇼 당시 Rockchip에서 각 Tier1업체에 보여준 데모 샘플에서의 배터리 소모량은 훌륭했고 실제 첫 샘플이 Cube를 통해 나왔을 때 33.33%에서 밝기에서의 동영상 재생시간은 배터리가 2500mAh임에도 6시간 넘는 능력을 보여주었습니다. 거기에 PowerVR SGX540MP라는 GPU역시 RK3188의 Mali 400MP4보다 휠씬 나은 벤치수치를 보여주었기에 사람들의 기대를 한몸에 받았습니다. 하지만 초기의 출시한 RAM의 용량이 512메가라는 사용자로써는 상당히 아쉬운 용량인데다가 동영상 재생외의 나머지 작업의 배터리 소모량을 볼 때 기존의 AP들 및 Rockchip의 4세대라인업인 RK3066보다도 비교해도 더 떨어지는 성능인데다가 Rockchip이 보이는 고질적인 문제인 대기시간상의 배터리소모에 대한 문제 역시 동일하게 나타났으나 9월이후에 이걸 Rockchip에서 해결해 주리라라는 기대를 했습니다만 실제 중국에서 브랜드 있는 업체에서 대규모로 유통한 건 Cube에서 U25GT 쌍핵밖에 없었습니다. 즉 중국에서의 타블렛 판매에 대한 경향은 아무리 가격이 싸다하더라도 어느정도 성능에 대한 보증이 있어야 하는데 RK3168은 자사의 RK3066보다 성능에서 밀리고 마켓팅 측면에서도 쿼드코어인 ATM7029에 밀려 그대로 침몰해 버리고 말았습니다. 펌웨어 최적화 역시 8월31일 이후 아무런 펌웨어가 업데이트가 안된상황입니다. 물론 미국의 RCA를 통해 유통이 되었긴 하지만 북미에서 유통되는 Hisense Nero 7 lite버전보다도 인기가 없을정도로 보시면 될겁니다. 즉 저가 타블렛 라인업으로써의 RK3168의 운명은 많이 죽었고 오히려 락칩에서는 단가가 휠씬 싼 55nm급의 RK3026의 AP를 2013년 말에 출시했다는건 RK3168은 포기한다는 이야기로 보이며 실제로도 RK3168은 안드로이드 Smart Glass와 같은 Wearable PC 라인업으로 들어가 버렸습니다. 즉 Rockchip쪽에서도 더 이상 타블렛 전용 AP로써의 가치를 느끼지 못했다는 이야기 될겁니다. 


RK3168을 대신할 Rockchip의 AP로 발표된건 뜻밖에도 55nm Cortex A9 Mali 400MP2급의 RK3026입니다. 이 AP가 발표되었을 때 정보에 어느정도 접할수 있는 많은 사람들은 도대체 왜 이 AP를 냈을까라는 거였습니다. RK3026이라는 AP는 2012년에 출시한 Cortex A9이면서 타블렛 분야에서 AA13에 처참하게 밀려 지금은 어린이 교육용 타블렛에서 주로 탑재되고 있는 RK2926/2928과 Pin to Pin 구조로 기존의 PCB를 그대로 사용할수 있는 장점과 더불어 55nm급이라는 특성 때문에 Rockchip의 입장에선 기존의 공정을 변화하지 않은 50달러미만의 초저가 타블렛에 충분히 투입될만한 제품으로 2013년 11월부터 탑재된 타블렛을 출시하기 시작했습니다. 이 AP가 탭재된 Cube의 U25GT 쌍핵 디럭스판의 경우 IPS패널에 299위안이라는 엄청난 가격으로 2013년 12월부터 중국 초저가 라인업을 공략하기 시작하였습니다. RK3026가 탑재된 기기의 펌웨어 최적화의 기본 베이스는 RK3066 인걸로 추정되며 GPU가 쿼드코어에서 듀얼코어로 바뀐것만 제외하고 커널에서 기본적인 각 부분에 대한 제어에 있어는 크게 차이가 없어 보입니다. 즉 이제 최적화가 완전하게 되어서 시스템적으로 안정적인 RK3066의 펌웨어를 기반으로 해서 Rockchip사의 고질적인 배터리 문제도 완전하지는 않지만 어느정도 해결된 상태에다가 Rockchip의 다른 AP보다 우위를 가진 웹브라우징 성능도 다른 쿼드코어급 수준으로 상당히 빠르게 페이지가 넘어갑니다. 기본적인 성능 즉 3D게임과 같은 능력은 RK3066보다는 모자랄지는 모르겠으나 그 외의 능력은 동일하기에 Rockchip측에서도 펌웨어 관리가 상당히 쉬워보이기에 아마도 다른 초저가 AP보다는 55nm급이라는 한계를 가졌음에도 타사에서 나온 초저가 듀얼코어보다는 휠씬 나은 성능으로 시장 공략이 가능하리라 보지만 한편으로는 AA31s나 ATM7029와 같은 쿼드급이라는 마켓팅적 요소 때문에 4-5달러 더주고 쿼드코어급에 사용자들이 투자를 하지 RK3026에 투입할거라 보이지는 않아 보이는 것이 상당한 약점으로 보입니다. 단 RK3168보다 휠씬 안정된 성능을 지닌 것으로 판단되며 Rockchip사에서 RK3026역시 Google GMS인증을 받아놓은 상태이기에 북미나 유럽쪽에서 유통하기는 상당한 편한 입장인 건 사실이긴 하기에 스펙에 연연하지 않고 패널에 대한 품질만 늘린 경우 스펙에 민감한 아시아쪽보다는 유통가망성이 높긴 합니다.


