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해고노동자 22번째 자살
2012.04.03 09:23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쌍용차 해고문제로 사측이 재고용 약속을 차일피일 미루면서
3년간 생활고에 시달리던 36세 노동자가 또 자살했습니다.
숨진 이모씨는 1995년 쌍용차에 입사해 15년간 일하다가 2009년 정리해고 반대 파업에 참가했다가 강제해고됐습니다.
이 후 3년간 직장을 구하지 못 해, 살던 아파트를 처분하고 임대아파트에서 어렵게 살다가
이번에 자신의 임대아파트에서 투신해 사망했습니다.
미국영화를 보면 경찰관이 총을 많이 쏘는 것 같지만
실제로는 한번 총을 사용하면 업무를 잠시 중단하고
경찰서에 소속된 정신과의사와 상담한다고 합니다.
사람이 맞았든 맞지 않았든 총기사용은 정신적 충격과 스트레스가 심하기 때문이지요.
쌍용차 사태 때 경찰의 무리한 진압을 보며
정신과의사들이 저 노동자들은 외상후 스트레스장애를 겪을 것이기 때문에
반드시 정신과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했으나
정부는 말로만 약속했을 뿐 전혀 성의를 보이지 않았고
해당 노동자와 그 가족은 생계의 어려움과 파업,진압 당시의 스트레스로
여러명이 자살했습니다.
고인들의 명복을 빌며, 이제 바뀌길 바랍니다.
코멘트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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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kikyj
04.03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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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크라
04.03 10:00
언제까지 이렇게 돌아가셔야하는지.... 안타깝네요.. 좋은 곳에 가셨길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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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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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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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들이
04.03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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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발이
04.03 10:49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용산 참사.. 쌍용차 해고 노동자 자살.. 삼성 백혈병....
중국 팍스콘에 자살자보다 노동인구가 1/50 도 않되는 곳에서.. 더많은 사람이 죽어도..
한국 언론과 일부 사람들은 팍스콘 자살에 더 관심이 있으니 씁쓸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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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거의 저랑 동갑이신데..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자살로까지 이끈 현실이...참 안타깝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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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초보
04.04 03:45
사람사는 세상은 언제나 오려는지. ㅠㅜ 명복을 빕니다. 한표 꼭 행사하시기 바랍니다.
명복을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