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b 부팅 디스크를 만들때요~
2012.03.20 09:51
usb 메모리로 윈도우나 기타 OS 설치 디스크를 만들때
혹시 큰 용량의 메모리라면 파티션을 나누어 윈도우XP, 윈도우7, 맥OS 등 이런식으로 여러 운영체제를
담아 원하는 운영체제로 부팅을 하는건 불가능 한가요???
이게 설명이 제대로 된건지...
허접한 질문이었습니다. ㅋ
코멘트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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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식
03.20 12:18
압! 로미님 반갑습니다. ^^ 잘 지내시죵?
USB 자체에서 멀티부팅을 원하는거 였습니다.
알려주신 사이트 참고하겠습니다 ㅋ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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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랑이
03.20 13:03
1. USB 자체에서 멀티부팅을 원하시는 경우
1) 먼저 USB에서 O/S를 사용할 수 있게 해주는 Live CD 기능이 있는지 알아보아야합니다.
Windows의 경우, 흔히 우리가 쓰는 XP, 7 등은 Live CD를 지원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Windows PE라 하여 Live CD 기능을 하는 상용 소프트웨어가 별도로 있습니다.
- Linux 같은 경우, 대부분의 배포판이 Live CD를 지원합니다. Ubuntu, Mint 의 데비안 계열은 제가 확실히 써봤으니 Live CD가 됩니다.
- Mac OS의 경우에는 제가 사용을 해보지 않아 모르겠군요 ^^;
2) Live CD 기능이 되더라도 해당 OS에 맞는 파일시스템으로 포멧이 가능한지 살펴야합니다.
- Windows XP는 FAT32 파일시스템으로 포멧된 파티션에도 설치가 가능하지만, Windows 7은 NTFS 파티션에만 설치가 가능합니다.
- Linux는 EXT3/EXT4 파일시스템으로 포멧된 파티션에만 설치가 가능합니다. 물론 FAT32와 NTFS 파티션에 접근은 가능합니다만, 설치는 안 됩니다.
- Mac OS는 HFS+ 라는 파일시스템을 씁니다. USB도 HFS+ 로 포멧이 가능하긴 합니다.
그럼 위의 세 운영체제가 사용하는 파일시스템이 모두 다르다는 걸 아셨으니, 이제 포멧을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그러나 문제점은 해당 운영체제가 각각 파일시스템이 다 다르다보니 해당 운영체제에서만 그 파일시스템으로 포멧이 됩니다. 즉, NTFS로 포멧을 하기 위해선 Windows7/XP가 설치된 PC에서 포멧을 해야하고 (Linux에서는 NTFS 방식으로 읽기만 가능합니다.), 당연히 EXT3, 4와 HFS+도 마찬가지입니다. EXT4로 포멧을 하려면 Linux가 설치된 PC가 필요하고, HFS+로 포멧하려면 Mac OS가 설치된 PC가 필요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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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식
03.20 13:09
답변 감사드립니다.
걍 USB 메모리도 저렴한데 여러개 사서 쓰는게 더 편해 보여요~ ㅋ
넘 복잡스러워요~
좋은 하루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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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랑이
03.20 13:16
헉... 아직 1/3 밖에 안 썼는데 글을 종결시켜버리시다니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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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왜 그러세요.
끝까지 해보시고 강좌로 올려주세요. ㅋㅋ
도망가기 없기...
아이는 잘 크죠? 이제 뛰어 다니겠네요. 또 물건 사러 가야 비누도 좀 드리고 호박씨도 좀 까고할텐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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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랑이
03.20 13:16
-자수 제한이 걸릴까봐 다음 댓글로 넘깁니다-
이처럼 위의 OS들이 각각 사용하는 파일시스템이 자기 멋대로 입니다. 그렇기에 파티션을 나누어서 사용을 해야합니다.
하지만 원칙적으로 MS에서 나온 OS에서는 USB는 파티션을 나누는 것을 지원하지 않습니다. 좀 더 정확히 말씀드리면, USB와 같은 이동식 디스크의 멀티 파티션을 지원하지 않습니다. 그래도 파티션을 나누어 쓰고, CD영역이 아니면 설치 과정에서 오류를 내뿜는 경우가 많는 Windows XP를 위해서 CD영역과 일반영역으로 나누는 프로그램이 있는데, 이 프로그램을 쓰면 CD영역이 CDFS 파일시스템으로 포멧이 되서 당연히 OS가 설치가 안 됩니다.
