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한당 내몽골(하이라얼,만조리) 여행기 셋째날
2012.01.17 16:23
내몽골 여행 셋째날 만조리
호텔에서 푸욱~ 자고 일어났습니다. 어제 선크림을 바르지 않고 반팔로 다닌 까닭에 피부가 따꼼따꼼했습니다. 대충 씻고, 오늘은 중국 러시아 국경도시인 만조리를 둘러보러 나갔습니다.
만조리의 오래된 나이트 클럽!!!
러시아 스타일이 가미된 만조리역
깔끔하게 정리된 도시는 만조리가 흔한 지방의 시골 도시가 아니라는 인상을 주기에 충분했습니다.무역거래가 많기 때문에 정리도 잘 되어 있는 편이고. 빌딩은 대부분 중국 스타일과 러시아 스타일이혼합되어 있었습니다.
우선 만조리 역에 도착해서 심양으로 돌아갈 티켓을 구입하고, 그곳에서 택시를 타고 러시아 국경으로 갔습니다. 25Km정도를 주행했는데 택시비는 40위안 정도 나왔습니다. 버스연결이 좋지 못해서어쩔 수 없는 선택이였죠.
만조리 역사 내부
중국에서는 이런 철창 택시가 많습니다.
저기 철도길은 중국,러시아를 연결해주는 철도 입니다. 화물만 다닐 수 있습니다.
택시를 타고 계속 이동중...
이곳은 중국,러시아의 육로(버스) 전용 국경입니다. 외국인은 갈 수 없고 중국 국민만 들어갈 수 있습니다.
여기서 걸림돌이 있었습니다. 문표를 사면 들어갈 수 있는데 외국인은 못들어 간다는것, 다행히 저는중국어를 할 수 있고, 차림도 로컬과 그닥 다를바 없어 다른 중국인들과 섞여 우루루 들어가 버렸습니다. 딱히 신분증 체크등은 하지 않았습니다.
입장권은 80위안, 3곳의 입장료가 세트로 판매됩니다.
멀리서 보이는 중국 쪽 국경. 이쪽 국경은 철도 국경입니다.
입장권의 모습
러시아에서 중국으로 넘어오는 화물차 입니다.
러시아(북쪽)에서 중국 국경을 넘어 가는것이 보이시죠?
국경 박물관에는 국경에서 중국과 러시아의 수교에 대한 내용, 회담 장소로 씌였던 물건들이 전시되고 있었습니다. 재미있는것은 러시아의 물건들은 진짜 싸구려 물건들… 중국의 물건들은 좀 괜찮은물건들이 전시되어있다는 인상을 받았습니다.
박물관으로 가는 표지판
이게 박물관 입니다. 원래는 중,러 회담장소로 씌였던 장소를 개조하였습니다.
중러 회담 테이블, 뒤에 만리장성이 걸려있는것이 인상적입니다.
중,러,몽 교류에 대한 지도 입니다.
처음 수교를 해서 다닌 증기 기관차
커피를 만들어 주는 황동으로 되어있는 기구 랍니다.
다른 쪽 사진
기구에 대한 설명 입니다. 커피를 끓이는 기구라는데 어떤 방식으로 나오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오래된 사진기... 아마도 러시아쪽 물건 같습니다.
옛날에는 이렇게 소형으로 만들기가 힘들었겠죠?
이렇게 박물관을 둘러보고는 국경 전망대로 발을 옮겼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