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일함이 터져 나가는 군요.....에효....
2012.04.08 13:57
이래서 인터넷은 눈팅만 해야 하는 건데...
괜히 안쓰런 맘에 한마디 했다가 계정하나만 날려야 하게 생겼네요...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모 지역구 관련.....어찌어찌 링크타고 들어가다 보니,
현재 여론 조사 결과 모 후보가 다른 후보에게 몇 % 이상 앞서고 있으니
걱정하지 말고 투표하자....라는 내용이 보여서.....선거법 위반이니 조심하시라고...
(선거법상, 여론 조사 공표 금지기간입니다. 발표는 할 수 있지만, 여론조사 공표
기간 이전의 여론조사 결과(이번 선거의 경우 4월5일)라는 것을 명시해야 하죠.)
요즘 워낙 이쪽이든 저쪽이든 민감한 시즌이라, 한마디 덧 붙였는데....
메일함이 폭발 일보직전이네요.
뭐, 제가 진보적이거나 혁신적이지는 않고, 보수쪽에 가까운건 사실이긴 하지만,
넘쳐나는 메일 속의 저는 걸레쪽이 되어 있네요.....단 3시간만에 120 여통.....
부지런하기들도 합니다...
여러 가지 종류의 동물들의 아기가 되어 있기도 하고, 멀쩡한 수입원이 있는데도
정당에서 급여를 받는 사람이 되어 있기도 하고, 저기 어디 매립지에 묻혀야 하는
물건이 되어 있기도 하네요......저 계정은...그냥 폭파해야겠습니다.....
근데, 제가 욕한 것도 아니고, 비아냥 거린것도 아니고, 신고하겠다고 한것도 아니고,
현재 이런 규정이 있으니 조심하는 게 좋겠다. 저 내용은 퍼지지 않도록 하는 것이
도리어 더 안전하지 않을까....라고 쓴 것이 다 인데....
예전에 진중권 사태 때에도 (지금은 도리어 진중권씨가 공적이 되어 있지만, 그 때는
그 양반의 말 한마디가 금과옥조이던 때) 현행 교원법관련 사실관계 하나 지적했다가
쪽지함이 터질것 같아서 결국은 그냥 모 싸이트를 탈퇴하고 말았는데 말이죠...
(그 때 제게 열렬한 욕쪽지를 보낸 몇몇 아이디가 요즘은 진중권씨를 걸레로 만들고
있어서, 뭐랄까....좀 아이러니 하긴 합니다.)
어쨋든, 앞으로도 넷상에서는 민감한 주제는 그냥 말 안하고 사는 것이 편하게 사는 길이다.....
라는 생각을 다시한번 다짐하게 됩니다...
에효....
코멘트 8
-
인포넷
04.08 14:05
-
푸른들이
04.08 14:24
여론조사의 결과를 말할 수는 있는 데 그 조사를 한 기간이 공표금지기간 이전의 것이라는 것을 알려야 한다는 이야기지요.
공표금지기간 중의 여론조사 결과를 말하는 것(공표, 발표)은 금지가 맞을 겁니다.
-
냉소
04.08 14:51
예를 들어 이번 선거의 경우, 4월 5일 까지는 여론 조사 결과 어디에서 누가 몇 % 차이로 우세다....라고 말해도 됩니다.
하지만, 4월 6일 부터는 여론 조사 결과를 공표할 수 없습니다. 여론 조사 결과를 공표하려면,
해당 여론 조사는 4월 5일 이전에 실시된 여론 조사 결과라는 것을 반드시 명시해야 되죠.
즉 4월 6일 이후에도 여론 조사를 실시(투표 끝나자 마자 짜잔....하기 위해서 정도 될까요??)할
수는 있지만, 그 결과에 해당하는 내용을 공표할 수는 없습니다.
그래서, '지난 주 여론 조사 결과와 달리, 이런 이런 이슈가 있는 와중에 현재 새로 나온 여론 조사 결과
누가 누가 몇 % 앞서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다'라고 공표하면, 100% 선거법 위반이죠.
저는 그걸 지적했던 거고요...
-
인포넷
04.08 14:59
냉소님 // 그런 쓰*기들은 그냥 개무시하세요...
오프에서는 그렇게 못 할 거면서, 온라인을 익명으로
알고 그렇게 막나가는 무리들이 넘 많아요...
-
냉소
04.08 15:01
방금 계정 탈퇴하려고 다시 들어가 보니, 그새 200통을 넘겼네요...
그냥 무시하고 계정 폭파하려고 합니다....쩝....
-
산나물
04.08 15:51
알바인지 신도들 무시 못하죠.. 전에 아이돌 댓글 달았다가 다구리 당한적 있어서 공감..^^ -
싸그리 몽땅 잡아 넣는 방법은 없을까요?
-
마.
04.09 10:36
걍 무시하세요... 알수는 없지만 분노로 가득차있는 분들이 많다는 사실에... 가끔 놀랍니다.
근데, 공표나 발표나 똑같은 것 아닌가요???
어짜피 널리 알리는 것이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