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의 좋은 전통
2012.04.12 17:16
우리나라에는 좋은 전통 하나가 있다.
온 나라가 나서서 1번을 찍어주는 것
그저 어쨌던간에, 가끔씩 아주머니들을 여행시켜주고나면,
1번이 찍혀버리는 전통말이다.
아버지들이 그랬던 것처럼
우리도 1번을 찍고 또한
손자들 역시 대대로 1번을 찍는다.
찍고 또 찍고 또 찍고
구멍이 뚫리게 찍기 때문에
초등학생의 2x2 역시 통합당일 정도.
부패자들이 부패를 조사하는
위원회를 꾸미면
역시 그들이 당선된다.
문제가 생기면 이름을 바꾸고
붉은 색이 마음에 든다면 붉게 바꾸며
위화감 느끼는 '경찰'을 '포돌이'로 바꾸면
압도적 다수의 지지는 따놓은 당상.
2015년쯤 이 당의 지지도는 96%로 높아지고
부패라는 단어 자체가 사전에서 사라지게 됨
현재 많은 외국에 사는 우리나라사람들은
그보다는 외국의 노동자신세를 더 좋아하게 된다.
통합당을 기리는 성당이 온 나라에 건설되고
"모든 권력은 국민 뇌물에서 나온다" - 헌법 x조 추가
물론 이때쯤 국민연금은
다 빨아먹어 고갈된다.
등장하는 구호 'homeless에게 아니,중산층에게 피난처를 제공'하자'.
작명솜씨는 이들을 따라갈 자가 없다.
그래도 통합당은 108%의 지지를 얻는다.
그래서 새 세상이 열린다.
새대가리들의 세상
그래서 공산당
- 2012 러시아 공산당선전
러시아의 모습에서 우리의 정치 현실을 볼 수 있다니 신기하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