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격차이?
2012.04.05 17:47
오늘 또 연예인 이혼 기사가 나왔습니다.
연예인 말고 얼마나 더 많은 부부가 또 이혼을 했을까요?
사유 : 성격차이...
과연 성격 맞아 같이 사는 부부가 얼마나 될까요?
사정이야 여러가지가 있을 수 있겠지만, 성격차이가 이혼의 정당 사유가 되는 데에는 마음이 불쾌해집니다.
부부의 연을 맺는 사랑이라는 것이 그렇게 가벼운(?) 것인지 묻지 않을 수 가 없네요.
답답합니다.
단지 이번 발표난 연예인을 지목하는 것이 아니라
이혼, 부부를 바라보는 지금의 세태가 답답할 따름입니다.
아이들에게 무엇을 보고 배우라고 해야 할 지 마음이 무겁습니다.
코멘트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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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우드나인
04.05 19:52
심리학적으로 잘 못지내는 부부일수록 겉으로는 잘 지낸다는 모습을 많이 비춘다고 합니다.
자기 상황을 부정하고 싶어서 그런다는군요.
반면에 실제로 잘 지내는 부부는 겉으로 잘 지내는 모습을 굳이 많이 보이려 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연예인 부부 중에서 '잘 지낸다'는 기사가 뜨고 몇년 내에 이혼하는 비율이 꽤 높다고 합니다.
조혜련씨도 몇년 전 방송에서 매우 잘 지내는 모습을 보여주고 남편을 극도로 칭찬했었는데,
이미 그 방송 이전부터 잘 못지내고 있었을 가능성이 높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장동건 고소영 부부도, '남편이 정말 잘 해줘요'라고 했는데..
실제로는 불화가 적잖게 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반면 연정훈 한가인은..
루머에 대응만 할 뿐, 과도한 애정표현은 안하는 것으로 보아서 무척 잘 지내는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주변에서 '남편 정말 괜찮아', '아내 정말 괜찮아' 라고 말하며 부부동반모임에서 남부러울 정도로 잘 행동하는 부부는 실제로 화목하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고 합니다. 주변을 잘 살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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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음...
사유 고르는 선택지에 성격차이 말고는 정말 희귀한 사유들이 있던 걸로 기억합니다. 배우자 중병, 경제적 곤란(?) 등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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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하늘
04.05 19:45
이혼, 안타깝지만... step mom이라는 수잔 서렌든(?) 맞나요 ?
생각합니다.
각자의 삶에서, 행복하고,, 아이들이 상처가 당연히 있겠지만, 잘 극복해 나가고, 사회적인 시선도
이혼에 대한 생각, 인식들이 개선되어져야 한다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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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nthetoilet
04.06 00:08
동감합니다.
더불어 남의 사생활에 대한 관심도 좀 줄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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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p
04.05 19:52
억지로 같이 사는 것보단 차라리 이혼이 나은 선택일 수도 있죠 -
성격차이라는 이야기는 흔한 변명거리가 없을때 하는 이야기중에 하나입니다. 배우자의 부정이나 도박 혹은 사업실패 이런걸 가지고 이혼했다라고 말하기는 조금 그러니까 어느정도 포장할 필요는 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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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칠
04.05 22:26
그냥 흔한 사유죠...
서로 안좋은 모습보단 좋게 헤어질떄 하는말이죠뭐..성격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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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버란
04.05 23:14
웃기게도 이혼의 실제 사유의 대다수가 정말로 '성격차이'입니다.
사람마다 분명 성격은 다 다릅니다. 그것이 상대가 받아들일 수 있는 범위 내의 차이면 조율이 가능하지만 그렇지 않을 경우에는 어떤 해결책도 통하지 않습니다. 그게 남이라면 모르겠지만 같이 사는 부부라면 얼굴 보는 것 만으로도 엄청난 스트레스가 되죠.
그리고 성격차이로 헤어졌다고 그 사랑이 가볍다고 볼수도 없고요. 결혼하기 전에는 안 보이는 것이 결혼하고 나니 드러나는 경우가 너무나도 많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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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포넷
04.05 23:25
이혼이 쉬운 것은 아닐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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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보니...
되더군요.
인간 사는 거 따지고 보면 사실 별 거 아닙니다.
제가 아는 어떤 분이 이런 말씀을 하시더군요.
결혼은 판단력 부족!
이혼은 인내력 부족!!
재혼은 기억력 부족!!!
전 아직은 기억력이 부족하지는 않은 상태인 것 같습니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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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하늘
04.06 00:30
다들 힘내시길... -
pulsar
04.06 04:03
아이가 있는 부부들 이혼의 경우 각자의 상처도 있겠지만 가장 걱정되는 것이 아이들이 받을 상처겠지요.
그런데 한편으로는 부부가 행복해야 아이들도 좋은 영향을 받는게 사실이니 행복하지 않은 부부생활을 불성실하게 이어간다고해서 아이들이 상처받지 않는것은 아니라고 생각해요.
조혜련씨.. 안타깝네여... 정말 남편분이 조혜련씨 잘맞쳐주고 조혜련씨도 잘 지내는거 같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