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망들이 많으신가보네요...
2012.04.12 01:47
짧은 지식입니다만
제가 아는 한 인간의 역사에서
정치적 변화가 서서히 그리고 순조롭게 바뀐
그런 역사는 없는걸로 압니다.
언제나 짧은 기간에 아주 급격하고 격렬하게 변했죠
옛날 역사과목을 배웠을때를 상기 해 보시면
역사책 목차 구조가 아마 이랬을 겁니다.
정치사
경제사
사회사
문화사
이 구조는 항상 위에서 밑으로 영향을 미치죠
지금 인터넷의 조그만 변화 즉 문화가
역으로 올라가서 정치에 영향을
그것도 조용히 서서히 미칠 수 있을거라고 생각하신다면...
감히 말씀드리건데 인류 역사에 희대의 사건이 될 겁니다...
물런 그런일이 작년에 많이 있긴 했지만
아시다시피 중동과 아프리카의 정치혁명은
급격했고 그나마 이집트는 지금 또다시 거꾸로 돌아가고 있죠
막말로 혁명이 일어나서 뒤집어 지는 일이 아니면 크게 변할 일 없습니다.
현정권 초기에 촛불시위 같은걸로 가능 할뻔도 했지만...
더구나 한국은 남북분단 등의 특이한 상황등으로 더 어렵죠
하나더 덫붙이면 한국의 구 수구 세력은 뒤집히면 죽는다는걸 알기때문에
죽기살기로 수단과 방법을 안 가리고 정권을 유지 해 왔지만
민주세력이라고 자칭하는 사람들은 반사이익만 생각 해 왔죠
"봐라 우리 무시하면 안돼"
이정도로 만족 해 버리죠 끝까지 가기엔 자기들도 힘들고 귀찮거든요...
그러니까 다 포기해라는 얘기냐면
꼭그런건 아님니다...
막말로 공항으로 가는 탈출구가 제일 빠르긴 하다고 제가 심심풀이삼아 얘기는 합니다만
꿈도 없고 희망도 없다면
그건 진짜 사는게 아니겠죠
그리고 최소한 지렁이도 밟으면 꿈틀한다는거 조차 보이지 않는다면
진짜 산채로 갈갈이 찢겨버릴테니깐요...
그냥 또 한번 지나간겁니다.
이미 이번정권이 싸지른건 정권이 기적적으로 바뀌어도 어떻게 손 될 수 없는게
대부분입니다.
너무 실망하지 마시길
이 또한 지나갈 겁니다...
옆동네 비하할생각은 없습니다만
이런 차분한글 옆동네에선 보기 힘들것 같더군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