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학개론 보고왔습니다..
2012.04.01 18:53
일요일 아침 조조,
정릉의 조그만 영화관인데도
보는 사람들이 은근 되더라구요..
10일만에 150만이 봤다고 하니,
중박 이상은 할 듯 합니다.
30대의 가슴을 후비는 영화라고나 할까요.?
앉아서 기다리는데,
어느 커플이 혼자 온 어떤 남자분을 아는 척 하더라구요.
혼자 온 남자분 왈 "혼자 봐야 하는 영화라고 해서 혼자 왔지요.."
덕분에 혼자 갔지만,
아무도 솔로라고 생각하지 않을만한 그런 영화가 되었습니다. ㅎㅎ...
여러 옥의 티를 지적하시는 분들이 많지만,
아주 오래전 순수했던 마음을 생각나게 해줘서 좋았습니다.
그 첫사랑이 그립다기 보다는,
그때의 젊음, 순수함,..그런게 그리운 거죠...
CGV 회원 가입이전엔 자주 갔었는데 말이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