후... 글이 길어지고 있군요. 그러나 특정 USB는 제조사에서 제공하는 툴을 제공하여 파티션 분할을 할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이런 툴로 파티션을 분할하면 포멧 자체는 가능하다고 합니다. (기술적으로 가능하다고는 하는데, 실제로 실행한 사례는 본 적이 없군요.)
하지만 Bios에서 이동식 디스크를 각각의 파티션으로 인식하는 것을 지원해야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이동식 메모리 임을 알리는 Removable Media Bit(RMB)를 수정하여 일반 HDD처럼 인식하게 하던가 또는 USB를 HDD처럼 에뮬레이트 해주는 기능이 Bios에 있고 CMOS 상에서 지원을 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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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좌로 부탁 드려도 될까요?
유용한 지식을 좀 나눠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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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랑이
03.20 13:31
강좌까진 쓸 실력은 아닙니다 ^^;
그냥 이런저런 커뮤니티 돌아다니며 얻은 정보로 되도 않는 썰을 푸는거죠~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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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랑이
03.20 13:29
결론적으로 제가 위에서 말한 모든 조건을 충족하면 일단 설치는 가능할 것 같습니다.
- 이것 이후로는 시도해봤다는 사례가 없어서 저의 가설입니다. -
하지만 설치만 된다고 다는 아니죠. OS를 실행시키기 위해선 부트로더가 지원되야 합니다.
각종 OS의 부트로더 중, Windows는 철저히 "자사 OS"만을 위한 것이기 때문에 Linux나 Mac OS의 부트로더는 그냥 밀어버립니다.
(물론 능력이 되신다면 윈도우 부트로더를 수정하는 EasyBCD와 같은 툴로 고치시면 가능은 합니다.)
따라서 다른 운영체제의 부트로더로 잡으시면 가능합니다.
Grub으로 모두 가능합니다. (하지만 말은 쉽지만, 고치는건 힘들지 않을까 합니다.)
여기서 Mac OS가 깔린 파티션과 Windows가 설치된 파티션을 잡아주면 멀티부팅이 가능할 것입니다.
하지만 OS가 설치 되었다 해도, 처음에 그 OS가 설치될 때 USB가 인식되었던 그 PC에서 밖에 못 쓸 겁니다.
왜냐면 OS 설치 과정은 상당히 복잡하고, 하드웨어에 따라 설치가 많이 달라지기 때문에 해당 PC의 사양에 맞는
것이 설치되기 때문입니다. (해킨토시도 사양에 따라 성공률의 변동이 참 크지요)
결론이 상당히 길어졌는데, 솔직히 말해 전혀 쓸 필요가 없습니다. 어짜피 다른 컴퓨터에 꼽아서 부팅시키려고 하면
부팅도 안 될 뿐더러, 되더라도 실제 OS 사용은 거의 힘들 것입니다. 범용성이 뛰어난 Windows는 범용드라이버로 우역곡절을 거치며 잡을 수 있을 지몰라도
Linux 특히 Mac OS는 99% 에러가 나면서 안 될 겁니다. 게다가 USB는 I/O 속도가 느려서 사용이 되더라도 엄청나게 버벅거릴 것입니다. 읽기 쓰기 속도가 USB 2.0을 기준으로 빨라봤자 쓰기 14MB/S, 읽기 30MB/S 입니다. 현재 우리가 흔히 쓰는 SATA2, 3 7200RPM 하드디스크가 대략 I/O가 100MB/S 정도 나오니 대충 감이 오실 것입니다. 그리고 요즘 USB는 대부분 MLC나 TLC로 나오는데, 이 녀석들은 수명이 짧아서 이런 식으로 대량의 읽기/쓰기 작업을 몇 번 사용하고 나면 뻗어버릴 가능성이 높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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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랑이
03.20 13:38
2. USB로 멀티 OS 설치하기
이것은 USB의 파티션을 나눈 후에 FAT32로 포멧하시고 해당 OS의 설치파일/이미지만 잘 구워 삶으시면 가능합니다. 그리고 위에서 말한 조건 중에 "메인보드의 Bios가 멀티파티션을 인식하는가?"만 충족하면 가능합니다.
USB 자체에서 멀티부팅을 원하시는건지 아니면 설치를 원하시는건지 모르겠네요.
http://baljern.blog.me/140097878313
일단 여기를 한번 보시길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