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0불 (40만원)을 아끼게 되었습니다.
2010.02.26 09:14
제작년 10월에 미국 처음 유학 왔을 때, Helio (아시는 분들은 아실 껍니다...SKT에서 투자하고 사실상 미국 통신 시장에 입질하던 통신 회사...) 전화 2대를 2년 약정으로 구입했습니다. 다른 것보다는 일단 와이프랑 같이 한글 문자를 주고 받을 수 있고, 비교적 전화요금이 쌌기 때문에 그랬는데요...
음, 지금 생각을 해보면, 한 전화기를 2년 동안 쓸 수 있을 것이라고 착각한 ;; 제가 바보이었겠죠 (참고: 현재는 넥서스원을 무약정 $530 주고 사서 쓰고 있습니다...쿨록). 게다가 유학생이다 보니...뭐 거의 통화를 많이 하지 않아서 늘 시간이 남습니다 (미국은 500분에 월 $30 등등의 요금 방식입니다...아이폰의 요금제와 유사하다고 할까요?) 그래서 마음 먹은 것이, 남은 계약은 8개월, 매달 요금은 60불, 그러면 $480 불...아무리 한 번에 $350 (위약금 $175 * 2)을 내는 것이 아깝더라도, 어째든 $100이라도 아끼게 된다는 생각에 오늘 해지 하려고 전화를 했더니...
...
계약금을 안 내고 해지가 가능하다고 하네요...음...
이유는 "힐리오가 virgin 모바일과 통합하였기 때문..."이라고 하는데, 음, 뭐 확신은 할 수 없지만, 아마도 서비스 회시가 바뀌었기 때문에 이미 회사쪽에서 계약을 해지한 셈이 되어 위약금이 없는 것이다...라는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그런데 조금 찾아보니 공식적으로는 그런 것이 아니라고 하네
그런데 조금 열 받는 것이 -.- 두 회사의 통합은 이미 최소한 1년도 넘었고, '우리 새로운 요금제 있어요'하는 전화는 날라와도 계약금 없이 해지가 가능하다는 안내 전화는 커녕 싸이트 어디에도 없던데 (뭐 어디 완전 구석탱이에서 뭔가 공지가 또 있을지도 모르겠네요...) 이건 조금 억울하네요. 사실은 넥서스원을 2달 가까이 쓰고 있었기 때문에 이번 해지를 진작에 해도 되는 것이었는데, 아깝네요.
어째든...돈이 당장 더 생기는 것은 아니지만 $350 정도는 굳었네요. 5월에 태어날 아기...가 아닌 요즘 임신 때문에 힘들어하는 마눌님 뭐라도 맛난 걸 사줘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