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423366_298374913553142_100001419082056_815306_1451028927_n(640x480).jpg


안녕하세요 푸른들이입니다.


이 녀석 이야기를 했는지..까마득합니다.

KPUG에 대충 검색해 봤는데 자세한 내용은 없네요.


아마도 예전 .net에서 첫째 동이 돌앨범만들었다고 자랑질했던 기억만 나는 걸로 봐서는...ㅡㅡ;

(그 동이 녀석은 지금 초등학교 1학년으로 다니고 있습니다)


둘째녀석은 10년에 태어나서 올해 만 25개월이 지났네요. 2월달에 태어났구요...


밑에 '가영아빠'님의 게시글을 보다가 갑자기 울컥(?)해서 결이 사진 하나 올려야지라고 내일까지 할 일 2개가 기다리고 있음에도 결심하게 되었습니다.


결이(이름이 '결' 외자입니다)는 2010년 2월 22일날 태어났어요. 원래 예정일은 6월 1일이었죠.

네 조산했습니다. 27주만에 1kg이 안되는 몸무게로 태어났지요.

제가 사는 포항에서는 30주 이하의 아기를 받을 수 있는 시설이 없어서 인큐베이터를 수소문하다가 부산까지 내려가서 겨우 낳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일찍 태어난 이른둥이('조산아' 모임에서 그렇게 부른다는 것을 그때 처음 알았습니다)들이 겪는 일반적인 것들 뇌출혈, 호흡곤란, 뇌성마비, 신체 기관 미발달 등에 대한 의료적인 소견을 모두 다 듣고 있으면서도 그때는 얼마나 놀랬던지 그저 멍하게 있었답니다.


2년이란 시간이 지난 요즘 밖에서 만나는 사람들은 결이가 어떻게 태어나서 어떻게 자라왔는지를 잘 모릅니다.

그만큼 잘 자라주었죠.


직장일이 바쁘다는 핑계를 대며 늦게 퇴근하는 아니 일찍 퇴근하는 일이 거의 없는 아빠라서 휴일이 아니면 늘 저렇게 자고 있는 결이를 보게 됩니다.

엉덩이를 쑥 내밀고 엎드려서 편안하게 잘 잔답니다.


고맙다고 잘 자라줘서 너무너무 고맙다고 저 사진 찍으면서 설명을 적어놨었네요.


아침 출근할 때 생글생글 웃으면서 '아빠~'하고 걸어와서 뽀뽀하고 손흔들어주는 애교가 뭔지 아는 딸같은 아들래미입니다.


번호 제목 작성자 작성일 조회
공지 [공지] 중간 업데이트/ 다시한번 참여에 감사 드립니다 [7] KPUG 2025.06.19 247
공지 [공지] KPUG 운영비 모금. 안내 드립니다. - updated 250601Su [28] KPUG 2025.06.01 735
공지 [안내의 글] 새로운 운영진 출범 안내드립니다. [15] 맑은하늘 2018.03.30 31660
공지 KPUG에 처음 오신 분들께 고(告)합니다 [100] iris 2011.12.14 441934
29788 [공지] 댓글 알림기능의 위치를 우측하단으로 변경하였습니다. [7] KPUG 07.16 61491
29787 [공지] 금칙어 적용에 대한 투표 결과입니다. [4] KPUG 07.15 60820
29786 Yuandao N10 그리고 N12의 공식케이스 공구들어갑니다. (마감되었습니다..) [39] file 星夜舞人 11.07 56108
29785 제7차 공동구매 시작합니다 (마감되었습니다~) [67] 星夜舞人 11.17 55249
29784 [기기 사용방안?]괜스레 고민만 쌓여 갑니다. [6] 유부총각 10.21 53554
29783 [공지] 댓글알림 기능 투표결과입니다. [5] midday 07.24 52149
29782 소모임의 자료실을 공개로 해놓을까요?? 아니면 회원공개로만 해놓을까요?? [21] 星夜舞人 02.03 51037
29781 다나와 중고장터 [4] matsal 01.25 49345
29780 공동구매 AS는 이렇게 이루어 집니다... [2] 星夜舞人 10.28 45363
29779 KPUG 운영비 계좌 + 모금현황 (최종) [16] 하얀강아지 06.13 41284
29778 [공지] 태파님에 대한 징계를 알려드립니다. [2] KPUG 웹마스터 1호기 07.31 40740
29777 제5차 공동구매 시작합니다... (마감되었습니다.) [51] file 星夜舞人 09.29 40518
29776 100만번째 이벤트 가위바위보 토너먼트 최종결과 그리고 나머지 이야기.. [44] file 星夜舞人 03.22 39899
29775 Gpad를 터치패널 구입합니다. (신청자 리플에 남겨 주세요..) [17] 성야무인 04.22 39059
29774 [알림]4기 운영진 인사드립니다 [20] KPUG 03.12 38678
29773 이북모임 이름 후보작들입니다. [13] 星夜舞人 01.21 37847
29772 서울, 경기, 인천지역에서 키보드 찾아가지 않으신 분들은 이번주 일요일에 노예처럼 부려먹겠습니다. ^^; (일요일 오후 5시부터 6시까지 회기역으로 오세요~~) <---시간 수정 .. 아 그리고 이번에 안찾아 오시는 분들의 경우 무조건 착불로 보냅니다.. 섭섭해 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20] file 星夜舞人 11.17 36628
29771 KPUG 운영비 모금을 종료합니다. [13] 로켓단® 07.12 34890
29770 댓글 테스트 한번 더... [24] file 인포넷 05.15 34166

오늘:
661
어제:
2,263
전체:
16,408,4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