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한국 안드로이드 타블렛 시장은 현재 포화상태인것 같습니다.
2012.03.14 17:20
3월 한달동안 한성, 옥션, IBX, 엠피지오 그리고 아이뮤즈까지
웬만큼 이름난 회사들이 수없이 저가 타블렛을 경쟁적으로 출시했습니다.
그중에서는 합당한 가격의 타블렛도 있고 너무 비싸게 책정한 곳도 있습니다.
온라인 쇼핑몰에서는 경쟁적으로 소비자를 유혹하면서
여러가지 혜택까지 주었구요.
결국 3월초에 많은 회사들이 출시한 패드들의 경우 이미
매진행렬이 이어졌습니다.
그러던것이 뉴아이패드 출시와 더불어 고가 고스펙을 원하는 사람과
스펙에 실망한 사람들 그리고 이미 구입하기 원하는 사람들의
집합이 모여져 웬만한 물량은 이미 소진되었고
중저가의 물건들의 경우 초반의 매진행렬과는 다르게
아직까지도 팔리지 않는 모델도 있을정도가 되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이런 현상은 당연하다고 봅니다.
시장이 무르익기전 너무나 많은 종류의 타블렛이 나왔고
한번정도는 쉬어가야 될 분위기였는데
쉬어가기전에 경쟁적으로 기기를 내버리니
평가를 해야되는 유저들 마저도 피곤해지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결국 될대로 되라라는 분위가 되버렸죠.
앞으로의 상황은 어떻게 될지 모르지만 좀 쉬어갔으면 좋겠습니다.
허나 기업들의 입장에서는 쉬어갈경우 경쟁업체에서 크기의 세그먼트를 선점해 버리면
자기내들이 팔리지 않게 될게 뻔하기에
아마도 그런 결정은 하지 않을것입니다.
솔직히 한국시장이 1,2월달 중국시장하고는 다른의미에서 걱정됩니다.
중국시장의 경우 그나마 인구발로 밀어붙이고 넷북보다는 키보드 케이스를 들고 다니면 타블렛으로도
넷북이 하는것과 같이 충분히 사용가능하지만
한국은 타블렛시장자체가 활성화되지 않아서 주요 악세사리를 공급받지 못하면
넷북대용으로 쓸수도 없으니까요...
여기서 더이상 커지지 못하면 또다시 타블렛 시장이 꺾여 나가서
매니아층만 쓰는 기기가 되지 않을까라는 우려가 많이 됩니다.
저도 성야무인님의 의견에 동의합니다.
현재 태블릿 시장에서 제대로 전략과 전술을 구별해서 운용하는 기업은
"삼성, Apple, Asus" 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솔직히 말해 Acer는 규모는 크나 제품을 막 찍어내는 경향이 있고,
중국 기업들이야 더 말할 것도 없구요.
한국의 유통업체들은 물품 하나의 결과에 기업의 큰 이익이 결정되니
거시적인 전략보다는 미시적인 전술에 집중할 수 밖에 없고
현재와 같은 상황에 이른 것이 아닌가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