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물 키운다는 것이 쉽지 않은 것이네요.
2012.04.14 10:01
방울토마토 씨앗과 딸기 씨앗으로 구성된 다이소 미니포트를 사서 싹을 내는 데까지는 성공.
그 이후에 이제 큰 화분으로 옮겨갔습니다.
잘 크나 했더니만 딸이 화분을 엎어서 토마토 한 분 작고하시고.
물을 너무 많이 줘서 딸기 두 분 작고하시고.
해가 셀 때 분무기로 물을 주면 잎이 탈 수 있다는 것을 몰라서 다시 딸기 한 분, 방울토마도 한 분 작고하셨습니다.
이제 방울토마토 한 분 남으셨네요.
웃자람이 생겨서 흙관리, 빛관리 잘해주고 책도 사서 물관리법에 맞춰서 물도 관리해주니 이제 이 친구도
슬슬 본입이 커지려고 하네요.
씨만 뿌리고 물만 주고 해만 쬐면 잘 자라겠거니 했는데, 이제 책도 보면서 공부하다보니
이게 여간 어려운게 아니네요. 초보자 주제에 모종도 아니고 씨앗으로 얘들을 키우려고 했다는 것부터가 무지의 소산이었습니다.
남으신 한 분은 아주 잘 관리중이니 잘하면 이 분 한 분 남아서 자라시겠네요.
이제 다음 레벨로 대파를 심어볼까 하는데, 얘는 그냥 흙대파 사다가 꼽아놓으면 자란다네요.
그러고보면 집안에서 상추라던가, 근대 등을 키우거나 심지어 수박도 키우던데 대단한 능력자들이에요.
코멘트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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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아이(x) 큰 차이(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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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아이들 교육때문에.. 아파트 베란다.. 옥상에 좀 많이 키웁니다.
현재 아파트 베란다에는 커피나무, 무화과나무, 알로에(이건 화상입었을때 좋다고 해서.. ) 박쥐란, 장뇌삼등을 키우고 있구요..
옥상에는 복분자나무와 달래, 매해 파종하는 방울토마토와 올해는 열무도 좀 파종했습니다.
베란다에.. 유리안에서 키우는 식물의경우 빛을 많이 보게되더라도 웃자라는 경우가 많고 물관리 잘해주셔야 합니다.
방울 토마토를 베란다와 옥상 두군데서 키워봤는데. 역시.. 자연광을 받은 옥상이 열매도 잘 맺고 튼튼하게 자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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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포넷
04.14 12:34
저도 키워보고 싶은데, 쉽지가 않을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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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실님
04.14 15:56
식물 좋아하시는 분들이 많아서 좋네요^^ 원예공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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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샛별
04.14 22:20
저도 배란다에 화분 몇개 두고 있는데요.
갯수가 많지는 않지만 종류가 달라서 물 줄 때 신경을 쓰는 편이에요.
선인장 종류는 정말 어쩌다 한번 주지만 화초류는 흙이 마르면 한번씩 주고 있어요.
물가에서 자라는 넘들은 흙상태로 판단하기도 하지만 입사귀의 상태등으로 판단해서 물을 주고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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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주식회사
04.14 23:19
토마토는 광 요구도가 높은 식물입니다. 따라서 광이 부족하면 웃자라며, 그 외 낮과 밤의 온도 차가 크면서 건조한 상태에서 아침에 온도가 급 상승할 때도 웃자랍니다. 또한 베란다의 경우 오후 늦게까지 베란다 위 공기는 오후 4시까지의 서광으로 온도가 올라가는 경우가 많으며 서향이 심하지만 남향도 예외는 아닙니다. 이는 식물의 생장점을 자극하여 웃자람을 유발합니다.
복잡해 보이지만 칼슘제 한방이면 끝납니다. 부족하면 2~3차례 뿌려주면 대부분 진정됩니다. 그 외 여전히 웃자란다면 정상적인 재배관리가 불가능하다고 보시면 됩니다. 실내에서는 유묘 때 최대한 짱짱하게 키우세요.
물을 많이 주어 토양 과습이 발생하면 웃자람보다 뿌리가 썩게 되는게 더 큰 문제이고, 옥상과 달리 베란다와 같은 실내는 이러한 토양 수분이 일몰후 식물과 지표의 미세 공기 습도를 높혀 과습을 만들고 일출후 증발하면서 급하게 건조를 유발시킵니다. 이건 흰가루병을 비롯하여 진균들이 좋아하는 환경입니다. 일반인은 지표 건조와 이 과정이 몇 차례 반복되면 식물체가 시들기 때문에(물이 없어서 시드는 게 아님) 다시 물을 주게 됩니다. 뿐만 아니라 이러한 시들음 상태(위조 전조 및 위조 상태)에서는 낮에 심해지기 때문에 당연히 오후에 물을 주게 됩니다. 당연히 뿌리 갈변도 함께 이루어져 뿌리는 정상적인 수분 흡수를 못하고 호흡도 못하게 되어 부패가 더 심해집니다.
당연히 연약해지고 경우에 따라 웃자라고 결국에는 죽게 됩니다. 어린 묘는 이게 더 민감하게 반응합니다.
물은 자주 주는 것보다 한번에 흠뻑 준 후 3일 후 다시 주는 게 좋습니다.
재배가 어려우면 근래에는 심지법을 이용한 포트나 재배 상자가 나와있습니다. 이걸 구매해서 이용하시는게 훨씬 좋습니다.
1.직사광선 : 유리창을 통과한 것이 아닌 직접 받은 햇빛이 관건 입니다. 며칠만 그렇게 키워도 큰 아이가 납니다.
2. 씨앗 no, 모종 yes : 아무리 직사광선, 좋은 흙이라도 씨앗에서 키우는건 힘들어요. 간혹 살아남는다 해도 웃자라기 때문에 무조건 모종부터 시작하세요. 값도 부담되지 않고 무엇보다 잘 자랍니다. 저는 파/상추는 작년에 사지 않고 길러먹었고 올해는 고추/토마토 해 보려구요.