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기 싫은 일은 안하고 싶은데.....
2010.02.19 10:34
조만간 저희 연구소에서 전문연구요원 1명이 전역을 하게 됩니다..
전역 기념 퇴사~!! 라는 아주 부러운 수순을 밟고 계시는데,
이분이 담당하던 일이 누가 발로 툭툭 차서 저에게 넘기듯이 일이 저에게 넘어오게 되었네요..
단순한 일이라면 뭐 일 좀 늘어나는구나~ 라고 생각하면 그만이지만
제가 담당하는 모듈이 통신이고 커버하는 운영체제가 linux, unix(solaris, hpux)인데
그분이 담당하는 모듈은 저와 동일하기는 하지만 커버하는 운영체제가 windows입니다..;;;
(여기서 부터 감잡으시는 분들도 있겠죠;;)
통신이야 어디서 하든 그냥 소켓 만들어서 하면 되지 않냐고 핀잔 주실지도 모르지만,
그건 user level에서 그런거고 kernel level에서 통신은 일반 user level과 달라서 애로사항이 꽃을피우기에
운영체제가 바뀌면 그 운영체제에 관한 모든것을 다시 공부해야 하므로 머리가 많이 아픕니다;
지난 2년간 열심히 hpux를 파오던것을 다시 loopback해서 windows를 파고 들어야 된다는게 너무 귀찮고 싫네요...
에효;;;;;;
일단 하기 싫은 일을 맡았다는게 가장 짜증나고...
힘든일을 맡았다는것에 또 짜증나고....
hpux만큼 자료가 없다는것에 또 짜증이 납니다..;;
그리고 windows kernel level에서는 RAW 소켓을 못 만드는것도 (만들 수는 있지만 자료가 없어서 못 찾은건지도;) 짜증나네요..
제길... 투덜투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