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정을 건드리지 않으면서 재정적 지원을 하는방법이 있을까요?
2012.04.01 10:59
저희 어머니께선 고등학교 교사십니다.
일단 올해 담임을 맡고있는 학급의 몇몇 학생이 가정형편이 좋지 않다고 합니다.
그중 한명이 항상 저녁시간때 혼자 교실에 남아 있어서 어머니께서 물어봤다는데, 그냥 집에서 먹는다고 말했답니다.
처음 한번은 그냥 지나갔는데 그 학생이 며칠이나 저녁시간에 혼자 있는거 하며, 가정형편이 좋지 않다는거를 생각해보니 형편이 안되어못 먹는거라는 결론을 내리셨다고 합니다.
점심은 학교에서 지원이 나와서 딱히 방법이 없어도 가능한데 저녁은 자율식사다 보니 지원을 해 줄 방법이 마땅히 떠오르지 않는다 하시더군요.
이 학생에게 어머니 개인적으로 저녁식사를 지원해 주려고 생각을 하고 있는데, 어떻게 하면 아이의 감정을 건드리지않을수 있을까 하고 고민중입니다.
현재 고등학교 2학년 남학생이며 성격은 극히 소심해서 일상적인 말만 걸어도 부담스러워 하며 대답을 못한다 하는데..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 하시네요.
좋은 방법이 없을까요?
코멘트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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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바
04.01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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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하늘
04.01 12:24
따뜻한 글입니다.
조그만것에도 상처받는, 어릴적 생각이 나네요. 어떤 방법이 좋을까요 ?
선생님이시라면, 여태까지의 노하우나, 옆선생님들의 노하우가 있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아, 대머리아자씨님의 노하우가 필요할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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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머리아자씨
04.01 14:32
제가 오해한 점이 있어 정리합니다.죄송합니다.학생 문제가 잘 해결되기를 기원합니다. -
인포넷
04.01 20:27
그 학생과 대화를 자주하여 유도를 하면 어떨까 생각을 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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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교까지 무상급식 대상자를 확대해야 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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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머리아자씨
04.01 21:24
도망자님께 자세한 상황을 듣고 제가 잘못 생각한 부분이 있음을 알았습니다.
도망자님 어머니께서 마음 고생이 크시겠습니다.
제가 좀 비뚤어져서... 그리 보이나 봅니다.
읽으신 분들께 죄송하네요.
앞선 내용은 지웠습니다.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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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삐뚤어진 글 적을 뻔 하기도 했는데요... ㅡ.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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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습니다. 도움 받는 사람도 인격이 있으니 자존심을 건드려서는 안 되지요. 문재인 씨 책에서도 어릴적 그런 경험을 얘기하고 있지요.
묘안이 있으면 좋겠습니다.
간단한 일을 좀 도와 달라고 하고, 댓가를 주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