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으로 돈번다는 흔한 착각....
2012.04.05 13:26
원래 정상적이지 않다고 생각 하는것 중 하나가..
교사를 만나도 땅이야기.. 목사님을 만나도 땅이야기.. 사업가를 만나도 땅이야기..
이나라는 부슨 토건족이 아닌가.. 마.. 그런 생각을 해봅니다.. 뭐 그래서 토건족 대표 쥐대표님을 뽑았겟지만요..
그럼 부동산으로 돈을 과연 벌수 있는 것인가??
저번에도 한번 간단하게 말했는데 200 의 돈으로 집을 구입한다고 생각 하면..
요즘 보통 100 정도는 적어도 대출을 씁니다.. 그럼 이자 내는 금액이 월 0.5 년6 정도가 나옵니다..
5년 사용후 이 집을 판다고 했을때.. 30 이란 비용이 낸다는 결론이 나옵니다..
하지만.. 집을 살때 10% 정도의 잡다한 자금이 들어갑니다.. 이걸 합하면 200 + 30 + 20
최소한의 비용을 잡아도 250 정도의 비용이 들어간것이죠..
하지만 사람들은 산 가격을 200 으로 잡습니다.. 그런데 5년후에 집값이 250 이 되더라도.. (25% 가 넘는 나름 폭등..)
세금을 5%-10% 정도 내야 합니다... 여기에 따른 소득세등도 나가죠..
결론은 집 실사용으로 1채에 살사람들은 집값이 오른다고 해봤자 이자 값는게 끝이라는거죠..
뭐 아주 몫좋은 곳에서 월세를 받는 부동산의 경우라면 다르지만.. 사실 이정도 굴릴려면 자금이 30-40 억은 있어야 합니다..
집 1-2 채 소유하고.. 땅값 걱정하시는 부녀회등을 보면 정말....
집값 내려가면 어떻게든 손해 날것 같아도 안정적으로 돈을 버는 사람이면
오히려 넓은 집으로 쉽게 이사 갈수 있어서 더 좋은 기회가 될수도 있는데 말이죠 -_-;;
코멘트 27
-
윤발이
04.05 14:13
그래서 차라리 전세를 다들 찾는데 전세 물량이 없으니 -_-;;
나라나 언론들은 경기가 어떻던 집사라고 부추기고.. 뭔가.. 좀 거시기 하죠..
-
값자기 빚 내 집 값는 얘기가.. 값아야 -> 갚아야
집값은 전체적으로 내려야 유리합니다. 내 집 값이 오른다고 좋아할 게 아니죠.
집은 아이들이 자라는 것에 맞춰 늘려가야 하는데, 지금 내 집이 오르면 큰집은 더 오르죠. 절대 이익이 아닙니다.
그럼에도 오르는 게 좋다고 막연히 생각하죠.
-
윤발이
04.05 14:15
집값 내리기를 바라고 배아파서 그런거다 라고 하는 사람들도 있더군요..
저는 부동산이 나름 있는 편인데도... 올랐으면 좋겟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_-;;
집값이 모든 물가 상승에 근원에 있다는 사실을 다들 알텐데 말이죠...
-
준용군
04.05 14:21
무리해서 빚잔치 벌여가며 집을 사야 한다고 다들 하죠
솔직히 웃기는 현실이죠
투표할시기 되어가니 다들 공약중하나가 참웃기지도 않던데요
땅값올려주겠답니다.
전 부동산 폭락 좀 제대로 됬으면 좋겠습니다. 다들 벌좀 받으시라고 -
뭐 지금 집값은 미친수준인데 문제는 합리적인 수준으로 떨어졌다가는 한국내부기준 IMF환란기를 씹어먹을 불경기가 5년은 올거라고 하죠. 그러니 어느정부가 그런 정책을 하겠습니까~(뭐 여차하면 다음 정부에게 폭탄던저주고 물러나서는 나는 잘꾸려나갔는데 저 다음정부가 등신이라 부동산값을 떨어트렸다~ 저런넘 뽑으면 안된다~ 하고 있을지도모르겠습니다~)
-
윤발이
04.05 14:37
실제로 땅값 떨어진다고.. 중산층은 아무 상관이 없죠 1-2채 실제 사는 집만 보유중이니까요..
