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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번 만문에 올렸던, 먹거리 보내준다는 친구가 보내준건 아니구요. (그건 아직 준비도 안했을테니까 ㅋㅋ)

다른 친구가 설 전에 보낸건데, 어제 받아보았습니다.


고국의 먹거리의 즐거움은 그렇다치고, 또박또박 쓰여진 녀석의 글씨에서 진한 정을 느낍니다.


올해 대학원 들어가서 연락이 잘 안되서 좀 삐져있었거든요. (바쁘면 얼마나 바쁘다고!! 하면서 말이죠)

뭔가를 받아 먹으니 좀 미안해지네요 ㅋㅋ 사람 마음이 참 간사해요.


힛힛. 저도 간만에 자랑질 하네요. 풍족한 먹거리가 자랑이 아니라 "난 이런 친구가 있다."는 자랑이랄까요.


근데 친구는 아마 당분간 라면만 먹고 살아야 할꺼에요 -_ㅠ 저게 배송비만 5만원 넘게 나왔거든요 -_ㅜ

그래서 애초에 뜯어말렸었는데.. 차라리 시티은행 계좌로 돈 넣으라구 ㅋㅋㅋㅋ 알아서 한국상점에서 사먹게 ㅋㅋㅋ


휴. 돌아갈때 녀석의 졸업선물+귀국선물+생일선물로 거하게 준비해야겠어용.


으히히. 쌓여있는 먹거리만 봐도 절로 배가 부릅니다.





P.S 근데 저 왠지 군대에 있는 느낌이에요 ㅋㅋ 이런 것도 다 받아 먹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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