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제가 사는 동네는 그나마 서울에서 기름값이 싼 곳이라는 평을 듣습니다. 서울 평균 C발유(?) 가격이 L당 2,000원을 넘었다고 해도 여전히 1,900원대를 유지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 벽이 결국 깨졌습니다. 오늘 퇴근하면서 보니 L당 2,016원을 찍었습니다. 어제까지는 1,996원이었는데 말입니다. 이제 5만원으로 25L도 못넣는 세상이 오고 말았습니다. 이게 다 가카때문입니다. 사실 정말 기름값의 원인은 미국때문(이라기보다는 미국과 이스라엘 행정부를 조종해 경제적인 이득을 보려는 미국의 에너지 기득권층)인건 알지만, 4대강이나 다른 예산 낭비때문에 유류세에 목을 매는 가카가 결코 이런 세상에 이뻐보일리는 없죠.


이제 곧 날씨가 좋아지는 4월인데 이제 맘놓고 드라이브 한 번 가기 힘들어지게 생겼습니다. 이렇게 생각하면 삶이 편해지려면 누구처럼 말로만 하는 정치가 아닌 몸으로 실천하는 정치에 관심을 가져야 하는게 참 맞는 이야기입니다. 유류세를 비롯해 간접세를 줄이겠다는 사람 나오면 기부금이라도 올해는 줄까 생각중입니다. 주말에 바람좀 쐬러 나가는게 벼슬인 세상이 안되게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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