그리고.. 이자 내는게 아까운 마음이 들뿐.. 10 년 장기 그냥 살면 아무 문제도 없는겁니다...
문제는 부동산을 보유중인 대기업이나.. 10-20개의 부동산을 다단계로 굴리는 회사들만 문제가 있는거죠..
집값이 올라간다고.. 70-80% 국민들이 뜯어 먹을수 있는건 거의 없습니다...
이전 70-80 년대 부동산 호황기에나 가능했던 추억이야 다시한번 이런것만 보고 다들 살고 있으니..
-
그런데 문제는 그런 대기업이나 회사들이 대박 손해보아서 쓰러지면 그것도 문제이니까요~
-
윤발이
04.05 15:10
안쓰러져요... 특히 대기업은 현찰 보유가 사상 최대라서...
중소기업들중에 부동산 장사질 하는 회사들은 대박 손해봐서 쓰러져도 되요.. ^^
-
준용군
04.05 14:54
어머니 아파트 맞은편동에 아주머니 한분이 자살 하셨습니다 추락사...
부녀회에서 나서서 입막음들 하더군요
집값떨어진다고 우리는 이런 미친세상에서 살고 있는데요
정말 빈궁하다 못해 정말 없이살던 빈민같이 살다가 생전 처음으로 빚이 많던 적던간에 부동산이라는게 생겨봤습니다.
뭐 전 제꺼 아니라 생각 해서 모르겠네요
참 돈이 좋더군요
꼴같지도 않은 드럽고 야리꼬와서 참세성 드럽고 짜증나더라고요
부동산 참 좋네요 좋아요 능력이라 하더군요
난 내주댕이로 그렇다 하면 참 웃기드라고요.
다들 어쩔수 없이 거주할집때문에 빚내서 집사고 한달 일년 십년 평생 죽어라 일해서 은행에 가따바치는 그런
소중하고 소중한 월급 참 잼있죠 -
비오만
04.05 17:36
UMC의 "사람들을 착하게 만들어 놓았더니"란 노래의 가사와 똑같군요.
강제로 퇴거당한 1층 수퍼의 김씨가
투신자살을 했지만 집주인이 알 바는 아니다.
집값 떨어지니까 비밀에 부쳐 두는게 어떨까?
반상회 회의 할 때 말하니 모두가 수긍을 했다 -
일본처럼 집 값 폭락하는 사태 발생하면 무리하게 집에 투자한 사람들은 다 길거리로 몰립니다. 앞으로 조만간에 그런 사태가 오지 않을까 걱정입니다.
-
윤발이
04.05 16:02
일본은 커녕 사실 미국도 부동산 폭락 해서.. 일본 집값이랑 한국 집값이랑 별 차이도 없는데..
한국은 거품이 아니라는것 보면.. 뭔가 좀 신기 하긴 해요.
-
piloteer
04.05 15:03
많은 사람들은 바로 자기 눈앞밖에 보질 못합니다. 넓은 그림을 보질 못하지요.
집값도 그런 예중 하나이고, 여러 사람들이 눈앞만 보고 일본 버블경재마냥 돌아가는 걸 옹호하고 있는 이상 딱히 나아질 수 있는 문제가 아니지요.
사실 좀 더 멀리 볼 수 있는 사람들이 많았다면 정치적,경제적인 문제의 상당수가 줄어들게 됩니다만...아쉽게도 세상이 그리 쉽진 않지요.
-
김강욱
04.05 15:35
대부분의 중산층 이하 분들이 집값 갚느라, 월세 내느라 여윳돈이 없는게 현실 아닌가요?
