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지난 겨울 엄청 추웠고

오늘 아침에서 차창에 성애가 잔뜩 끼어서 난감했지만

그래도 꽃은 피네요

 

개나리 벚꽃 매화 등등 여기 저기 꽃들 보면서

그 추위 속에서도 봄은 왔구나 생각 했습니다.

 

152..(153 이 아니라 다행입니다..) 지만

서쪽을 보면서 희망을 좀 가졌습니다.

 

열은 받지만

그래도 봄이 오겠지하고

웃습니다.

 

아까 잠깐 운전하고 나가는데..

갑자기

크라잉넛의 서커스 매직 유랑단 이라는 노래가 자꾸 생각나서

목이 터져라 몸을 흔들면서 불러 재꼈습니다..

(차가 출렁 출렁 거리더군요..)

그 뒤에 타는 목마름으로 라는 노래가 생각나서

부르다가..  눈물이 나서 한 쪽에 차를 잠깐 세웠습니다.

 

어제 SETEC(강남을 투표소) 사건을 보면서

제 2의 구로구청 사건이 발생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했는데

그런 일은 안 일어나네요..

세상이 많이 변한것 같습니다.

(대학교 1학년때 87년 구로 구청에서 체포되었던 선배와 1년 같이 방 쓰면서 얼마나 이야기를 많이 들었던지

  제가 현장에 있었던 것 같은 착각도 들거든요..)

 

잠시 집에 들어와 컴터 앞에 앉아 있다가

또 케이퍽에 들어와서 글 보니

저만 속상한게 아니군요.

다행입니다. 같이 속상한 분들이 계셔서..

 

내 머리는 너를 잊은지 오래 내 발길도 너를 잊은지 너무도 오래

오직 한 가닥 타는 가슴 속 목마름의 추억이

네 이름을 남몰래 쓴다

타는 목마름으로 타는 목마름으로 민주주의여 만세

만세 만세 민주주의여 만세!

안녕 안녕 ㄱㅂㄷㅈ여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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