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참..우리나라 사람들은 독재를 좋아한다네요...
2010.02.27 20:57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002270117135&code=910402
거참..할말이 없습니다.....
거참...A....C..................
코멘트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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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강욱
02.27 21:08
흠, 근데 이건 좀 생각해보셔야 합니다.
왜 그렇게 생각할까요.
한국 사람은 리더를 원합니다. 리더가 이끌어주기를 바라는 성향이 상당히 강한 편입니다.
리더로 나선 사람을 개씹듯이 씹는 건 둘째 치고, 성향이 그렇다는 거죠.
잘못되면 부모탓, 정치탓, 선생탓, 시간탓...절대 자기 탓 하는 법이 거의 없습니다. 잘되면, 자기도 한몫 했다고 나서죠.
스스로 가정과 스스로의 인생에서 책임지고 있는 부분은 뭔가요? 물론 이 질문은 저도 포함해서 항상 합니다. 특히 회사에서는요.
일이 안되었다고 누굴 탓할 수가 없더군요. 내 탓일수 밖에요. 근데, 엉뚱한 놈이 나한테 내탓이라 그러면, 안 그래도 열받아 죽겠는데, 약올리는 것도 아니고, 진짜 회사에서 짤라버리고 싶어집니다.
하여간, 이게 리더에게는 저렇게 느끼게 만듭니다.
한국인은 자신의 에고는 상당히 작다고 느낍니다. 실상은 올림픽에서도 봤지만, 하고자 한다면 정말 대단한 인종임에도 불구하구요.
그렇다고, 저 XX가 옳다는 뜻은 아니니, 오해 마시기 바랍니다.
일개 개인이 이게 옳으니, 저게 옳으니 해봐야 가소롭기만 합니다. 그냥 ㅈㄷㅇㄹ나 닥치고 있었으면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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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스파이
02.27 21:35
YS가 미워도 맞는말이죠.
정치적인면만 아니라 모든분야에서 독재를 좋아하는 걸로 생각합니다.
대기업들의 우두머리들부터 소규모 스포츠단체들까지등 모든 분야에서
답이 나오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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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misa
02.27 21:41
독재와 리더쉽은 다른거자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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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스파이
02.27 21:59
제생각엔 독재에 더 가까운거 같은데요.
히딩크라면 리더쉽이겠지만 선수들 때리거나 윽박질르는게 리더쉽일지...
비슷한 예로 노조도 없는 H사나 S사의 불도저식 경영은 리더쉽만으로
이루기 힘들죠. 무지막지한 독재가 필요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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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강욱
02.27 21:51
다른 것 같은데, 어떻게 다른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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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misa
02.27 21:55
글쎄요 믿음과 신뢰가 깔린 관계랄까요..?..ㅎ;;
그리고 솔직함(정직)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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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좋아하는 웹툰 '연옥님이 보고계셔' 77화에 보면 이런 장면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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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득 학교 교정을 거닐다보니 그런생각이 들었다.
에이뿔에 목숨달고, 복수전공, 토익점수에 목매다는 너희들은 무슨 생각으로 그리 충실한지,
이제 막 애기 때를 벗은 너희들이 말이다.
흡사 연어때 같더구나.
산란을 위해 맹목적으로 상상류를 올라가는 수많은 연어때들.
너희들도 공무언이나 대기업 회사원같은 그런 좋은 타이틀을 위해 좁은 문을 비집고 들어가려 벌써부터 안간힘을 쓰고있지.
C를 주었더니 차라리 F를 달라고 울상짓던 너희 선배를 보니 더욱 그랬다.
너희들을 책한다거나 잘못되었다고 이야길 하려는 건 아니다.
모든 건 다 너희들의 삶이다.
그리고 아직 갈갈이 먼 너희들에게 정해지지 않은 앞 날이란게 많이 무섭겠지.
뭔지도 모르겠고.
그런 미래에 정해진 길이 있다면 그걸 따르는 건 어쩜 당연한 건지도 모른다.
잘 살아가는 건 중요하니까.
게다가 예전 너희들은 학교에서 공부만 열~심히 하라고 배우지 않았느냐?
그럼 성공한다고, 근데 막상 너희가 대학에 들어가자 앞으론 다 너네가 알아서 해야 한다고 하지.
그때부터가 진짜 시작인데 말이다.
뒤통수를 치는 거야.
얼마나 막막하냐, 그 광할한 자유가.
그래 너흰 성년이다.
그리고 너희 인생은 너희가 선택해야 한다.
허나 어쩌면 너희들은 너희 스스로가 선택하는 법을 배운 적이 없는지도 모른다.
선택해 본 적이 없으니 누근가 '나는 성공했쏘오, 부자됬쏘오'하는 사람들의 말을 넙죽넙죽 따르는게야.
좋은 차를 몰고 고기만 먹을 것 같은 사람들의 말을.
그 사람들 말이 그렇거든....
열심히 사세요.
목표를 세우고,
아침에도 일찍 일어나고,
운동도 열씸히 하고,
영어도 하고,
뭣도 하고,
뭣도 하고...
다~아 하세요.
에휴 숨이 막힌다.
그래도 너넨 열심히 따른다.
아주 열심히.
때론 열심히 하지 않는 스스로를 경멸도 해가면서.
그렇게 힘든 하루들을 말이다.
왜?
왤까?
그럼 불안하지 않아도 되거든.
그 무책임한 자유에서 벗어날 수 있거든.
