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요즘 저희 식구 고민은 매일 매일 뭔가를 요구하는 딸의 기호를 처리하는 것입니다.

이제 30개월이 됐습니다. 근데 뭘 자꾸 요구합니다.

예를 들면, 전화를 통해서 뭐 사오라고 하기. 이건 애교죠. 뭐 이런 건데요.

그제 부터는 좀 더 심각해 졌습니다.

방이 안이쁘다고 인테리어를 해달랍니다. 정확히 표현하자면 이쁘게 바꿔달랍니다.

제가 대충 걸어둔 액자들하고 시계가 안 이쁘니 그것을 이쁜거로 바꿔달라고 합니다.

벽지도 바꿔 달랍니다. 벽지라는 말을 아직 모르는 것인지, 구름이나 꽃같은 거로 꾸며달랍니다.

기억을 못할 줄 알았는데요, 샌프란시스코에 있을 때 딸내미 온다고 딸내미쓸 방은 좀 꾸며놨습니다.

이케아도 가고 스티커 벽지도 사고 디즈니 시계도 사고 등등해서 이쁘게 꾸몄죠.

그 기억이 살살 돌아오나 봅니다. 그래서 전의 방과 지금 자기 방을 비교해 보니까 뭔가 마음에 차지 않는게 나오고

그것을 슬슬 표현하나 봅니다. 덕분에 도배배워야 겠어요. 자취할 때 몇번 해봤는데, 도배 그거 쉬운거 아니더라고요. ㅡ.ㅡ;;

그리고 귀국할 때 팔아버린 시계도 그런 식으로 이쁜걸로 찾아봐야 겠네요(근데 이쁜 시계가 안보이네요. ㅡ.ㅡ)

벽지도 찾아보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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