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과 목욕탕 가기
2010.02.15 23:14
오늘 42개월 된 아들놈 데리고 동네 대중탕에 갔습니다. 애 엄마랑은 한시간 후에 목욕탕 입구에서 만나기로 하고 남탕으로 갔지요.
그렇게 즐거워 할 수가 없군요. 40도가 좀 안되는 욕탕에도 잘 들어 가네요.
목욕 만큼 사람과 사람 사이를 가깝게 하는게 없는 것 같군요.
이런 아들놈도 이제 한 십년 후면 아빠랑 안 가려고 하겠죠... 많이 섭섭하기야 하겠지만 그땐 또 다름의 재미가 있지 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