오랜 수명을 자랑했던 Rockchip의 4세대 Flagship모델인 RK3066은 정말 끈덕지게 살아남았습니다. 그것도 자사의 RK3168 및 RK2926/2928을 넘어서면서 말이죠. 실제로도 타오바오에서 현재까지 유통되는 30위안 (5달러)정도 싼 가격에 저가 TN패널을 사용한 Vido의 N70S 쌍격의 판매량을 볼 때 4세대칩으로 현역까지 2년 넘게 활동할 정도로 그만큼 안정성이 높다는 이야기도 될것입니다.
그 외 초저가 라인업으로 이야기 되어서 여러 가지 부분에 통용시키려고 노력했던 RK2926/2928계열의 칩은 자사의 RK3066 및 RK3168와 Actions의 ATM7029의 가격 때문에 아이들 교육용 타블렛 혹은 블랙박스로 아예 카테로리 자체를 바꿔 버렸습니다. 2013년 4월에 Rockchip의 궁극적인 목표는 저가는 RK2926/2928 중가는 RK3168 그리고 고가는 RK3188로 정리할려고 하였으나 지속적인 다른부품의 가격하락으로 인해 다량의 재고만 남게 2013년 하반기에 돌입하기 이전에 대규모 재고가 쌓이게 되었고 RK3168역시 마찬가지인 운명을 지니게 되었습니다.
Rockchip의 2014년 주요 라인업에 대한 설정 방향은 이렇게 보입니다. 아마도 홍콩전자쇼에서 저가라인업에 투입될 AP는 RK3026으로 될것이며 2013년에 RK3066이 차지했던 자리는 RK3188로 대체되고 새로운 Cortex A17 쿼드코어인 RK3288의 대규모 투입이 이루어질 전망입니다. 즉 2013년에 Allwinner에 밀렸던 저가라인업을 잡기위해 아예 새로운 AP 출시를  통한 파편화는 이루어지지 않을것으로 보입니다.










--------------------------------------------------------------------------------------------------------

번호 제목 작성자 작성일 조회
공지 STUFP 대책 모임 게시판이 열렸습니다. [1] 웹마스터1호기 2016.11.16 15140
공지 락칩 V1.8 성야무인 한글화 Tool입니다. 星夜舞人 2014.11.20 36141
공지 태블릿 추천란을 마련했습니다. [4] 星夜舞人 2013.09.09 257173
공지 KPUG 안드로이드 기기 DB 작성을 위한 Google Docs 입니다. [22] 낙랑이 2012.12.02 310243
공지 [ADB드라이버 설치하기] & [루팅 하기] [2] Lock3rz 2012.11.29 333284
공지 타블렛 구매할때 몇가지 유의하셔야 될점... [19] 星夜舞人 2011.12.08 288843
3057 |잡담| 차라리 타블렛용 miui펌웨어를 만들어 버릴까? [1] 星夜舞人 01.21 2352
3056 |잡담| 한달도 안 된 ColorFly Q2 고장 [3] 타블렛과의전쟁 01.21 2108
3055 |잡담| 아...내 온다...스크린 파손. [4] 수빈아빠처리짱 01.19 1783
3054 |잡담| 엑스페리아 Z 울트라에 GPE롬을 올리고 나니 기이한게 RuBisCO 01.18 3722
3053 |잡담| RockChip의 한국지사 오픈(?) [4] 카라멜마늘 01.18 4671
3052 |잡담| 간만에 ARM9 (Cortex A9이 아니고) 돌려보니.. [2] 星夜舞人 01.17 2030
3051 |잡담| 이것 참 터치패널과 LCD패널간의 안드로이드 OS에서 처리할수 없는 구조적인 문제가 있었다니.. [5] 星夜舞人 01.17 2259
3050 |잡담| 결국 중국에서 생산한 저가 안드로이드 타블렛 자체가 병렬 데이터 처리에 문제가 있는거 였네요. [2] 星夜舞人 01.16 2727
3049 |잡담| JXD S5800 실기기 영상이 등장했네요 [3] 94Nagi 01.15 3908
3048 |잡담| 중국에서 Z3740D랑 Z3770이랑 가격차이를 조금 다르게 두는것 같습니다. [3] 星夜舞人 01.13 3171
3047 |잡담| Amlogic의 쿼드코어인 AM-M8의 상황이 많이 나쁜듯 하네요. [8] 星夜舞人 01.13 2536
» |잡담| 2013년 안드로이드 타블렛 정리에 대한 글 일부분입니다. ^^; [2] 星夜舞人 01.08 2753
3045 |잡담| 현재까지 나온 Z2580의 문제들.. [5] 星夜舞人 01.08 3941
3044 |잡담| Ramos I8과 Ramos I8C. 대체 뭘까요??? [2] 星夜舞人 01.06 3427
3043 |잡담| 화면 캡쳐 기능 vs 생사진 찍기 [4] 星夜舞人 01.05 4942
3042 |잡담| 일본 라쿠텐 onda v813 샀어요 [2] 동경은흐림 01.05 1940
3041 |잡담| 2013년 타블렛 정리쓰고 있는데 정말 지치네요. [8] 星夜舞人 01.04 2120
3040 |잡담| 밑에 배터리 오래가는 태블릿 [1] 타블렛과의전쟁 01.03 2501
3039 |잡담| 쿼드코어 10인치 듣보잡탭이 150달러네요 [4] 홍차모나카 01.03 2209
3038 |잡담| [반박] E708 이 가성비 최고라고들 하시는데 [7] 타블렛과의전쟁 01.02 3467

오늘:
452
어제:
610
전체:
15,212,26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