그게 편한거다. 메뉴얼이 있다는게.
교육자인 나 때문이고, 그리 가르치라 시킨 나랏님들 때문이고,
또한 너희 때문이다.
예전엔 보도블럭이라도 깨트려 던져 세상에 화풀이라도 했다지만, 이젠 더 이상 그런 세상도 아닌 듯 하구나.
잠시 멈춰 청록의 나무를 바라보아라.
또한 시간은 그리 빠르게 흘러가지 않는다.
날이 좋지 않느냐.
연어는 자신이 '왜'상류로 거슬러 올라가는지 알고 있다.
너희들은 너희들만의 '왜'를 알고 있는게냐?
반짝이는 이 순간 순간을 정작 너희들은 모르는 것 같아 안타깝구나.
어떠냐?
터질 것 같이 너희 뒤 흔드는 무언가는 정녕 없었던 게냐?
만약 그 왜를 찾기위해 내 우업시간을 쓰겠다면 내 인정해주마.
A를 주겠다.
내게 이야기 해다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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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선택의 방법에 관해서 배우지를 못했던 것 같습니다.
지금 아이들은 배우고 있을까요?
전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우리나 그들이나 주어진 것을 즐길줄만 알고 있습니다. 전 그렇게 확신합니다.
선택에 대한 책임감 조차 없습니다.
하지만, 책임을 회피 할 줄은 알지요.
그렇게 배워왔고, 그렇게 살라고 강요당해 왔습니다.
그래서 독재를 좋아합니다. 03이가 자주 뻘소리는 하지만, 저 말은 정확합니다. 그것이 어떤 의도로 사용되었던.
정말 정확한 지적입니다.
생각이 없으니 판단을 못합니다. 판단을 못하니 그냥 많은 사람이 가는 길을 따라 갑니다.
'이 산이 아닌가벼'라고 말하면 그 말 조차 신탁으로 받아 들여, 우리를 거기로 이끈 사람을 바꾸기 보다는 다시 대중에 휩쓸려 그 산을 내려옵니다. 그리고 작게 읊조릴뿐입니다. 자신의 구차한 삶에 관해서, 그리고 남들이 다 오르는 산을 따라서 오릅니다.
저 산이다.하니까 그 산인 줄 알고 말이죠.
하지만, 어느순간 혼자서 저 산을 올라가야 한다면 우리는 망설입니다.
수 많은 산중에서 뭘 올라가야 하는지, 아니 산을 가야 하는지 길을 따라가야 하는지, 아니면 거기에 서있어야 하는지.
그런데 누군가 나타나서 '저 산이다~'라고 외치면, 마치 자기는 진작에 알고 있었던 것 처럼 그 산을 향해 달려갑니다.
누군가 먼저 그 산에 당도 할까봐 발을 걸고, 등을 밀치며, 안톤 오노가 하는 것 보다 더 치열하게 반칙을 일 삼으며 달려갑니다.
그런데 문제는, 그 산위에 뭐가 있는지는 아무도 모른다는 거죠.
다만, 누군가 자기를 그 산으로 이끌어 주길 간절히 바랄 뿐입니다.
스스로 '저 산이다'라고 외치고 싶지는 않은 거죠. 책임 회피의 기술은 기똥차게 배워 왔으니까요. 선택도 하지 않을 거면서 말이죠.
우리의 교육이 그러했고, 앞으로도 당분간 그러 할 것이며, 또 사회가 그걸 강요합니다.
그래서 우리는 '독재'를 좋아하는게 당연한거죠.
누가 03이의 저 말을 당당하게 부인 할 수 있습니까? 전 저 말은 진실이라고 생각합니다.
어떤 의도로 사용되었던, 팩트 자체는 부정 할 수가 없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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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초보
02.28 04:35
미운넘이 한마디 했다고 그대로 부정하면 안됩니다. 저분 (또는 넘)도 3당 야합같은 짓을 평생 해온 사람이라 아무리 뇌가 없어도 뭔가 알고 있는 또는 이용해먹을 줄 아는 사람입니다.
부정하고 말면 또 이용당합니다. 눈을 크게 뜨고 어떻게 하면 저런 넘들의 노리개가 되지 않을까를 잘 생각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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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tal
02.28 10:47
의식수준이 낮은곳에 머물러 있는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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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런쇼어
02.28 15:57
대한민국은 연령층에 따라 아주 다른 모습을 보입니다. 30대 이하의 대한민국은 부족하지만 민주적이고자 노력하는 대한민국이라면 50대 이상의 대한민국은 반민주적이고 무법적인 대한민국이지요. YS의 말이 헛소리이긴 하지만 그냥 넘길수는 없을 것 같네요. 일예로 60대 이상 노인분들이 자주가는 어떤 막국수집을 간 일이 있는데... 식당예절 눈 뜨고 보기 힘들더군요. 바닥에 침을 뱉지 않나 휴지를 바로 바닥에 버리지 않나... 연령대 별로 분단되어 있다는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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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샛별
03.01 12:18
세상이 바뀌듯이 사람들도 바뀌겠죠.
리더를 찾는 건 어디나 비슷할 듯 싶어요.
제 주위를 보아도 사실인듯 합니다...
다시 시간을 돌려버렷!!
그 무슨영화인지는 모르겠지만...
라고 했던가요? ㅎㅎㅎ 개인적으로는 전부 싹 뒤집어 버리고 다시 시작했으면 좋겠어요..
바이러스가 제어할 수 없는 느려터진 윈도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