맘편하게 보험처리 하세요

미국차들 생각보다 별로 비싸지 않습니다.

올라봐야 끽해야 술한잔 거하게 먹었다 생각하시면 됩니다.

저랑 비슷하신듯...

중소기업에서 근근히 살아가는 100일 아들 하나 있는 35살 아빠인데..

저희 집 바로 옆에 덴트집이 있는데..

거기가 아우디 동호회에서 소문이 났는지 맨날 아우디가 들락날락 거립니다..

몇달전 집 주차장에 무개념 아줌마가 큰차를 대각선으로 대놓고 가서..

꿍시렁 대면서 덴트집 사이로 차를 댔는데, 내리려는 순간 그 아줌마 와서 차를 빼서 가버리더라구요..

짜증이 팍 나면서 차를 다시 대려고 패기있게(?) 후진을 하는데 뭔가 그르륵~ 하는 소리가..;;;;;

이런 아우디 뒷범퍼를 긁었네요...ㅜㅠ;;;

목격자가 전혀 없고 아우디 뒷부분이라 블랙박스 각도도 아니었지만..

죄 짓고는 못사는 사람이라.. 후덜덜하는 마음에 가서 얘기를 했습니다..

현금으로 쇼부를 봤고...마누라는 '미쳤어 미쳤어..' 연발하시고..

ㅜㅠ

저도 한동안 보험료 할증의 늪에 빠져 있었어요. 그나마 외제차는 아니고 택시였지만..

외제차라고 범퍼 도색 더 받는게 정말 미친거죠 -_-;; 색이 독특하거나 처음 보는 차량이라 조금 더 받는건 이해 한다 치더라도..

외제차도 일제는 그나마 도색이 싸고 BMW 나 이런것만 비싸더라구요. 링컨은 중간정도 될것 같은데..

알페온 새차 하나 뽑고 일주일만에 누가 후진으로 범퍼를 박아서 아예 범퍼 + 프레임 

새것으로 교체 했는데 80 만원인가 밖에 안나오더라구요..

요금 많이 나오시면 그냥 깔끔하게 보험 처리 하시는게 나을거에요.

보험료 오르면서 200 만원 까지인가 (옵션마다 다름) 할증은 않붙고 대신 할인만 뺄겁니다.

속 쓰리겠네요.. 액땜했다 치세요..

어휴 정말 교통사고 내니  인명피해는 없었어도  며칠 잠을 못 자겠더군요.

안전운전 무조건 조심하는 수 밖에 없습니다.

보험 개시일 직전 3개월 이전의 사고 까지만 할증에 반영된답니다.ㅎ

그러므로 5월에 갱신하실 땐  이번 사고가 반영되지 않을 겁니다.

그리고 일반적으로 자차+대물 보상액이 200만원 넘지 않으면  할증 안되는 조건으로 많이들 가입하시더군요.

대신 3년간 할인도 안될 겁니다..

토닥 토닥~~

보험 접수 하셨으면 맘 편히 하시는게 정신 건강에 더 좋으실 듯 합니다.

에고고......

대물보험접수했습니다. / 걱정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 뭐 쪼금 긁힌건데... 야속하기도 하지만 차를 좋아하는 저로써는 이해가 가는부분이기도 합니다. 렌트이야기도하더군요... 교체안하고 도색만 하면 하루이틀이면 될터이니 끽해야 200~300정도 나오겟네요...

BMW 7시리즈도 뒷범퍼 도색이 80만원돈하니까요... 에혀~ 거하게 술한번먹었다 생각하렵니다...

홧팅

조금 힘들더라도 기운내셔야지요

살다 보면 더욱더 힘든 과정들이 있을겁니다.

그럴때마다 가족들 생각하셔서 힘을 내셔야지요

일처리 잘 되기를 바랍니다.

올해 크게 액땜했다 생각하시고 ㅠㅠ...  기운내세요 토닥토닥..

휴...

보험에 맡기시고 맘 편하게 가지세요...

아들한테 부끄럽기 싫어서에 살짝 감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