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중국 북경 다녀왔습니다~

2012.03.23 11:59

호갱이당 조회:846

고등학생이라 수학여행으로 중국을 다녀왔습니다.


북경날씨는 많이 칙칙하더군요


가이드님 말로는 한달중 15~20일정도가 안개낀 날씨라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그런지 햇빛을 제대로본날은 3박4일중 하루밖에 없었습니다 ㅎㅎ 


머무르는건 춘휘원 호텔이라는 5성급 호텔에서 머물렀습니다.


5성급 값을 하는건지 좋았습니다ㅎㅎ 


그리고 음식같은건 관광 다니면서 미리 예약된 곳에서 식사를 하던데


예상외로 너무 잘나왔습니다.


중식도 나오고 한식도 나왔습니다만


역시 남의 땅에서 먹는 한식이라 그런지 대체로 2%가 부족한 맛을 내더라구요.


상추나 깻잎같은 농산물들은 영 찝찝해서 못먹었습니다 .


관광은 여러군데 다녀봤습니다.


일단은 북경 시내에 건물들은 눈이 휘둥그레질 정도로 놀랐습니다.


뭐가 뭔지 몰라서 무슨건물이다 설명하긴 힘들지만 


고층빌딩들이 빼곡히 있더군요. 


북경이나 상해를 보면 서울이 시골로 보인다고 한 선생님의 말씀이 기억났었습니다 ㅎ


하지만 구석구석 허물어지기 직전의 건물들도 많이 보였습니다.


빈부격차를 실감할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가이드님의 말로는 그런곳은 정부에서 허물고 재개발을 한다고 90억정도의 돈을 주고 나가라고 한다고 하더군요 


90억이란 말에 입맛만 쩝쩝 다셨습니다.


그리고 숙소에서 몇시간 달려가서 만리장성을 갔습니다.


말로만 들어본 만리장성은 역시 최고였습니다.


감격에 취해서 만리장성 입구에 발을 디뎠는데


무슨놈의 계단이 끝도없이 있었습니다.


경사도 엄청나서 발한번 잘못두면 끝장이겠더라구요.


그래도 오기로 만리장성 끝자락까지 올라가봤습니다.


만리중에 극일부지만 나름 뿌듯하더라구요.


기념 사진 찰칵찰칵 몇장 찍고 시간이 없어서 급하게 내려왔습니다.


만리장성 다음으로 기억나는 관광지는 


티비나 뉴스에서 질리도록 본 자금성입니다. 


자금성 또한 대륙 스케일답게 엄청 엄청 큽니다. 관광객도 엄청 많았습니다.


자금성을 걸어보면 뫼뷔우스의 띠라도 되는지


문하나를 지날때마다 비슷한 건물에 걸어도 걸어도 끝이없더라구요.


입구에서 걸어서 끝까지 직선으로 가려면 2시간 정도 걸린답니다 ㅎㅎ


3박4일동안 즐거운 여행이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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