거기에 사교육까지 하면 한 가정의 경제는 먹고사는 것 빼고는 끝입니다. 거기다 공교육까지 거들먹 거리고...(교육하기 싫으면 사교육에 맡기든지...교육하기는 싫으면서 하겠다는 사람한테 막는 건 무슨 행탠지....)
즉 내수가 일어날 수 없는 구조라는 거죠. 내수가 없는 상태에 다가 막대한 세금은 국방,교육등을 제외하고 여윳돈은 모두 사대강한다고 아마 이것저것해서 백조는 들이부엇을 겁니다. 게다가 어마어마한 부정 부패(과연 누굴까요...?!!!!) 까지 가세해서 나라가 지난 5년동안 망한 거죠.
오지않았으면 좋겠지만, 연착륙은 물건너 갔고, 조만간 서브프라임 온다에 케퍽 1000 포인트 겁니다. 쩝~
-
1~2년 사이에 집값이..연봉 보다 더 오르는 것 보면.. 허탈하죠.
집 값 내려간다고 아우성인 분들... 거의 대부분이 집값 오를 것 생각하고 투기한게 아닌지..
투기가 아니라 진짜 내가 살 집이라고 생각했으면 집값이 내리든 올라가든 상관 안 하겠죠..
주식 투자 하다 내리면 투자자가 책임지듯..부동산 투자(투기?)도 마찬가지인데..
집값 내려간다고 세금으로 막아보겠다는 식의 정책을 한다면 이민을 가야겠지요..
-
맑은하늘
04.05 19:49
개신교, 사도 바울은 tent maker의 직업이였습니다.
바로 목사라는 직업에 적용이 힘들지 모르지만, 요즘의 목사님들... 존경할분도 많겠지만
그러지 못한 존경이 아니라, 지탄받는 목사들이 많은것이 현실인것이 안타깝습니다.
땅 투기..정치..아니죠 !!!
-
윤발이
04.05 21:59
그러게요.. 그런데 신기한게 요즘은 부동산이 정치랑 연관이 또 많이 되어 있죠..
저는 부동산으로 돈을 오히려 버는 입장이라 -_-;; (임대로..)
-
맑은하늘
04.05 21:41
하우스푸어 책 추천드립니다. -
피버란
04.05 22:58
어느정도의 희생이 따르더라도 지금의 집값은 내려가야 합니다. 이 높은 부동산값 유지하겠다고 너무 많은 사람들이 허리가 휘고 있죠.
그리고 집값 내린다고 망하는 건 집 팔아서 득보려는 사람들이지 살려고 집사는 사람들에겐 해당사항 없습니다.
미국의 서브프라임 사태도 그 안을 들여다보면 집값 오르는 것을 이용해 차익 남기려고 무리하게 집 샀다가 망한 경우가 태반입니다.
-
왕초보
04.06 03:52
서브프라임 사태 자체는 피버란 님 말씀이 맞습니다만, 그 여파로 집값이 떨어져서 정말 필요해서 집 산 사람들이 완전 망한 경우도 제법 있습니다. 그래서 오히려 서브프라임 사태의 책임을 무리해서 집산 사람들에게 돌리는 것은 맞지 않고, 보통 사람들을 부추겨서 집을 그렇게 사도록 만든 은행들의 책임으로 보는 것이 타당합니다. 서브프라임 모기지라는 것이 생긴 것도 결국은 은행/투자회사들이 말도 안되는 이익을 좇던 한 결과물이었거든요.
그리고 같은 사태 안에서도 열심히 돈 벌어서 갚으려고 하던 사람들은 피해를 입었지만, 배째라는 식으로 아예 은행이랑 타협을 본 사람들이나, 집을 그냥 버린 사람들은 크게 이익을 얻은 경우도 많습니다. 정의가 사라진 사회.. 그게 미국입니다.
