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도우폰7.5의 PIMS는 답이 없네요.
2012.04.09 00:29
Today를 누르면 Yesterday로 가는군요.
설마설마했는데, 그게 맞습니다. 경악을 금치 못하고 있습니다. "이런 쓰레기!"
정확히는, 딱 지금 시간대나 새벽 1시쯤에 Today를 누르면 Yesterday로 갑니다.
왜냐하면, 가장 최 상단에서 약간 아래에 '현재의 타임라인'을 보여주도록 구성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제일 윗 시간대는 Yesterday가 나올 수 밖에 없으며, 날짜인식 기준선은 가장 위의 타임라인입니다. -_-;
다시 외칩시다. "이런 쓰레기!"
아무리 그렇다고 해도, Today를 눌렀는데 Yesterday를 보여준다라.. 이건 뭐 막장특급열차 탄 느낌이군요.
(이 상황에서 Add event를 눌러도 Yesterday에 추가됩니다. -_-)
윈도우폰7을 보고선 좀 기대했는데,
윈도우폰7.5 만져보니 '아놔 쓰레기' 말이 절로 나옵니다.
7.5에서 바뀐건 '저사양 스마트폰 지원'이더군요.
노키아를 위해서 1년을 그냥 홀랑 날린겁니다.
물론 터치감도는 안드로이드와 비교도 못할 정도로 우수합니다.
작은 오브젝트도, 키보드의 작은 키도, 안드로이드와 비교조차 못할 정도로 매우 정확하게 잘 인식합니다.
그리고 시스템 안정성도 역시나 뛰어납니다.
하지만
그게 답니다. -_-;
저게 엄청난거긴 한데,
UI가 너무 개차반입니다.
게다가.. 이거 다 폐기예정이고요.
발머의 그 노발대발 성격때문에 윈도우폰7.5는 폐기됩니다.
시스템 베이스가 워낙 좋아서 UI부분을 뜯어고치면 쓸만할텐데, 아얘 죄다 폐기합니다.
윈도우폰8은,
윈도우8과 커널을 공유하고, 기존의 윈도우폰 7.x바이너리는 호환성모드로 돌아갑니다.
퍼포먼스때문에 못쓸거고요, 결국 플랫폼 폐기라 봐야합니다.
그리고..
루미아710이 CPU에 비해 퍼포먼스가 대단히 뛰어난 것은 사실이나,
C#의 가비지 컬렉팅으로 추정되는 시스템 딜레이로 인하여 'Texting'에서도 렉이 생깁니다. -_-;
시스템 소프트웨어조차 쓰다보면 답답해서 못써요.
VM위에서 돌아가는 서드파티앱은 훠얼씬 느립니다. 아이폰3GS + iOS 5.1보다 더 느려요.
아무튼 윈도우폰7.5는 정말 하나도 개선 안됐습니다.
쓸게 못됩니다. -_-
초기 안드로이드의 악몽을 다시 느끼고 싶은 분께는 추천합니다.
개인적으로 마소가 계속 이렇게 삽질한다면,
(생각보다 삽질 수준이 심각하고 답이 없음. 발머는 그냥 자신의 과오를 인정하고 닥치고 사퇴하는게 답일 듯.)
마소와 노키아는 공멸합니다.
노키아.. 마소만 믿으면 답 없어요. 문 닫는거 시간문제입니다.
루미아 900 -_-
만들어봐야 -_-
윈폰7.5가 이따위면 아무도 안씁니다. -_-
정리하면 이렇습니다.
안드로이드는 미래가 없고,
윈도우폰은 답이 없다.
코멘트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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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loteer
04.09 02:08
자바도 그렇고 C#도 그렇지만 가비지 컬렉팅이 그렇게 렉을 유발하면 어쩌자는건지 모르겠습니다. 메모리 회수한다고 하는 게 메모리 꽉차서 스왑 긁어오는것보다도 심한 버벅임을 주는 판이니-_-...
루미아900은 이미 외국에선 평가가 나쁩니다. 제가 안드로이드가 미래에도 지속적으로 점유율을 키울거라고 보는 이유도 이게 멀쩡한 운영체제라서라기보다는 윈폰은 삽질중이고 iOS는 독점OS이라 딱히 경쟁자가 없다는 이유가 크고요. (개인적으로 미래의 스마트폰 독점OS는 윈8의 결과물에 따라 승패가 갈릴거라 보고 있습니다. 안드로이드는 그때까지 점유율과 앱을 키울테고, 윈폰은 기존의 PC계에서 쌓아둔 기반을 무기로 삼겠지요. 소비자 입장에서 좋건 말건 지속적인 경쟁은 없을거라 보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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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lm
04.09 02:15
음 여기에 한 번 보고해 보심은...? 불만사항이나, 궁금한거 질문하니까 2일 내에 대체로 MS에서 응답이 오더라고요.
http://answers.microsoft.com/en-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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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도폰은 8나오면 함 보렵니당 크크
그전은 베타테스트라고 생각하렵니당 -
nomadism
04.09 09:09
미래학자는 아니라 미래를 논하지는 않겠습니다 ㅋ~ (직업이 역사학 준비자? 이니깐요)
다만 안드로이드는 2-3년전부터 파편화니 미래가 없으니 하면서도 아직까지는 살아 있네요.
개인적으로 모바일 OS의 "양강 구도"가 좋기만 한 것인지 잘 모르겠습니다만, 윈도우폰은 여전히 개선의 여지가 잘 안보이네요. 얼마전에 The Verge 에서 루미나 리뷰하며서 그랬죠.. 더 이상 윈도우폰 OS에 대해서 "포텐이 있다" "가능성이 보인다"라고 넘어갈 때가 지났다고 ;;;;
사용기 게시판에 올려주셔도 될만한 자세한 내용 잘 보고갑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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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오류
04.09 16:15
전 안드로이드의 미래가 없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오히려 창창하죠. (OS 구조상의 이유는 그다지 없습니다만)
안드로이드와 유사한 구조의 OS가 나오지 않는 이상 계속해서 올라갈겁니다.
다만.. 안드로이드의 경쟁자로서의 윈폰을 얼마나 경쟁력이 있는가.. 는 잘 모르겠습니다. 굉장히 매력적이기는 한데 말이죠.. 윈폰7이 나오고나서 지금까지 이정도의 발전이면.. 안드로이드처럼 오픈소스도 아니고, 별도로 커스텀할 여지가 별로 없는 이상 조금 탄탄하게 만들어줘야할텐데 말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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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ura
04.10 10:34
루미아 710 버스를 탈까 싶다가도 이런글 보면 의욕이 팍 꺾이네요 ㄷㄷㄷ...
앱등이로 몇년더 살아야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