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그대로 저의 하드디스크가 조만간 사망할 것 같습니다.

제가 쓰는 노트북인 한성컴퓨터 GTXX53 LV.63 Bossmonster 에는 Toshiba의 500GB 5400RPM 하드가 들어가 있습니다.

(MK5059GSXP 모델입니다)

역시 도시바라고 쓰고 또XX 라고 읽는 그 명성답게,

제가 이 PC를 2011년 현충일 다음날에 구매하였으니,

280일 (만 9개월5일) 째 만에 하드디스크가 이 모양이 되었습니다.

배드섹터율은 0.8% 이더군요. 무려 1500 여개의 베드섹터가 있더군요. 아아아아... ㅜㅜ

딱히 토렌트를 하루 종일 돌리거나 P2P 서버로 돌리거나 하는 용도도 아니었는데

데스크탑에 물려쓰고 있는 Seagate Barracuda 7200.9 3200GB 보다 더 빨리 가게 생겼네요.

이 녀석은 현재 6년 가까이 현역으로 뛰고 있는데

또XX의 명성에 맞게 그 1/7도 안 가고 사망하게 생겼네요.

꼬소님께서 파일을 백업하시며 겪으셨던 그 고통을 저도 곧 느낄 생각을 하니

까마득하군요. 대략 옮길 파일의 용량은 400GB 정도 밖에 안 되는데

다시 세팅하고 할 생각하니 까마득합니다.

지난 주부터 왠지 파일 이동시 프리징이 심하다 생각이 되었는데...

결국은 이렇게 되고 마네요

태국 홍수가 이렇게 원망스러울수가...!

돈이 없으니 결국 WD 500GB Scorpio Black WD5000BPK 로 가야할 듯 합니다 ㅜ

넷북 팔아서 얻은 돈 고스란히 노트북에 쏟아 붓게 생겼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