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한거 많이 사는 사람으로 살아가기....
2012.04.03 17:15
회사에서 작년에 UC (Unified Communication) 이던가 하여간 그런걸 해서
메신저로 전화도 하고 뭐 그런기능이 생긴 전화도 주고, 뭐가 많이 변했습니다.
첨에는 PC에 헤드셋만 갖추면 될것 같아서 헤드셋을 구했는데...
노트북 스탠드가 노트북의 헤드셋 단자를 막아버려서...
나름 머리를 굴린답시고 USB 사운드 카드 (당시 저렴히 풀리던 리퍼제품)를 구해다가
거기다 물려서 썼는데...
이게 불편하더군요... 치렁치렁한 헤드셋 줄에다가...
헤드셋으로 전화받으려면 헤드셋을 쓰면서 동시에 마우스로
통화 버튼을 눌러야 했으니....
통화하면서 마우스 키보드질 하느라 경추염좌 걸리는 것보다는 나름 낫다고 생각해서
(전화기를 귀옆에 대고 고개 기울여 전화받는.....)
불편을 감수하고 써왔는데...
웹서핑을 하다가 발견한 Jabra 에서 나온 블루투스 셋을 질렀습니다. 블루투스 헤드셋+블루투스 허브(?) 가 있어서
PC-핸드폰-탁상전화 3개를 연결해준다는 신통한 물건인것 같더라구요....
새제품은 비싸고 해서 이베이 중고를 찾아서 지르고, 오늘에야 물건 받아서 설치....
제품은 맘에 듭니다만, 괜히 필요도 없는 EHS 어댑터를 같이 질러서 돈낭비 한건 좀 속이 쓰립니다...
(어차피 UC를 쓰면 PC랑 연결해서 Software phone으로 탁상전화 기능을 다 하기 땜에 필요가 없더라구요...)
통화음질 괜찮고, 휴대전화, 회사전화 둘다 잘 받아집니다....
그렇지만 옆의 동료들은 오늘도 "쟤 또 이상한거 샀어..." 이런 눈으로 쳐다 보겠죠... ㅠ.ㅠ
블투는 지브라가 갑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