-
일본의 버블경제와 미국의 서브프라임은, 가능한 차익을 실현시켜 이익을 극대화하려고 눈이 벌게진 은행들이 일으킨거 맞죠. 그리고 그 이면에는, 경제를 단지 수학으로만 여겼던 수많은 경제공학 전문가들이 만들어낸 계산식을 신탁마냥 맹신해온 금융권들의 탓이구요. 하지만 그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다시한번 성실하고 정직한 사람들을 제물로 삼아버렸다는 것도 참 눈쌀찌뿌려지는 행위였구요.
재벌, 일부 대기업, 금융권... 이 사람들을 제가 싫어하는 이유는요. 자신들의 무지함으로 인해 수많은 피해를 일으켜놓고, 자신은 피를 보지 않으려고 합니다. 뭐 이거야 사람들의 속성이니 어쩔수 없다고 치지만요. 그렇게 모든 피해를 남에게 다 뒤집어씌운 다음에, 다시 떵떵거리고 잘났다고 큰소리치는 겁니다. 제대로 해놓은건 하나도 없으면서 엄청 잘난척한다는거죠. 물론... 누가 그걸 비난하면 갑자기 피해자 코스프레를 하지만요...
왜 같은 노동자면서 대기업 노조(어용노조 말고도...)를 사람들이 별로 안좋아하느냐... 그 사람들은 다른 사람들을 대할때는 비틀어진 사회를 이용해서 잘난척하고 스스로 승리자인척 하면서 모가지 뻣뻣하게 세워놓고는, 막상 노조활동을 할때는 피해자 코스프레를 하기 떄문이죠. 노조활동의 극단인 파업을 하는건 무조건 소비자들을 볼모로 하는건데, 소비자들이 노조편을 들어주고 싶어지겠어요? 그러니 파업하면 노조 욕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는겁니다. 그 사람들도 가해자들이거든요.
말이 많이 나간거 같은데 결국 본질은 같습니다. 한 조폭의 따까리 알바가 무슨 결정권을 가지고 있겠냐 싶겠지만, 그렇다고 나 두들겨 팬놈이 용서되진 않을겁니다. 마찬가지로, 한 개인이 부동산에 얼마나 영향을 미친다고 그러냐고 하겠지만, 결국 이 사회의 수많은 부조리에 가해자인겁니다. 한 회사의 직원이 무슨 영향력을 미치겠냐고 하지만 결국 가해자죠. 사회를 좀먹어가는 대기업들의 직원들은 전부 다 가해자입니다.
-
지난 20년간 미국에서 가장 번성한 산업이 대출산업이라고 합니다.
즉 고비용구조 사회를 만들어놓고, 사람들이 대출을 받도록 만든 건데요,
우리나라도 이렇게 되어가고 있습니다.
대학등록금이 너무 올라 반값등록금을 주장하니
(이러고도 대학은 현금자산을 사상최고로 갖고 있죠. 즉 비용이 모자라지도 않는데 등록금을 올렸다는 의미)
대출해주겠다고 하고.
집값이 비싸서 살기 힘들다고 하니, 대출심사를 쉽게 통과할 수 있게 해준다고 하고.
그래봐야 빚인데 말이죠.
-
피버란
04.06 11:10
집값이 떨어지는 것이 서민에게 해를 끼치는 건 없다는 이야기를 하다보니 제가 너무 단편적으로 이야기를 해 버렸네요..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의 가장 큰 책임은 은행과 투자회사에 있는 것이 맞습니다. 이들은 그 어떤 방법으로도 책임을 회피할 수 없음에도 현재 그 어떤 책임도 지지 않고 있죠.
-
퍼플레인
04.06 09:41
맑은 하늘께서 추천하시는 하우스푸어 책 제목은???
-
'하우스푸어'라는 제목의 책이 있어요.
-
윤발이
04.06 10:14
우리나라 대다수분들은 집값내려가면 그야말로 길바닥으로 나가야할분들이 많으시니까요~(일명 하우스푸어)
(미국 모기지는 집값이 너무떨어지고 돈 못값겠다! 하면 은행에 집 반납하면 해결되지만(대신 은행이 부도나서 쓰러지는~) 우리나라는 사체써서라도 값아! 이니까 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