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명한 소비 습관 2만원 vs 40만원
2012.03.13 01:22
요즘들어 계속 느끼는 게 있는데요. 눈앞의 작은 것에 혼란되어 큰 것을 잃지 말아야 겠습니다.
터키에서 무모하게 신청했던 위성 채널들. 석달간 못쓰다가 이번에 해지하려니 40만원 정도 내라고 하네요. 뭐 더 이상 신경쓰고 싶지 않아서 해지하려 합니다. 그것도 기계를 본사까지 제가 배달해줘야 한다고 하네요. 그간 스트레스 받은 것을 생각하면 빨리 해결보고 싶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통큰 SSD가 16만원쯤에 풀렸는데요. 이거 할인 받겠다고 1시간이 넘게 고생하다가 간신히 결제 완료했습니다. 이번 할인 기간에 구입하면 2만원이 저렴하거든요.
둘다 일을 다 마치고 가만히 생각해 보면요. 처음부터 위성 채널을 신청하지 말았어야 했습니다. 계약서 내용도 꼼꼼하게 확인했어야 했고요. 정말로 얼마 시청하지도 않았는데 목돈이 나갑니다. 그리고도 너무 신경쓰는 일이 많아서 별로 아깝지 않게 빨리 줘 버리고 끝내고 싶습니다. 그 돈이 있었으면 128G가 아니라 256G SSD를 살 수 있는 가격인데 말이죠.
제가 터키를 떠나기 전에 또 하나 처리해야 할 품목으로 자동차가 있습니다. -_-;; 이건 부디 중고시세로 제값 주고 무사히 처분하고 싶어요.
제가 나름 머리쓰는 직업으로 먹고 살지만, 현명한 것 같지는 않습니다. ㅠ_ㅠ
저도 그런 경우 있어요.
단돈 만원내면 반년이 편한데 그 만원 아껴보겠다고 반년 고생 .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