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마눌님께서 스쿠터 구입을 윤허하신 후...

만문에도 올려서 조언도 듣고 많은 분들의 걱정 어린 댓글들(당시엔 그런 댓글들 눈에 안 들어옵니다. 지름의 기쁨 땜에 ㅋㅋ)도 보며

지금까지 약 일주일 동안 즐겁고도 힘든 '매물 찾기 놀이'를 잘 했습니다.

그런데 이 시간 부로 그 놀이를 접..... 아니 포기해야할 것 같습니다.

 

마눌님의 또 다른 도약을 위해 적극적으로 권유와 설득을 날렸고

이번에 사이버대학을 지원했는데 두 곳 중 한 곳에 합격을 했네요.

그런데 등록금을 보니 스쿠터에 대한 지름신이 훠이 훠이 날아가버렸습니다.

마눌님한테 '스쿠터는 무신~ 등록금 XXX만원이다.'라고 보내주었습니다.

 

스쿠터 많은 매물들 보면서 직거래가 어려운.. 아니면 까다로운 지역들이라 참 마음이 그랬는데

오늘 괜찮은 스쿠터가 제가 사는 지역 직거래로 올라왔습니다.

'아~ 이건 하늘의 계시다. 이건 무조건 달려야 한다.' 이런 마음으로 막바지 검색질(시승기, 평가 등등)을 하고 있을 때

마눌님의 합격 소식을 듣고 등록금을 확인했던 거지요.

(남보원 버전으로 :

괜히 확인했어~ 괜히 확인했어~ 일주일동안 잠도 못자고 검색했는데 다 날라갔어. 괜히 확인했어~~~~~~~~~~~~~~~~~~ "등록포기~!!")

 

마음 한 구석이 묵직했지만 멋진 남자이고 싶어서 스쿠터는 포기해야겠구나..라는 의미의 '스쿠터는 무신~'을 문자로 보낸 겁니다.

그런데 이 마누라가(이 순간은 마눌님도 아닙니다.) 다 알면서... 슬쩍 떠보듯이..

"스쿠터 안 사겠다는 거야????"라고 묻습니다.

ㅠㅠ

참 얄밉죠잉~~

 

자기 등록금 앞에서 포기하는 저한테 그래도 미안한지 "그럼 여름에 알아보자!!"라고 해주지만

2학기 등록은 안 합니까~~~~~~~!!

 

우리 인간적으로!!

모든 대학 학비는 좀 내렸으면 좋겠습니다. 1/10이면 좋을 듯.....

2MB사마께 편지라도 써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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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이나 차려 먹어야 겠습니다.

즐거운 점심 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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